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영

종교의 영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질시켜 구원에 멀어지도록 하는 영이다. 결국 종교의 영은 사탄이 이렇게 하는 것이다. 종교의 영은 오늘날 교회 안에서 만연되고 있다. 특히 종교의 영은 율법과 복음 사이에서 교회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신 것은 너희들은 죄인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죄를 깨닫고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리스도를 발견하기는 커녕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게 했다. 유대인들은 종교의 영에 미혹된 자들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죄는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탐욕을 의미한다. 탐욕이 행동으로 나타난 것이 죄의 결과다. 즉 하와가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었는데, 오늘날 대부분 교회 사람들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었으므로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모든 사람들이 죄인이 되었다 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생각은 어떤 계명을 지키면 죄가 아니고, 계명을 지키지 않으면 죄가 된다는 식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기 전에 뱀(사탄)이 그 열매를 먹으면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고 유혹했으며, 창세기 3 6절에서『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하와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기 이전에, 이미 그 열매를 먹고 싶다는 탐욕이 하와의 마음 속에 있는 것을 우리는 알 수 있다. 세상에서의 죄가 있기 이전에, 이미 세상 밖에 죄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로마서 5 12절에서『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죄가 세상에 들어오기 전에 있었던 곳은 에덴동산의 사건이다. 따라서 에덴동산은 이 세상에서 있었던 일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서 있었던 사건을 비유적으로 성경이 설명해주시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한 영들이 육체 속에 갇힌 이야기가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이』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모든 악한 영들이 사람으로 태어난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보시기에 죄는 계명 앞에서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탐욕의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을 벗어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성경은 알려주신다. 신명기 5 21절에서『네 이웃의 아내를 탐내지 말지니라 네 이웃의 집이나 그의 밭이나 그의 남종이나 그의 여종이나 그의 소나 그의 나귀나 네 이웃의 모든 소유를 탐내지 말지니라.』탐심은 육체가 원하는 것이다. 육체가 원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탐심을 갖고 있는 인간에게는 하나님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탐심을 가지고 있는 자는 이미 율법의 계명을 범한 것이다. 예수님도 음욕을 품은 자는 이미 간음한 자라고 말씀하고 있다. 율법이 있으므로 죄를 깨닫는 것이다. 그러므로 율법이 없으면 죄가 죽은 것임이라. 죄가 죽었다는 말은 죄를 죄로 여기지 않는다는 말이다. 로마서 5 8절에서『죄가 율법 있기 전에도 세상에 있었으나 율법이 없었을 때에는 죄를 죄로 여기지 아니하였느니라』인간들이 죄악에 빠져있었음에도 그들은 죄인이라는 인식이 없었던 것이다.

그런데, 죄를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는 것으로 말하는 사람들의 논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율법도 함께 지켜나가야 한다는 식으로 논리를 전개한다. 이것은 비성경적이며, 인본주의적 사고에 근거한 것이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의 모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죽으셨는데, 그를 믿는 자마다 모든 죄가 예수의 피로 사해진다고 말을 한다. 그리고 앞으로 세상에 살아가면서 죄를 짓지 않으려고 십계명을 바라보면서 열심히 경건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을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율법에 대해서 죽으셨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자도 율법에 대해서 죽은 자들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하였음을 믿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간 사람들은 율법의 강제 규정이 아니라, 성령께서 인도하심을 따라 성경 말씀 속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것이다. 율법의 강제 규정을 지켜야 한다는 그런 논리가 아니라, 율법 규정 속에서 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상 사람들을 위하여 죽으셔야만 하는가 라는 하나님의 말씀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은 죄에서 벗어나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거룩하시며, 의로우신 분이다. 인간은 죄인이다. 베드로전서 1 16절에서 기록(레위기)되었으되『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라고 말씀하셨는데, 인간이 하나님과 같이 거룩할 수 있는가? 종교의 영에 사로 잡혀 있는 자들이 하나님처럼 거룩하게 되기 위해 노력하는 자들이 된다. 인간은 아무리 노력해도 절대 하나님과 같이 거룩해질 수 없는 것이다. 로마서 8 3-4절에서『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인간이 거룩해질 수 있는 방법은 육의 몸이 죽고, 영의 몸으로 다시 태어나는 길 외에는 없는 것이다. 육체가 죽을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예정하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으므로 함께 죽고 다시 태어나라는 것이다. 이것이 믿음이다. 예수를 믿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다시 태어남을 믿는 것이다.

종교의 영에 사로 잡혀 있는 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하나님의 의 외에 무엇인가를 섞으려고 하는 것이다. 비록 예수를 믿고 구원을 받았지만, 구원을 지켜 나가기 위하여 성화를 이루어 가야만 한다든가, 구원받는 성도는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라는 식으로 행위를 개입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열심히 기도생활하고, 날마다 회개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예수를 믿어서 과거의 죄를 용서받았지만, 앞으로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가를 강조한다. 그래서 교회 생활 열심히 하고, 봉사하고, 교회 지도자들에게 충성하고, 십일조를 철저히 지켜 행하는 등등의 이야기로 귀결되는 것이다. 결국 신도들이 죄를 짓지 않기 위해서, 계명과 규칙에서 벗어나면 안된다는 인식이 교회 안에서 팽배해져 있는 것이다.

죄는 계명을 어기는 것이 아니라, 계명 이전에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탐욕의 마음이다. 그래서 탐욕이 죽어야만 한다. 로마서 66-7절에서『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죄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음을 우리는 기억해야만 한다. 계명과 규칙의 강제 규정에서 마음이 벗어나지 못한 사람들은 죄에서 벗어나지 못한 자들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간 자들은 그런 강제성이 아니라, 죄에서 자유로운 자들이 된다.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이다. 그래서 성도는 날마다 죽은 자임을 기억하는 것이며, 성찬식은 날마다 죽은 자임을 고백하는 자리가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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