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333-335
[유아세례]
333문: 세례 시에 그런 준비된 자세가 요구된다면 어떻게 우리가 어린아이들에게 세례를 베풀 수 있는가?
답: 모든 연령의 계층이 신앙과 회개가 세례 시에 항상 선행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다만 이것들을 행할 수 있는 어른들에게 반드시 있어야만 된다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은 성년이 된 후 세례의 열매를 제시해서 나타나면 충분한 것이다.
세례는 예수와 함께 죽었으며, 함께 부활한 자임을 나타내는 의식인 것이다. 어린아이는 선악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자들이다. 신명기 1장 39절「또 너희가 사로잡히리라 하던 너희의 아이들과 당시에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던 너희의 자녀들도 그리로 들어갈 것이라」
출애굽하여 가나안에 들어가려던 백성들이 열두 정탐꾼을 가나안에 들여다 보내고, 열 정탐꾼은 들어가면 다 죽는다고 말하며, 그 말을 듣고 온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여, 하나님이 두 정탐꾼이었던 여호수아와 갈렙과 출애굽 당시 어린아이들을 살려두고 가나안으로 들여 보낸 것이다. 그 이유는 그들은 선악을 분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따라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는 자는 하나님이 결정하시지, 사람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세례라는 의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세례의식에 참여하는 자의 마음이 중요하며, 어린아이는 선악을 분별하지 못하므로, 아이들에게 세례의식은 큰 의미가 없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물론 아이들이 성년이 되면 세례시 갖추어야 할 것을 고백하고 세례에 참여하면 되는 것이다.
334문: 위에서 연령층을 두 부류로 나누는 것에 어떤 모순이 없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가?
답: 구약의 할례는 모세와 선지자들이 말한 것처럼 회개의 표시였으며 또한 바울이 말한 대로 신앙의 표시이기도 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이 할례식에서 어린아이들을 제외시키지 않으셨던 것이다.
교회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할례에 대해서 생각하기를 할례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거룩한 백성, 하나님의 택한 백성임을 나타나게 하기 위해서 육체에 표시를 하는 것이다 라고 한다. 온전한 설명이 될 수 없다.
그러나 할례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을 위하여 무엇을 하셨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할례는 오늘날로 말하면 남자의 생식기 표피 부분을 위생상 잘라내는 것을 말한다. 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할례를 받게 하셨는가, 그리고 받지 않으면 백성 중에서 끊어진다고 하셨는가 궁금해진다.
창세기 17장 1-14절에서『하나님이 아브람에게 언약을 하셨다. 심히 번성하게 되리니 언약을 지키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그렇게 해 주신다고 하니 아브람이 할 것은 없다. 단지 자손이 대대로 할례를 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영원한 언약이다. 하나님의 언약은 단 한가지이다. 영원한 언약을 창세기 17장 19절에서 다시 언급하고 있다.
아브라함과 이삭에게 같은 영원한 언약을 하고 있다. 어떤 언약인가 하면 창세기 26장 2-4절에서 자손인 씨의 약속을 언급하고 있다. 이러한 약속을 이삭에게만 한 것이 아니고 아브라함에게 모리야 산에서 약속을 한 바 있다. 그런데 씨의 약속은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범죄하자마자 창세기 3장 15절에서 하나님이 여인의 후손인 씨에 대한 약속을 하셨던 것을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할례를 받으라 라고 하시는데, 그 의식 속에는 하나님의 씨에 대한 언약이 있는 것이다. 결국 영원한 언약은『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구원을 얻겠다』인 것이다. 씨의 약속이 할례 의식에 들어있는 것이다.
창세기 17장 13절에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내 언약이 네 살(생식기)에 있어』라고 하셨다. 생식기는 씨를 생산한다. 그 생식기인 살에 약속을 두고 할례를 하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내가 하나님의 그 약속을 믿는다』라고 하는 증표이다. 씨로 말미암아 장차 구원받게 될 것을 믿는 것이다.
그 약속의 씨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 라고 사도바울은 말을 했다. 할례를 받는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씨의 약속, 즉『예수 그리스로 말미암아 장차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는 것을 믿는다』라는 고백이며 표시이다. 하나님이『너희는 내 백성이 될 것이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겠다』라는 말의 전제는 아직은 너희들이 내 백성이 아니라는 말이다.
할례를 받으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주신 씨의 약속이 있어서 구원을 받을 것을 믿는 것인데, 할례를 받지 않으면 하나님의 약속을 믿지 않는 것이며,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는 것이며, 그 결과 백성 중에서 끊어지게 되고, 하나님의 구원을 받지 못하는 것이다.
335문: 우리가 세례시 어린아이들을 받아들이는 것은 할례 시에 있어서와 똑 같은 근거에서 그렇게 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가?
답: 예, 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옛날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모든 약속을 지금은 세계 전체의 당신의 교회에 확대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런데 초대교회, 율법주의자처럼『할례를 받아야 된다』라고 말한다면 안되는 것이다. 다시 할례를 받아야 한다는 말은『씨의 약속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으므로 그리스도와 상관이 없는 것』이 된다. 할례 그 자체는 하나님의 약속인 율법 안에 속한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전히 할례를 행하고 있는 것은 율법이 이루어진 것을 믿지 않는 것이요,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 라고 하면서 율법을 근거로 해서 판단하고 지키게 한다면 예수님을 부인하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심지어 어린아이들을 율법시대의 할례를 적용하여, 세례를 받게 하는 것은 할례의 의미도 모르고, 할례를 세례에 적용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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