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너희가 왕이 되기를 원하노라
참으로 너희가 왕이 되기를 원하노라
고린도전서 4장 7-8절『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디아크리네이)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너희가 이미 배 부르며 이미 풍성하며 우리 없이도 왕이 되었도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왕 노릇 하기 위하여 참으로 너희가 왕이 되기를 원하노라』
바울이 고린도 교회의 교만함을 지적한다. 디아크리네이(διακρίνει)는 (사역자들이) 자기가 남들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바울이 그들에게 너만 은사를 받았고, 다른 사람은 받지 않았다고 자랑하느냐 라는 것이다.
고린도교회 지도자들이 부유하고 왕노릇했다는 것이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지도자들이 왕 같은 제사장 역할을 잘 했다고 칭찬하고 있는데, 성도와 함께 왕노릇하라는 것이다. 교역자만 왕 같은 제사장이 아니라, 바울 자신을 포함한 성도들 모두가 왕 같은 제사장 노룻을 해야 한다고 말을 하는 것이다.
베드로전서 2장 9절『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오늘날 교회 공동체 안에서는 교역자만 왕 같은 제사장으로 생각하고, 일반 성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자들이 많이 있다. 그 이유는 성도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로서 하나님의 권능이 있음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왕 같은 제사장이셨다. 예수님은 왕이면서, 제사장으로, 나아가 선지자로서 역할을 하셨다고 성경은 말한다. 그런데,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 역시 그리스도를 통하여 왕 같은 제사장, 선지자가 된다.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를 그렇게 여기시는 것이다. 열심히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로 인하여 그렇게 됨을 믿는 것이다. 그래서 마음으로 항상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받아드려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히브리서 8장 1-5절『지금 우리가 하는 말의 요점은 이러한 대제사장이 우리에게 있다는 것이라 그는 하늘에서 지극히 크신 이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으니 성소와 참 장막에서 섬기는 이시라 이 장막은 주께서 세우신 것이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니라 대제사장마다 예물과 제사 드림을 위하여 세운 자니 그러므로 그도 무엇인가 드릴 것이 있어야 할지니라 예수께서 만일 땅에 계셨더라면 제사장이 되지 아니하셨을 것이니 이는 율법을 따라 예물을 드리는 제사장이 있음이라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이르시되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
예수님이 제사장 역할을 하는 것은 이 땅에서 제사장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서 제사장 직을 수행하는 것이다. 구약시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다 지키지 못하므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해서 제사를 드려야만 했다. 그리고 대제사장은 동물을 죽인 피를 가지고 지성소까지 나아가야 했으며, 이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사하셨던 것 같이, 예수님이 십자가의 피를 흘리시고, 회개하는 자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대제사장으로 하나님 보좌에 나아가신 것이다.
예수님이 대제사장으로서 마지막 역할을 하시므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하나님의 의가 되시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으로서 역할을 하신 후에 하나님 보좌의 우편에 앉으셨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들도 그와 함께 앉는 것이다. 육체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있지는 않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 의가 되는 것이다.
예수님은 만왕의 왕이시다. 골로새서 1장 16-17절『만물이 그에게서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왕권들이나 주권들이나 통치자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
왕이라는 말은 통치자를 의미하며, 그의 나라는 천국이다. 천국은 심령 속의 하나님 나라로서, 예수와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한 것을 믿는 성도는 그의 심령 속에 성전이 세워지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임재하시는 것이다. 이게 바로 천국이라는 말이며, 성도는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아래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성도의 심령 속에 왕으로 계시면, 성도는 그리스도의 옷을 입어야 한다. 그리스도의 옷은 의의 옷이라고도 하는데, 부활생명을 가진 영의 몸을 의미하는 것이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옷을 입기 위해서는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님과 연합되어 그도 죽은 자가 되는 것이다. 그의 옛사람이 죽고, 새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것을 영의 몸을 입는 것으로 표현한다.
고린도전서 15장 22-25절『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 그 후에는 마지막이니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그가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반드시 왕 노릇 하시리니』
예수님은 선지자 역할을 하셨다. 선지자 직분이란 주로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로서 활동한 자들을 의미하며, 이들은 메시야에 대한 출현을 예언한 사람들이다. 예수님이 메시야로서 세상에 태어나셔서, 하나님 나라와 구원에 대해서 말씀하셨으나,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메시야로 인정하지 않았으며, 그를 십자가에서 죽게 했다.
예수님이 선지자의 직분으로 행하신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 이후에 일어날 일을 예언하시는 것이다. 자신은 죽었다가 삼일만에 부활할 것을 예언하셨으며, 예루살렘 성전은 돌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무너질 것도 예언 하셨다.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은 예언하신 대로 제자들에게는 나타나셨다. 그리고 다시 승천하고 재림할 것을 알려주셨는데, 오순절 성령이 임하실 때, 제자들의 심령 속으로 예수님이 재림하여 임재하신 것이다.
예수님은 앞으로 제자들이 복음을 전하는데, 놀라운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영적으로 죽은 자들이 일어나고, 귀신이 떠나가고, 죄가 사해지고, 병든 자들이 치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많은 핍박도 있을 것을 예언하셨다. 그리고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심판이 있을 것이며, 마지막 때는 믿음이 사람들의 마음에 사라질 것을 예언하셨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 역시 예수님이 하신 역할과 같은 것임을 말해준다. 성도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므로, 예수님의 역할과 동일하게 되는데, 이렇게 됨을 믿지 않는다면,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믿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다.
성도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예수님 또한 성도 안으로 들어오시는 것이다. 그래서 완전한 연합이 된다. 하나님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에게 죄를 사해주는 권능을 주셨으며, 세상을 심판할 권능도 주셨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마태복음 16장 19절에서 제자들에게『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라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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