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


로마서 14장 13-14절『그런즉 우리가 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 도리어 부딪칠 것(프로스콤마)이나 거칠 것(스칸달론)을 형제 앞에 두지 아니하도록 주의하라(알라 투투 크리나테) 내가 주 예수 안에서 알고(오이다) 확신하노니(페페이스마이) 무엇이든지 스스로 속된 것이 없으되 다만 속되게 여기는 그 사람에게는 속되니라』


알라 투토 크리나테(ἀλλὰ τοῦτο κρίνατε)는 오히려 너희는 이것을 비판하라는 것이다. 주어는 우리가 아니라 너희다. 앞의 문장(다시는 서로 비판하지 말고)은 주어가 우리이지만, 뒤의 문장(자기 형제의 길에 걸림돌이나 넘어질 기회를 두는 사람이 없는지 판단할지니)는 주어가 너희라는 것이다. 음식이나 절기라는 것으로 서로 다투지 말고 정말 비판할 것이 있는데, 자기 형제의 길에 걸림돌이나 넘어질 기회를 두는 사람이 없는지 판단하라는 것이다. 부딪히는 것이나 거친 것은 장애물이다.


프로스콤마(πρόσκομμα)는 바다의 피도와 같은 장애물이고, 스칸달론(σκάνδαλον)은 육지의 돌과 같은 장애물이다. 바울이 이 비유를 쓴 장애물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를 장애물로 놓은 것을 판단하라는 것이다. 바울이 말하는 핵심은 제대로 된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고 이로 인해 그것을 받아드리지 못하고 걸려 넘어지는 일이 있게 해야지 쓸데없는 먹는 날과 절기로 인해서 서로 걸려 넘어지는 일이 있게 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오이다(οἶδα)는 깨달아 알게된 것을 의미하고, 페페이스마이(πέπεισμαι) 는 확신하게 된 것을 의미한다. 모두 현재완료 시제이다. 이것은 바울이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은 뒤 부터는 그것을 알았고 확신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예수믿고 성령 받은 뒤에는 율법주의 신앙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 이것은 주 안에서 깨닫고 확신하게 된 것이다.


로마서 14장 15-17절『만일 음식으로 말미암아 네 형제가 근심하게 되면(륌페이타이) 이는 네가 사랑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라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네 음식으로 망하게(아플리에) 하지 말라 그러므로 너희의 선한 것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라 하나님의 나라(헤 바실레이아 투 데우)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프뉴마티 하기오) 안에 있는 의(뒤카이오쉬네)와 평강(에이레네)과 희락(카라)이라』


륌페이타이(λυπεῖται)는 깊은 슬픔으로 고통스러워 하는 것이다. 아폴뤼에(ἀπόλλυε기본형은 아플뤼미)는 완전히 파괴되는 것을 의미한다. 복음으로 인해 구원받은 신앙이 율법주의로 인해서 완전히 파괴되는 것을 의미한다. 복음은 율법이 아니라 죽었던 영을 살리는 사랑으로 하는 것이다. 영을 살리는 일이야말로 가치있는 일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성도를 위해 죽으신 것도 음식과 같은 율법 규정을 지키게 함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상속자로 삼으시기 위함이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대신하여 죽으신 형제를 음식에 관한 율법으로 구원에서 멀어지게 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헤 바실레이아 투 데우(ἡ βασιλεία τοῦ θεοῦ)는 성부 하나님이 다스리는 특별한 나라를 의미한다. 하나님 나라는 먹고 마시는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마치 하나님 나라가 먹고 마시는 어떤 율법의 규정에 매여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을 바울이 지적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복음은 먹고 마시는 것과는 관계가 없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정체성은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에 있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누리는 덕목이다.


뒤카이오쉬네(δικαιοσύνη)는 하나님의 의를 의미하고, 에이레네(εἰρήνη)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통한 평강이다. 카라는 하나님과 함께 하므로 기쁨이 된다.


프뉴마티 하기오(πνεύματι ἁγίῳ)는 거룩한 영인데, 성령을 의미한다. 오직 하나님 만이 가지고 있는 거룩이다. 하나님 나라에서 먹고 마시는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은 의의 왕이시고, 평강의 왕이시고, 희락의 왕이시다. 거룩한 하나님 나라 즉 하나님이 다스리는 왕국 안에서는 언제나 의와 화평과 기쁨이 있다는 것이다.


유아로마서 14장 18-20절『이로써(엔 투토)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며(유아레스토스 토 데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도키모스 토이스 안드로이스) 그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타테스 오이코도메스)을 힘쓰나니(오코멘) 음식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업(토 에르곤 투 데우)을 무너지게(카탈뤼에) 하지 말라 만물이 다 깨끗하되 거리낌으로(디아 프로스콤마토스) 먹는 사람에게는 악한 것이라(카콘)』


엔 투토(ἐν τούτῳ)는 이것 안에서 라는 말이다. 즉 거룩한 영 안에서 이다.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께 종노릇하는 자들이다. 율법에 종노릇하지 말고 그리스도께 종노릇하는 자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다.


유아레스토스(εὐάρεστος)는 유(좋은)아레스토스(만족시키다)의 합성어로서, 잘 만족케하는 이라는 의미이고, 도키모스 토이스 안드로이스(δόκιμος τοῖς ἀνθρώποις)에서 도키모스는 도키마조(시도하다, 입증하다)에서 온 형용사로 입증된 이라는 의미다. 성도가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께 종노릇하는 삶을 살면 하나님이 아주 만족해 하시고 사람들에게도 의와 평강과 희락의 삶으로 하나님의 백성임을 입증하게 된다는 말이다.


디오코멘(διώκωμεν기본형:디오코)은 박해를 가해 몰아내다 라는 의미다. 즉 먹는 것에 관한 그런 일로 다투는 것을 몰아낸다는 것이다. 오이코도메스(οἰκοδομῆς)는 오이코스(집)와 도마(세우다)의 합성어이다.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것을 의미한다. 서로 먹는 것으로 다투면 하나님의 집을 세우는 것이 안된다는 것이다.


토 에르곤 투 데우(τὸ ἔργον τοῦ θεοῦ)는 하나님의 그 일이다. 카탈뤼에(κατάλυε)는 카타(강조 접두사)와 뤼오(완화하다)의 합성어이다. 하나님 나라의 일을 너무 느슨하게 풀어주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일은 먹고 마시는 그런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바울은 세상에 있는 모든 음식들은 다 깨끗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장애물을 통과하면(디아 프로스콤마토스διὰ προσκόμματος ) 먹는 사람에게는 악하다는 것이다. 장애물은 율법을 의미한다. 악으로 번역된 카콘(κακὸν)은 가치없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음식은 깨끗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가치있지만, 율법을 통과하면 가치없는 것이 된다는 것이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혼과 영과 골수를 쪼개기까지 하며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