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히브리서 4장 12-19절)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지으신 것이 하나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우리의 결산을 받으실 이의 눈 앞에 만물이 벌거벗은 것 같이 드러나느니라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하나님 말씀이 혼과 영과 골수를 쪼갠다. 혼은 육으로 비롯된 생각이다. 혼이 죽어야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와 연합된다. 예수와 연합된 자는 승천하신 주님이 믿는 자를 새생명으로 부활시킬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큰 대제사장이시다. 히브리서는 우편 보좌에 앉으셔서 다시 오실 주님을 그리고 있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어린양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대제사장으로서 예수 그리스도를 표현한다.
히브리서 3장 16-19절에서는 애굽을 나온 히브리 백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듣고 격노하시게 하던 자가 누구냐 모세를 따라 애굽에서 나온 모든 사람이 아니냐 또 하나님이 사십 년 동안 누구에게 노하셨느냐 그들의 시체가 광야에 엎드러진 범죄한 자들에게가 아니냐 또 하나님이 누구에게 맹세하사 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느냐 곧 순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에게가 아니냐 이로 보건대 그들이 믿지 아니하므로 능히 들어가지 못한 것이라』히브리 백성은 40년 동안 광야에서 하나님을 격동케 한 백성이다. 4장 1-2절에서는『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지니 그의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남아 있을지라도 너희 중에는 혹 이르지 못할 자가 있을까 함이라 그들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그래서 두려워하라는 말씀이다. 그리고 이어서 히브리서 3-4장에서 말씀하시는 것이다.『하나님의 말씀이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애굽에서 나온 자들은 어린양의 피를 칠하고 지파별로 움직였다. 그들이 나의 군대라고 하셨다. 그래서 만군의 여호와라고 했는데, 그들이 주님을 격동케 했다는 말이다. 그래서 광야에서 옛사람이 죽고 새생명이 가나안으로 들어갔다. 왜냐하면 하나님 말씀이 운동력이 있어서 혼과 영과 골수를 쪼개버렸다는 말이다. 혼을 죽여버리고 영을 살려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하신다는 말이다.
에베소서1장 20절에서는 교회와 승천하신 주님을 표현하고 있다. 22절에서는『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예수님이 승천하셔서 만물 위의 교회를 나타낸다. 요단강은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이고,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적과 싸우는 것이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것이다. 이 땅에는 두가지 교회가 있다. 광야 교회와 가나안 교회다. 가나안교회는 혼이 죽고 영이 사는 제물되는 삶을 가리킨다. 요단강에서 옛사람이 죽고 여호수아(예수)와 함께 가나안에 들어가서 구원받은 한사람 한사람이 연합하여 승리하는 교회를 말한다. 정상적인 교회는『각자가 내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다는 증거와 체험이 있는 자들의 연합』을 말한다. 그래서 부모로 받지 않은 생명, 하나님께로 부터 받은 생명이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는 교회를 말한다. 에베소서는 교회를 강조하고 있다.
예수님은 큰 대제사장이시다. 1년에 한번 대속죄일 날 지성소에 들어가서 아버지라고 부르는 대제사장이시다.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 예수는 죽어야만 하는 것이다. 1년에 42명이 바뀌는 대제사장이 7월10일에는 단 한 명이 들어가는 것이다. 그가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다. 예수님은 죽으실 때는 어린양으로 죽었지만 부활하셔서 큰 대제사장이 되신 것이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으셨다. 성소에서의 주님이신 것이다. 십자가에서 죽임 당한 주님은 아무나 다 마당에서의 주님인 것이다. 승천하신 주님은 아무에게도 안 보여주신다. 예수의 죽으심과 연합된 자는 큰 대제사장이신 주님과 함께 하늘 보좌 우편에 앉아있다. 혼의 역사를 부인하고 영을 따르는 자는 주님의 안식에 함께 들어간다. 주님은 이 땅에서의 교회를 가나안에 들어가는 교회가 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오늘날 광야 교회는 현실이 어떤가? 혼과 영과 골수가 쪼개져 혼이 예수와 십자가에서 죽은 그런 자들이 과연 얼마나 될지 모르지만, 옛사람이 죽어야만 하는 의미조차 모르는 현실이다. 주님은 우리에게 가나안 교회를 원하신다. 가나안의 교회는 승천하신 주님을 바라본다. 그래서 가나안을 회복하시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교회는 피로 용서만을 받으려는 광야의 교회다. 그래서 주님은 광야에서 맹세하신 것처럼『그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를 기억해야만 한다. 히브리서 4장에서 처럼 이 땅에서 사단을 멸하는 가나안 교회가 되어야 한다.
오순절 날 성령이 임했다. 성령이 임하신 이유는 사도행전 2장 33절에서『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높히셨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성령이 임하자 말자, 베드로가 설교하는데, 사도행전 2장 35-36절에서 마찬가지로 이를 인용했다.『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하나님 우편에 앉으심으로 주가 되신 것이다.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으셨다. 대제사랑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멜기세덱의 반차(계보의 서열)를 따른다고 말한다.
히브리서 5장 6절에서『또한 이와 같이 다른 데서 말씀하시되 네가 영원히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 하셨으니』이 말씀도 시편 110편 4-5절의 말씀을 인용한 것이다.『여호와는 맹세하고 변하지 아니하시리라 이르시기를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 하셨도다 주의 오른쪽에 계신 주께서 그의 노하시는 날에 왕들을 쳐서 깨뜨리실 것이라』
히브리서 기자가 5장에서 멜기세덱에 대해서 할말이 많다는 것이 무엇인가? 교회 안에 새 언약이 적용될 사람이 별로 많지 않다는 것이다. 교회 안에 있어, 스스로는 새 언약에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옛 언약을 붙잡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이다. 새 언약을 붙잡은 것도 아니고 옛 언약을 붙잡고 있는 것도 아니고, 애매모호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인용하신 열처녀의 비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새 언약을 붙잡고 있으면서도, 옛 언약을 붙잡고 있는 자를 미련한 다섯처녀로 비유하셨다. 예수님이 이 새 언약을 십자가에서 죽기 전날에 인용하신다.『이것은 내가 너희를 위해 흘리는 새 언약의 피라』는 것이다. 성경의 말씀에 비추어『내가 죄를 짓는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율법적인 자가 되어서는 안된다. 자기를 부인하는 삶, 예수의 죽음이 나의 죽음과 일치시키는 자가 될 때 새 언약이 적용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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