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에베소서 1장 1-10절)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이는 그가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창세 전에 예정하신 것이 무엇인가?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면, 성경의 전체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하나님 나라에서 일어난 일과 에덴동산에서 일어난 일은 하늘과 땅에서 일어난 일로서 그 성격이 같은 것이다. 하나님께서 땅의 일을 통해서 하늘의 일을 깨달아라는 것이다. 하늘에서 일어난 일은 사탄이 하나님께 범죄하므로 그를 추종하는 악한 영들을 물질세계를 만들어 가두어 인간이 되게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세상을 청조하시고, 인간을 세상에 가두고, 그리스도를 예정하시어, 회개하고 돌아오는 자들에게 하나님 나라로 돌아오게 하신다는 것이 창세 전에 계획하신 것이다.
사람들은 에덴동산에서 인간들이 범죄할 것을 미리 아시고, 창세 전에 그리스도를 예정하셨으며, 그래서 인간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고 생각한다. 하나님께서는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것을 알고 계신다. 인간들의 생각이 하나님이 예정하신 것을 단순히 인간들의 죄의 결과에 대입시키려고 한다. 정말 모순인 것이다. 인간의 육체 속에 있는 영들은 원해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 아들들이었다. 그러나 사탄의 유혹, 즉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는 속임에 넘어가, 하나님께서 그들을 가두어버린 것이다.
요한계시록 12장 9절에서 『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유다서 1장 7절과 베드로후서 2장 4절에서 언급하듯이 감옥에 가두었는데, 감옥이 바로 흙이라는 육체를 말한다. 그래서 예수님이 갇힌 자, 눈먼 자를 풀어주시기 위해서 오신 것이다. 영은 하나님 나라에 있어야 하며, 영이 흙과 결합되는 것은 무엇인가 불안정하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창세기 2장 8절에서 인간을 창조하셨다. 그 인간은 영적인 존재가 아니라 생명체(혼)로 태어난 것이다. 즉 육에 갇히므로 영이 죽은 것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졌다. 그래서 하나님이 에덴동산을 창설하셔서, 생명나무의 과실을 먹게 하셨다. 이 세상이 아름답고, 좋으면, 왜 하나님이 에덴동산을 창설하셨겠는가? 그런데 인간들은 에덴동산에 범죄하고 말았다. 그들은 뱀(사탄)의 유혹에 넘어간 것이다. 이러한 사실들은 하나님 나라에서 일어난 일들과 같은 것이다. 세상에서 일어난 일들을 통해서 깨달아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을 발견하는 자가 바로 은혜를 받는 자다.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는 길은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하나님을 떠난 죄를 깨닫고,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것이다. 오직 죽은 자만이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다. 죽는 것은 곧 육체 속에 숨은 옛사람(옛뱀:탐욕)이 죽는 것이다.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 땅을 주신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를 약속하시는 것이다.
히브리서 4장 8-9절에서『만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가나안이 참 안식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가 참 안식이라는 것이다. 이 세상의 것은 하나님께서 관여하시지 않는다. 사탄이 지배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고 하셨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이 땅의 복이 아니라 하늘에 속한 복을 말하는 것이다. 하늘에 속한 복은 아들(그리스도)을 믿으므로 구원을 얻게한다는 것이다.
하늘의 신령한 복을 받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속을 위하여 죽으신 것을 믿는 자,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는 자이며, 그가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된 자가 된다. 『그리스도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하는 이유는 거룩하지 않고, 흠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면 하나님 보시기에 거룩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십자가에서 죽은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야만 한다. 이것이 창세 전에 예정하셨는데, 왜 창세 전에 거룩하지 못한 것이 무엇인가? 바로 하나님 나라에서 사탄의 범죄로 인함이고, 사탄의 미혹을 받아서 사탄과 함께 하나님을 범죄하였으므로, 거룩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유다서 1장 6절에서『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거룩하지 못한 천사가 그 옷을 벗으므로 영으로 이 땅에 갇힌 것이다. 흑암이 곧 이 세상을 말한다. 영이 흙에 갇히므로서 인간이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다시 회복의 기회를 주시는 것이다. 회복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아들들이 되어서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이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예수님이 복음서에서 여러가지 비유의 말씀을 하셨으며, 그 대표적인 것이 탕자의 비유다.
하나님 나라를 떠나 영이 흙 속에 갇히므로, 영이 죽었다. 인간은 혼으로 태어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모든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사탄의 종이 되었다. 하나님이 이것을 허락하셨다. 사탄의 종으로 부터 하나님의 아들로 신분이 바뀌어야만 하나님 나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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