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258-260

 258문: 뭐라고요? 우리에게 아무런 유익도 돌아오지 않는 것을 하나님께 간구해야 한다는 말인가?


답: 참으로 하나님은 그의 무한한 자비로써 그분의 이름의 영광을 위하여 존재하시지만 동시에 우리에게 유익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도록 모든 것을 섭리로 처리하시고 정하시고 계신다. 따라서 당신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실 때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우리의 성화로 바꾸어 놓으시며, 그의 나라가 임할 때 우리도 어떤 의미에서 그 나라에 참여하게 해 주셨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을 갈망하며 구할 때 우리는 우리 자신에 대해 생각한다거나 우리 자신의 유익을 구해서는 안 되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을 찾아야 한다.


주기도문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것과 이 땅에 살고 있는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말씀하신 것으로, 세상적으로 보면 무익하게 보일지라도, 영적으로 유익하며, 나아가 이를 확장시키는데 앞장서게 한다.


영적인 것을 깨닫지 못하고, 영적인 것을 간구하지 않는 자들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은 자일 것이다.


259문: 당신의 말은 이 세 가지 간구들이 우리에게 유익한 것들이지만 우리가 이 간구를 할 때 오직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시기를 갈망하는 이 한 가지 마음만을 가지고 간구해야 한다는 말인가?


답: 그렇다. 이와 마찬가지로 나머지 세 간구들이 우리 스스로에게 유익한 것들을 갈망하도록 규정된 것이긴 하나 우리는 이 간구들 안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을 마음에 간직해야 한다. 그리하여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의 모든 간구의 최종적인 목표가 되어야만 하는 것이다.


주기도문은 성도의 영적인 성장을 위한 것으로 이는 영적 전쟁에 있어서 필수적인 것이다. 영적 전쟁은 다름 아닌 육적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하다. 영의 몸으로 거듭난 자도 육체 속에는 육의 몸(죄의 몸)이 공존하므로, 이와 싸워서 하나님 나라를 세워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해서 가나안에 들어가 일곱 족속과 싸워야 했던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이다. 이들과 싸워 이겨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이야말로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


260문: 이제 주기도문의 해석으로 들어가 봅시다. 먼저 하나님께서는 왜 여기서 다른 이름이 아닌 우리 아버지라 불리우고 계신가?


답: 우리는 기도할 때 우리의 양심이 굳은 확신을 가져야 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즉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 아버지라는 한 마디 말로 불리워지실 때 이 말은 아버지와 같은 다정함과 사랑스러움을 뜻하는 것이어서 우리 안에 있는 모든 불안과 의심과 곤혹스러움을 제거해 주며 우리로 하여금 친밀함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용기를 부여 해 주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성부 하나님께 아버지라고 부르셨다. 그 분으로부터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도 역시 성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된 것이다.


아버지라는 말은 생명의 근원이기도 하다. 단순히 부모 자식간의 문제가 아니라, 아버지를 떠난 탕자의 비유에서도 보듯이 아버지는 아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마음에서 아버지인 것이다.

신도가 하나님 아버지를 떠난 탕자였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하나님은 아버지가 될 수 없는 것이다. 회개하여 돌이키지 않으면, 하나님은 진노의 심판주가 되시나, 돌이키는 자에게는 한없는 사랑으로 대해주시는 분이 아버지라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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