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천하 만민이 너를 무서워하며 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니(신명기 2장 24-25절)
내가 천하 만민이 너를 무서워하며 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니
신명기 2장 24-25절「너희는 일어나 행진하여 아르논 골짜기를 건너라 내가 헤스본 왕 아모리 사람 시혼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은즉 이제 더불어 싸워서 그 땅을 차지하라 오늘부터 내가 천하 만민이 너를 무서워하며 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니 그들이 네 명성을 듣고 떨며 너로 말미암아 근심하리라 하셨느니라」
모세는 헤스본 왕 시흔에게 평화의 사절단을 보내서 에돔과 모압 사람에게 하듯이 할 테니 우리가 들어갈 땅으로 가게 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들을 정복하여 기업으로 삼으라고 하신 것이다.
신명기 2장 33-35절「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우리에게 넘기시매 우리가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백성을 쳤고 그 때에 우리가 그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그의 각 성읍을 그 남녀와 유아와 함께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진멸하였고 다만 그 가축과 성읍에서 탈취한 것은 우리의 소유로 삼았으며」
이스라엘 백성이 어떤 성읍을 정복하고자 할 때에 그 나라에 대해서는 원칙이 있었다. 신명기 20장 10-18절에서「네가 어떤 성읍으로 나아가서 치려 할 때에는 그 성읍에 먼저 화평을 선언하라 그 성읍이 만일 화평하기로 회답하고 너를 향하여 성문을 열거든 그 모든 주민들에게 네게 조공을 바치고 너를 섬기게 할 것이요 만일 너와 화평하기를 거부하고 너를 대적하여 싸우려 하거든 너는 그 성읍을 에워쌀 것이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네 손에 넘기시거든 너는 칼날로 그 안의 남자를 다 쳐죽이고 너는 오직 여자들과 유아들과 가축들과 성읍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을 너를 위하여 탈취물로 삼을 것이며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적군에게서 빼앗은 것을 먹을지니라」
그런데, 시흔에 대해서는 정복이 아니라, 통과만 해 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그러나 거절당하므로 정복 전쟁을 벌이게 되었는데, 인간적인 면에서는 부당한 전쟁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힘을 바탕으로 상대방을 정복하므로 공정하지 못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시혼은 아모리 족속으로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하나님의 지배를 받는 백성에게 위해를 가하는 것은 어떤 결과가 돌아오는지도 알았을 것이다. 이스라엘은 에돔과 모압처럼 화평을 맺고, 그 땅을 그냥 지나가려고 한 것이다. 그런데, 시흔은 지나가지 못하게 한 것이다.
이 세상에 어느 지역의 땅이라도 모든 소유는 하나님에게 있다. 그 땅의 지배력을 가진 나라는 하나님이 허락하셔서 지배하게 됨을 깨달아야만 한다. 그런데, 하나님이 화평을 주셔서 통과하기만 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는데, 거절하므로 하나님이 진노하신 것이다. 그리고 오히려 이스라엘 백성으로 하여금 시흔의 땅을 정복하도록 하신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나라는 하나님의 허락없이는 지배할 수 없게 된다. 땅을 영원히 지배할 수는 없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나라를 형성하여 그 땅을 지배하는 것도 임시로 하나님이 허락하여 지배하는 것이지, 영원히 지배권을 준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왜냐하면 나그네 같은 인생인데, 하나님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하면 반드시 심판이 오게 될 것을 보여주신다.
창세기 15장 16-21절「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그 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곧 겐 족속과 그니스 족속과 갓몬 족속과 헷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르바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땅이니라 하셨더라」
"아모리 족속의 죄가 다 차지 아니함이라"는 구절은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후손이 가나안 땅으로 돌아오기까지 4대라는 시간 동안 기다리신 이유를 설명하며,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않았기 때문에 심판이 유보되었음을 의미한다. 아모리 족속의 죄악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지 않는 자에게 심판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이 약속된 땅을 차지할 시기가 무르익었다는 것을 뜻한다.
가나안 정복 전쟁은 육의 눈으로 보여주지만, 영적으로도 하나님의 사역을 보여주신다. 가나안은 하나님 나라를 상징하며, 신약시대는 성도의 심령 속의 천국을 의미한다. 여기에 옛사람과 새사람이 등장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성도의 옛사람(옛성전)을 무너뜨리고 새사람(새성전)을 세워주시는 것이다. 이전에는 옛성전에 자기라는 주인이 살고 있었는데, 성령으로 거듭난 이후, 새성전에는 주인이 예수 그리스도가 임재하시는 것이다. 주인이 바뀌었다.
이전에는 하나님이 사탄이 세상을 지배하도록 임시로 허락했지만, 때가 되어 그를 쫒아내고, 하나님이 직접 통치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성령으로 거듭난 자는 모두 하나님이 지배하는 자가 되고, 사탄은 얼씬도 못하는 곳이 된 것이다. 요한일서 5장 18절「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성도는 가나안 정복과정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통하여 아모리 족속을 정복하고 멸하신 것은 바로 성도의 옛성전을 무너뜨리고, 새성전을 세우기 위함이었다. 옛성전은 견고한 진과 같은 곳이나, 하나님은 말씀으로 무너뜨린다.
로마서 6장 4-6절「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도 되리라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연합된 자는 옛사람(옛성전)이 죽은 것이다. 그리고 정복 전쟁에서 탈취한 것을 소유로 삼고 먹었다는 것은 성도 역시 옛사람은 죽고 새사람으로 등장하여 부활생명을 먹고 마시는 것이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