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마가복음 11장 15-33절) 『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라 그리고 날이 저물매 그들이 성 밖으로 나가더라 그들이 아침에 지나갈 때에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고 베드로가 생각이 나서 여짜오되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 (없음) 그들이 다시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서 거니실 때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나아와 이르되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누가 이런 일 할 권위를 주었느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대답하라 그리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내게 대답하라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니 그러면 사람으로부터라 할까 하였으나 모든 사람이 요한을 참 선지자로 여기므로 그들이 백성을 두려워하는지라 이에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11장 15-16절『그들이 예루살렘에 들어가니라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 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 엎으시며 아무나 물건을 가지고 성전 안으로 지나다님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성전에 예수님이 올라가 보시니 장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예수님이 그들을 쫒아내시고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말라 라고 하셨다. 


11장 17-19절『이에 가르쳐 이르시되 기록된 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소굴을 만들었도다 하시매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듣고 예수를 어떻게 죽일까 하고 꾀하니 이는 무리가 다 그의 교훈을 놀랍게 여기므로 그를 두려워함일러라 그리고 날이 저물매 그들이 성 밖으로 나가더라』 성전은 기도하는 집이다. 기도하는 집은 예루살렘의 성전을 의미하지만, 성도의 심령 속에 임재하시는 하나님 나라를 의미한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는 관심없고 성전을 이용해서 장사하는 자들이 된 것이다. 오늘날도 교회를 이용해 장사하는 자들이 많이 있을 것이다. 


11장 20-23절『그들이 아침에 지나갈 때에 무화과나무가 뿌리째 마른 것을 보고 베드로가 생각이 나서 여짜오되 랍비여 보소서 저주하신 무화과나무가 말랐나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을 믿으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져지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루어질 줄 믿고 마음에 의심하지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 


마태복음 21장 9절에서『길 가에서 한 무화과나무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 밖에 아무 것도 찾지 못하시고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무화과의 때가 아니라는 말은 이스라엘의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예수님이 마태복음 21장 9절에서 길가의 무화과 나무를 보시고, 하신 말씀이『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가 열매를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라고 말씀하셨다.『영원토록』이라는 말은 예수님의 재림 때까지 이스라엘이 열매를 맺지 못한다는 말씀이다. 여기에서 예수님이 저주하신 대상은 무화과 나무를 통해서 이스라엘을 저주하시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이스라엘을 통해서 기대하신 열매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말한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율법을 주셨으며, 율법을 지키려고 하면서, 도저히 율법을 완벽하게 지킬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그리스도를 발견하라고 하는 것인데, 이스라엘은 그리스도를 발견하지 못하고, 오히려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못박아 버렸다. 하나님은 율법 속에 있는 이스라엘이 탄식하며, 하나님께 부르짖기를 바라신 것이다. 애굽에서 바로의 종이 된 자들이 하나님께 부르짖었던 것처럼, 이스라엘도 부르짖기를 바라셨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외면했다. 이스라엘의 대표격인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부르짖지 않고, 세리, 창기, 병자들은 부르짖은 것이다. 그래서 이들이 그리스도를 발견한 것이다. 


11장 24절『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대부분 사람들의 신앙이 자신이 중심이 되어 하나님을 인식하고 판단하려고 한다. 내가 존재하므로 하나님도 존재한다는 식이다. 그래서 매일『하나님은 그곳에 정말있는가』라고 말하고 있다. 그것이 여러가지 종교행위를 통하여 하나님을 확인하려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확인해보고 찾으려고 하는 그 하나님은 그에게 우상이 되며, 그 하나님을 찾는 행위를 죄가 된다. 이것은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열매를 따먹은 죄의 본질이며, 하나님을 확인하려는 주관적이고 심리적인 자기 중심이기 때문이다. 이는 언제든지 자기의 마음에 따라 신의 모습이 달라지게 된다. 


피조물은 하나님의 창조 아래 있을 때 비로소 존재일 수 있으며, 생명으로 살아있는 존재가 된다. 피조물은 창조주의 은혜 아래 있을 때에만 존재할 수 있다. 피조물은 창조주 앞에서 죽은 자로 되어있을 때 비로소 창조주의 은혜 아래에서 가치를 인정받게 된다. 첫째 사람의 이름이 흙(아담:사람)이다. 이 말의 의미는 하나님 앞에서 죽은 존재라는 것이다. 흑이라는 사람은 갇혀있는 자라는 것이다.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죽은 흙이어야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된다. 갇혀있는 자에게 그곳에서 나올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이 바로 은혜라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살아있는 존재는 은혜를 받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서 죽은 자가 아니라, 무엇인가 열심히 하여 하나님께 살아있는 존재로 보이려고 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자기를 부인하라』고 하는 이유는 바로 이러한 이유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신 이유가 모든 인간들에게 『너희는 다 죽은 자라』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시기 위해 오셨다. 그래서『내가 살려주겠다』라는 것이다. 


11장 25-26절『서서(스테케테) 기도할(프로슈코마이)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허물(파랍토마타)을 사하여 주시리라 하시니라 (없음)』프로슈코마이는 심령 속에 임재하시는 호 로고스께 기도하라는 것이다. 서서 기도한다는 말은 성도가 심령 속에 임재하시는 호 로고스가 바로 옆에 서서 계신다는 말이다. 지성소의 기도를 통하서 자신의 죄를 용서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또한 자신에게 지은 모든 다른 사람들의 죄에 대해서도 용서해 주는 기도를 하라는 것이다. 죄는 원죄와 세상죄가 있다. 세상죄를 허물이라고 하는데, 원죄는 용서의 대상이 아니라 죽어야 하는 죄인 것이다. 그러나 원죄에 대해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자는 예수의 보혈로 세상죄도 다 용서받을 수 있다. 하나님으로부터 세상죄를 용서받은 자는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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