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예정
그리스도의 예정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왜 그리스도를 예정하셨는가? 이
물음에 신학에서 예정론은 두가지의 예정을 내포하고 있다.
첫째,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에덴동산을 창설하셔서, 아담과 하와를 에덴동산에 두셨는데, 그들이 하나님의 금령인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어서 하나님께 죄(원죄)를 범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창세 전에 이미 이렇게
될 줄을 아시고, 그리스도를 예정하셔서 죄인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다는 논리다.
둘째, 하나님이 창세전에 성도들을 구원하기로 미리 선택했다는 것이다. 구원은 인간의 행위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스스로 구원할 능력이 없는
인간을 선택함으로써 이루어진다고 하며, 구원에 대한 하나님의 자비와 주권을 강조한다. 예정은 은혜로 어떤 사람들을 영원한
구원으로 선택하였고 반면에 어떤 이들은 자신들의 죄로 인해 영원한 심판을 받도록 하나님이 내버려두셨다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하나님은 유일신인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그런데, 천사장 루시퍼(사탄)와 그를 따르는 천사들이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자기 지위를 벗어난 것이다. 하나님의
안식이 깨어진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은 이들을 가두시고, 또
그들을 어떻게 구원할 것인가를 하나님 자신이 그리스도가 되어 계획을 세우신 것을 예정이라고 한다. 예정이라는
말은 계획이라는 의미다. 여호와 하나님과 그리스도는 어떤 관계인가? 여호와
하나님은 그리스도도 되시고, 보좌의 하나님도 되시는 그런 분이다. 그리스도와
보좌의 하나님, 성령은 삼위일체로서 인간의 입장에서 하나님을 이해하도록 정립된 신학이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서는 여호와 하나님 한 분만 존재하며, 그리스도와
보좌의 하나님도 여호와 하나님 안에서 역사하신다.
그리스도의
예정에 담긴 내용은 크게 세가지를 담고 있다. 범죄한 사탄과 천사들을
어떻게 가두시고, 그들을 구원하시고, 최후에 심판하실 것인가
라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이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실행하시는 것이다.
(범죄한 천사를 가두는 일)
범죄한 사탄과 천사를 가두기 위해 물질 세계가 필요한 것이다. 창세기 1장 1절에서『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이 말씀은 하나님 나라로부터 물질세계(세상)를 분리해 내었다 라는 말씀이다. 천지에서 하늘은 하나님 나라를 의미하며, 땅은 물질세계를 의미한다. 즉 하나님이 하나님 나라로부터 그의 빛을
차단하여, 물질세계를 분리해 내신 것이다. 하나님이 물질세계를
분리했을 때는 땅(물질세계)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는 곳이었다.
하나님은 범죄한 천사들을 옷을 벗겨 물질세계 속에 영을 가두었다. 그런데, 물질세계 속에서 영이 입을 옷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 옷이 흙으로
빚어진 육체가 된다. 창세기 2장 7절에서『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하이힘)이 되니라』히브리어
하이임은 생명체라는 의미다. 여호와 하나님은 바로 그리스도를 나타낸다.
그리고 자신이 흙속에 들어가시는 것이다. 즉 그리스도가 최초로 인간이 되신 것이다. 이 사람이 아담이다. 아담은 사람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남자와 여자로 분리되기 전의 사람이라는 것이다.
여기까지의 모습을 하나님은 에덴동산의 이야기로 설명해주신다. 2장 8절에서『여호와 하나님이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그 지으신 사람을 거기 두니라』에덴동산은 하나님 나라를
상징하고, 하나님 나라에서 발생한 사건을 이 땅으로 연결시킨다. 왜냐하면, 에덴동산은 세상을 창조하시고, 동방의 에덴이라는 곳에 동산을 창설하셨기
때문이다. 마치 세상의 어느 곳에 무대를 만들어 하나님 나라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런 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사람(그리스도:아담)을 그곳에 두셨다. 그리고
창세기 2장 21-22절에서『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에게서 취하신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시고 그를 아담에게로 이끌어 오시니』첫사람 아담은
그리스도였다. 그러나 그는 잠이 들었다. 이 말은 육적으로
죽었다는 말이며, 첫사람 아담(그리스도)은 하나님 나라로 다시 돌아간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두 사람이 나타난다. 갈빗대 하나(마찰오타우)로
번역된 미찰오타우는 한 틀이라는 의미다. 두 사람은 아담(남자)과 하와(여자)다. 여기에서 아담은 그리스도가 아닌 범죄한 천사의 영이 몸으로 들어간 자라는 것이다. 하와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그 후손들이 태어날 때 마다 범죄한 천사들의
영이 육에 들어가는 것이다. 말하자면 이 세상에 태어나는 자들은 육체라는 감옥에 갇히는 자가 되는 것이다.
사탄은 하나님께서 범죄한
영들을 지배하는, 공중의 권세를 잡은 자 로 권리를 주셨다. 하나님은
이들의 육체에 사탄의 표를 찍게 했다. 누가복음 4장 6절에서 예수님이 마귀의 시험을 받을 때, 마귀가 『이르되 이 모든
권위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넘겨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준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라고 말했다. 하나님이
감옥의 관리권을 사탄에게 넘겨주고, 감옥에 갇힌 자(영들)에게는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것이 얼마나 허황되고 잘못된 것인지 깨닫고 육의 몸을 벗고(죽어서) 다시 하나님 나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신다.
창세기 3장 5절에서
뱀(사탄)이 하와(범죄한
천사)를 유혹할 때, 『너희가 그것을 먹을 때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줄 하나님이 아심이라』라고 말했다. 천사들은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는
사탄의 유혹으로 선악과를 먹었다. (사탄을 따라갔다는 의미). 3장 6절에서는『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그래서 죄는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탐욕이 죄라는 것이다. 계명을 어기는 것이 죄이지만, 원죄를 말할 때는 계명을 어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탐욕을 가지는 것이다.
창세기 3장 21절에서『여호와 하나님이 아담과 그의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니라』가죽옷은 두가지 의미를 갖는다.
하나님이 직접 그리스도가 되어 흙속에 들어가서 만들어진 육체를 의미한다. 육체는 죽어야
할 존재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 육체를 자손 대대로 물려주고 죽는 것이다. 그 육체에는 사탄의 표시가 있다. 두번째의 가죽옷의 의미는 동물의
희생제사를 의미한다. 동물을 죽여서 희생제사를 드리면(회개하여
죄에 대해서 죽으면), 사탄의 지배로부터 벗어난다는 것이다. 창세기 3장 15절에서 여인의 후손을 약속하셨다. 희생제사를 통해서 여인의 후손(그리스도)를 바라보며,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는 길을 약속하신 것이다. 희생제사와 같이 죽은 자가 되어서 돌아오라는 것이다. 죽음을 의미한
것이 바로 3장 24절에 그룹들(천사)과 두루도는 불칼(성령)이다. 불칼을 맞고 죽어서 에덴동산(하나님
나라)로 돌아오라는 이야기다. 희생제사를 통해서 자신도 희생된
동물과 같이 죽으면, 약속의 씨가 육체 속의 영을 살려 하나님 나라로 인도하신다는 것이다.
(범죄한 영들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방법)
첫째,
아담을
통해서 자손들에게 여인의 후손에 대한 약속과 희생제사를 구두로 전하였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의 첫 자식인 가인이 둘째 아들인 아벨을 죽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인은 자신이 생산한 것을 하나님께 감사로 드렸으며,
아벨은 하나님께 죽음의 희생제사를 드린 것이다. 이 사건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상징하는
것이지만, 인간의 마음은 희생제사를 드려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의 의를 나타내려는 방향으로 나가는 것을 보여준다. 이것이 노아의
시대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아담으로부터 노아에 이르기 까지 여인의 후손에 대한 구전으로 이어지던 약속이
모든 사람들의 기억 밖으로 사라져버린 것이다. 다만 노아와 그의 가족
7명만 그 약속을 믿고 계속 희생제사를 드린 것이다.
둘째,
노아
이후 세명(셈 함 야벳)의 후손들이 많아졌으나, 사람들은 자기의 의를 세우기 위해 바벨탑을 짓고, 하나님을 대적했으며, 더욱 하나님을 잊어갔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택해서 언약을 하시고, 할례와 희생제사를 통해서 구원을
약속하셨다. 희생제사는 대속의 의미를 갖고 있으며, 할례는
약속의 씨(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이 언약은 아브라함에 이어서 이삭, 야곱까지 이어갔으나, 야곱의 후손들은 애굽으로 내려감으로 바로(사탄)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할례의 의미를 다
잊어버리게 된다. 하나님이 모세를 택하여 그들을 출애굽하게 하고, 가나안에
들어가게 된다.
셋째,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율법을 주셨으며, 그
율법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발견하게 하셨다. 백성들이 율법을 완전히 지키지 않으면, 하나님이 죄를 묻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제사제도를 통해서 죄를 면하게
하셨는데, 결국 희생제사를 통해서 율법 속에서 감추어진 그리스도를 발견하게 하셨으나, 백성들은 그리스도를 발견하지 못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여러가지
징계의 방법을 동원하고,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셨으나,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지 않았다.
넷째,
그리스도께서
직접 이스라엘 땅에 육체를 입고 인자로 태어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을 하지만, 유대인들은
대부분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으며, 신성모독죄로 십자가에 못박아 죽게 했다. 그러나 그는 십자가에서 모든 인간의 죄를 대신하는 대속물로 죽으셨다. 그와
연합되는 자는 모두 하나님께서 그를 죽은 자로 인정하시고 구원하겠다는 것이다. 십자가는 죽음의 표현이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과 함께 연합되어 죽은 것을 믿으면 하나님이 구원하시겠다는 것이다.
이방인 수가 차기까지 하나님이 기다리신다. 예수와 함께 죽은 자, 거듭난 자가 구원을 얻는 것을 먼저된 자라고 말을 한다. 오늘날
수많은 교회가 세워지고, 성도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죽는 자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물세례를 받은 자는 구원에 이르지
못하지만, 성령세례를 받은 자만 구원받는 것이다. 물세례는
형식적인 의식이지만, 성령세례는 거듭난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인 것이다. 성령세례를 받은 자는 호 로고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도 안에 임재하시고,
성도의 영도 그리스도 안에 함께 임하는 자가 된다.
다섯째,
마지막
때는 멸망의 아들(적 그리스도)가 나타나서 그리스도인들을
엄청나게 핍박할 것이다. 거듭난 성도들은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 하나님께서 데려가시고, 남는 교회 신도들은 예수의 믿음을 지키기 위해 순교를 당하던지, 예수를 배반하던지 두가지의 선택만 남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야곱의 환란인 것이다. 이 구원은 먼저된 자가 아니라, 나중된 자를 의미한다. 이방인에 반대되는 개념인 이스라엘은 교회
안에서 거듭나지 못한 자를 의미한다.
여섯째,
천년왕국이다. 마지막 환란이 끝나고 나면 예수님은 재림하신다. 이 재림은 모든
사람이 보는 상황에서 감람산으로 구름을 타고 오신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사탄을 잡아 천년동안 무저갱에
가둔다고 성경은 말한다. 이 말의 의미는 모든 인간을 지배하던 사탄은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에 의해서
잡혀 무저갱에 갇히고, 모든
사람들의 심령은 하나님 말씀을 바로 깨닫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심령 가운데
들어오시는 것을 예수님의 재림이라고 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재림하여 사람들의 심령에 임재하므로,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게되고, 듣는 순간 다 깨달아지고, 예수를 영접하여 믿게 된다는 것이다. 사탄이 없으므로 사람들의 마음에
호 로고스가 자리잡아 정말 악이 없는 세상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잠깐 다시 사탄을 놓아주게 된다. 그래서 사탄은 다시 사람들을 미혹하게 되고, 사람들 중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떠나는 자들이 나타나게 되는 영적 전쟁이 일어나게 된다. 이 때 예수를 배반하지 않고 남아서
구원받는 자들이 남는 자들인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 방법을 정리해보면, 구전으로,
몸에 표시하는 할례로, 성경 말씀(율법)으로, 하나님의 아들로, 순교의
죽음으로, 사탄을 무저갱에 넣는 방식이다.
(마지막 심판과 새하늘과 새땅) 그리스도께서 백보좌 심판을
할 것이다. 여러 단계에서 구원받지 못한 자는 음부에 들어가며, 하나님께서
음부에 들어간 자를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불로 심판하실 것이다. 그리고 물질세계는 완전히 사라지고, 하나님 나라에서 다시 안식을 얻게 된다.
이 모든 과정이 그리스도의 예정(계획)이며, 오늘도 그 예정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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