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마가복음 1장 9-11절『그 때에 예수께서 갈릴리 나사렛으로부터 와서 요단 강에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호이 우라노이)이 갈라짐과 성령이 비둘기 같이 자기에게 내려오심을 보시더니 하늘(톤 우라논)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구원에 이르기 위해서는 물과 성령으로 하늘로부터 태어나냐 함을 말해준다. 예수님은 물세례를 받을 필요가 없으시다. 그런데 세례요한으로 부터 물세례를 받은 이유는 율법에 대해서 죽임을 당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의에 이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육의 몸이 죽고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야만 하기 때문이다. 


삼위일체에 대해서 성경은 말한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그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와이시다. 여호와 하나님이 하나님 보좌에서는 아버지로, 그리고 이 세상에 육체로 태어났을 때는 이름이 예수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신분으로, 그리고 성령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어주시는 것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은 아버지 하나님, 아들 하나님, 성령 하나님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데, 마치 하나님이 세분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는데,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시다. 그리고 이 세상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으로 오신 분이 아니라 죄인을 대속하기 위하여 하나님 아들의 신분으로 오신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톤 우라논도 심령 속의 하나님 나라다. 삼위일체의 하나님의 모습이다. 하늘로부터 성부의 음성이 들리며, 그 분이 아들(호 휘오스) 예수 그리스도를 분명하게 확인해 주시며 돕는 성령이 그리스도 위에 임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호 휘오스는 관사가 있는 아들로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게만 사용된다. 호(관사)가 없으면 그냥 아들(양자)인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도 이와 같은 모습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게 파루시안(임마누엘:하나님의 임재)이 되는 것이다. 


호이 우라노이 역시 심령 속의 하나님 나라이다. 세례를 받는 것은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이다. 물(율법)에서 죽은 자가 되고, 하늘로부터 성령의 능력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성령이 위에 임하시는 것은 보혜사(돕는) 성령을 의미한다. 돕는 성령은 예수님의 사역기간 동안 계속 예수님의 사역을 도우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물세례도 성령세례도 받을 필요가 없는 분이지만, 이땅에서 사는 사람들을 위한 의를 이루기 위함이었다. 보혜사 성령은 위에서 역사하지만, 하늘로부터 태어나게 하는 구원의 성령은 내적으로 역사하신다. 요한복음 14장 16절에서『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1장 12-13절『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광야에서 사십 일을 계시면서 사탄에게 시험을 받으시며 들짐승과 함께 계시니 천사들이 수종들더라』마가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마귀로부터 받은 시험의 내용이 없다. 마태나 누가복음에는 상세히 나와 있다. 


광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 동안 방황했던 곳이 광야다. 광야는 물(말씀)이 없는 곳으로 세상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이 40년간 방황한 이유는 가나안 땅 앞에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가나안에 정탐하러 간 열두명이 40일간 정탐했는데, 열명이 들어가면 죽는다 라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으므로, 하나님이 1년을 하루로 계산해서, 40일간 정탐기간을 40년간으로 계산해서 광야에서 방황하게 하신 것이다. 예수님이 40일간 굶주린 것은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한 백성들이 40년간 광야에서 방황한 것을 나타낸다. 


예수님이 굶주리신 40일간(광야의 40년간)은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의 세상에서의 모습을 나타낸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생명의 양식이 없었던 것처럼,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 다시 오실 때는, 세상에서 하나님 말씀이 없어서 굶주리는 것이다. 마태복음 24장 37-39절에서『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


광야에서는 생명의 물(말씀)이 없다. 율법을 생명의 말씀으로 믿고 있는 사람에게는 생명이 없게 된다. 예수님을 믿어서 구원받는다 라고 말을 하면서도 여전히 율법적으로 살아가고 있으므로 생명의 물이 없게되는 것이다. 수많은 교회 사람들이 사탄의 속임에 빠져있는 것이다


성령세례를 받은 사람은 광야(기도하는 시간)를 통과하여 나아가게 된다. 광야를 통과할 때 마귀가 시험하러 오는 것이다. 광야는 육의 요구를 벗어버리고 오직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의 몸부림과 같은 것이다. 넘어지기도 하고 통과하기도 한다. 


예수님은 사탄으로부터 시험받아야만 하는가? 예수님은 사람의 아들로 태어나신 인자이시다. 그래서 성령이 충만하셔야만 되는 것이다. 히브리서 4장 15절에서『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예수님의 시험을 통해서, 그리스도와 연합되는 자들도 동일한 마귀의 시험을 받게 되는 것을 알려주신다. 그래서 마귀의 시험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주신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성부 하나님과의 관계가 분명히 서 있는 분임을 알게 하시는 것이다. 오늘날도 세상에 십자가를 지기 위해 오신 예수를 성자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이다. 그 분은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이시지만 이 땅에서는 하나님 아들로 오셨지 하나님이 아닌 것이다. 물론 신성은 있었겠지만, 성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분명히 밝는 것이다. 그런데도 십자가의 예수를 성자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은 사탄의 시험과 관계가 있는 것이다. 천사가 수종드는 것은 예수님이 육체적으로 연약한 존재이므로 예수님을 돕는 것이다. 


1장 14-15절『요한이 잡힌 후 예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되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헤 바실레이아 톤 데우)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시더라』마태복음에는 헤 바실레이아 톤 우라논으로 되어 있다. 마태복음 3장 2절에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였으니』 라고 하고, 5장 3절에서『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라고 말했다. 헬라어를 보면 『헤 바실레이아 톤 우라논(ἡ βασιλεία τῶν οὐρανῶν)』이다. 헤 바실레이아는 왕국이고, 톤 우라논은 문법적으로 관사가 있는 복수 명사로서 성도들의 심령 속으로 들어오는 하나님 나라를 의미한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라고 번역된 『헤 바실레이아 투 데우(ἡ  βασιλείας τοῦ θεοῦ)』로 되어 있다. 성부 하나님이 다스리는 하나님 왕국이라는 의미다. 보통 교회에서 말하는 하나님 나라인 것이다. 투 데우는 관사(투τοῦ)가 있는 것으로 성부를 의미한다. 관사가 없을 때는 성자를 나타낸다. 천국이라고 번역된 톤 우라논은 성도의 심령에 성전이 세워지고, 그 성전에 임하시는 호 로고스가 다스리는 하나님 나라인 것이다. 바로 성도의 심령 속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셔서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시는 것이다. 성도의 심령 속에서 호 로고스가 바로 하나님 나라이며, 곧 호 로고스가 성령의 능력으로 다스리는 나라인 것이다. 누가복음 17장 20-21절에서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구원의 조건은 회개와 믿음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는 것이다. 회개하는 자에게 복음이 들어오는 것이다. 회개하지 않으면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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