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베드로전서 5장 1절『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파데마톤)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파데마톤(παθημάτων)은 고난이라기 보다 수난이다. 육체적 고난이 아니라, 인간을 구원하기 위한 목적으로서 수난이다. 여기서 장로는 오늘날의 직분으로서의 장로가 아니라 교회에서 기능적으로 지도력을 보이는 어른들을 뜻한다. 베드로는 자신이 사도임에도 불구하고 권위를 내세우기보다 자기가 다른 장로들과 동일하게 교회를 섬기는 자임을 말하면서, 자신이 그리스도의 고난(수난)의 증인이며 장차 그 영광을 보게 될 자라고 소개함으로써 장로는 누구보다도 더 많이 고난(수난)으로 부름을 받은 자라고 강조했다. 고난(수난)의 증인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그 목적을 이어가는 자라는 의미다. 


베드로전서 5장 2-4절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아난카스토스)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카타 데온)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아이스크로케르도스)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아난카스토스(ἀναγκαστῶς)는 강제로 라는 의미다. 카타 데온(κατὰ Θεόν)을 하나님의 뜻이라고 번역되었는데,『하나님 아래서』라는 의미다. 아이스크로케르도스(αἰσχροκερδῶς)는『더러운 이를 탐하여』라는 말이다. 더러운 이는 사탄을 의미한다. 즉 탐욕을 가지고 라는 말이다. 그래서 강제로 말씀을 먹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자원하는 마음으로 섬기고, 또 탐욕적인 마음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양 무리인 성도들을 사랑하며 즐거이 섬기고자 하는 마음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충성스럽게 섬긴 장로들은 목자장이신 그리스도께서 돌아오실 때 그의 영광에 동참할 것이며, 시들지 않을 왕관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성도는 왕 같은 제사장이라 칭한다. 사사시대를 지나, 엘리와 사무엘 시대는 하나님이 직접 왕으로서 이스라엘을 다스렸다. 제사장이 왕의 대행자로서 제사장이었던 것이다. 왕이 있으면 백성이 있어야 한다. 백성은 다름 아닌 교회 안에서 거듭나지 못한 자들이다. 그들은 성소의 마당만 밟는 자들이다. 거듭난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로서 지성소로 들어가는 제사장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죄의 문제에 대해서도 예수님이 마태복음 18장 18절에서 말씀하신다.『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 매일 것이요,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라고 말씀하셨다. 


성도가 교회 안에서 거듭나지 못한 자들에게 죄의 문제를 바르게 설명하고 그 신도가 받아드리면, 하늘의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죄의 문제가 풀린다는 것이다. 거듭나지 못한 신도들은 죄를 계명을 어기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세상죄를 지을 때마다 고백하고, 예수의 피로 용서받아야 한다고 믿는 것이다. 그러나 죄는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것이 원죄이며, 그 결과 선악과를 따먹은 것이다. 


그래서 로마서 6장 3-4절에서 죄에 대해서 죽으라고 말하는 것이다. 우리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못박힐 때 하나님이 모든 죄 가운데서 벗어나게 해주시겠다는 약속이다. 이것을 성도가 왕 같은 제사장으로 말을 전하고, 신도가 그 말을 받아드릴 때,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의 말을 통해서 그 신도에게 죄를 사해주는 권세를 주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가 죄에 대해서 하는 말은 그리스도가 하시는 것과 같은 것이다. 


베드로전서 5장 5절『젊은 자들아(네오테로이)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프레스뷔테로이스)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프레스뷔테로이스(πρεσβυτέροις)는 연장자(교회에 오래 다닌 자)를 의미한다. 그 당시 나이가 많은 사람들을 장로로 세운 것이다. 


네오테로이(νεώτεροι)는 새로이 라는 말로 교회에 들어온지 얼마 안되는 사람을 의미한다. 즉 연령적으로 나이가 어린 사람들만이 아니라, 영적으로 어려서 영적지도자들의 지도를 받아야 하는 신도들을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런 겸손과 낮아짐을 장로들에게만 요구한 것이 아니다. 장로들이 겸손한 태도로 다스려야 한다면, 초신자들 역시 겸손히 따라야 한다. 


베드로는『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고 했는데, 여기서 허리띠를 묶는다는 것은 종이 주인을 시중들기 위하여 앞치마를 두르는 것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이어서 베드로는 잠언 3장34절을 인용하여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겸손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밝히는데,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대적하시고, 반면에 겸손하여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사람들 앞에서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기 때문이다. 교만은 하나님을 의뢰하지 않고 자신의 능력만을 믿어 자기의 의를 나타내려고 하는 자기 우상이다. 하나님은 이런 자들을 마치 전쟁터의 적군처럼 대적하고 파멸시키신다는 것이다.


베드로전서 5장 6-7절『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휘포)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휘포(ὑπὸ)는 『~에 의해서』다. 하나님의 강한 손 아래서 겸손해져라는 말이다. 주께라고 번역된 『엪 아우톤(ἐπ’ αὐτόν)』은『그의 위에』라는 말이다. 지성소 안에는 언약궤가 있고 그 위에 두 그룹(케르빔) 천사가 있으며, 천사가 지키는 그 가운데를 시은소라고 부르는데, 죄인들을 대신하여 죽은 동물의 피를 여기에 붓고, 하나님의 죄용서 은혜를 바라는 것이다. 모든 염려를 그 위에 다 부으라는 것이다. 


베드로전서 5장 8절 『근신하라 깨어라(그래고레사태)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네프사테(Νήψατε)는 술취하지 말라는 것이다. 술취하는 것은 세상에 빠져버린 자를 의미한다. 그래고레사태(γρηγορήσατε)는 지켜보다라는 것이다. 자신이 영적으로 어떤 상태인가를 스스로 살펴보라는 것이다. 디아볼로스(διάβολος)는 마귀라기 보다 중상모략하는 자들이다. 교회 안에 성령세례 받지 않은 자들이 성령세례를 받은 자에게, 성령에 대해서 잘 모르면서 중상모략을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에 말려들지 말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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