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나 땅에 있는 새의 보금자리
나무에나 땅에 있는 새의 보금자리
신명기 22장 6-8절「길을 가다가 나무에나 땅에 있는 새의 보금자리에 새 새끼나 알이 있고 어미 새가 그의 새끼나 알을 품은 것을 보거든 그 어미 새와 새끼를 아울러 취하지 말고 어미는 반드시 놓아 줄 것이요 새끼는 취하여도 되나니 그리하면 네가 복을 누리고 장수하리라 네가 새 집을 지을 때에 지붕에 난간을 만들어 사람이 떨어지지 않게 하라 그 피가 네 집에 돌아갈까 하노라」
나무에 둥지를 튼 새가 있는데 그 새가 새끼를 품고 있으면 새끼와 어미를 동시에 취할 것이 아니라 어미는 놓아주고, 새끼는 취하도록 함으로써 자연에 대한 배려까지도 하나님께서는 요구하고 계신다. 작은 동물에 대해서도 보살피려는 마음, 그것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서의 생태계의 보존 차원을 말씀하고 계신다.
그러나 이 말씀은 단순히 생태계를 보전하는 차원에서 말하려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거듭나는 자에 대한 말씀을 하고 있다.
창세기 20장 1절「하나님이 이르시되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
『물들은 생물을 번성하게 하라』에서 움직이는 물들(세레츠 함마임 יִשְׁרְצ֣וּ הַמַּ֔יִם )이다. 세레츠는 꿈틀거리는, 풍부하게 양육하는 의미다. 즉 양육하는 물들이다. 물들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소유하고 있는 영적 존재를 움직이게 하는 물들이다. 말씀으로 양육하는 사역자를 두고 하는 말이 된다. 이 말씀으로 양육한 존재가 바로 네피쉬하이 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영적으로 먹고 사는 육적인 존재라는 말이다.
세레츠가 부정적으로 사용될 때는 꿈틀거리는 기어다니는 존재가 된다. 레위기 11장 41절에서 “땅에 기어다니는 모든 길 짐승은 가증한 즉 먹지 못할지니”라고 말하고 있다. 땅에 기어다닌다는 의미는 땅과 하나되는 존재라는 영적인 의미를 갖는다. 하늘의 존재가 아니라는 말이다.
영적으로 타락한 새들은 세상에 있는 맹금류 처럼, 주검(소마)이 있는 곳에 독수리들(거짓 선지자)이 모이는 것이다(누가복음 17장 37절). 소마는 하늘의 생명이 없는 몸이다. 거짓 선지자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들이다. 새는 성막과 천사를 의미한다. 타락한 영적으로 죽은 새는 타락한 천사들인 것이다. 그들은 속이는 자가 된다. 예레미야 5장 27절에서 “새장에 새들이 가득함같이 너희 집들에 속임이 가득하도다 그러므로 너희가 번창하고 거부가 되고”
새들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말씀을 먹고 사는 존재들인데, 성소에서, 또는 성소의 뜰에서 먹고 사는 것이다. 지성소에서는 하나님과 하나님을 보좌하는 천사들이 있다. 성소 뜰은 죄를 지은 천사들로 상징하는 것이다. 하나님을 대적하여 하나님 나라에서 세상에 던져진 자들을 의미하는 것이다. 새들은 땅에서 둥지를 틀지만 결국 공중으로 날아가 사는 존재들이라는 말이다. 천사들은 하나님 나라에서 존재해야 하는 자들인 것이다.
새는 히브리어로 호프(וְעֹוף֙)이다. 새는 땅 위에도 있고, 하늘의 궁창에도 있다.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원어는 알 하아레츠 알 프네(파님) 라키아 핫사마임(עַל־הָאָ֔רֶץ עַל־פְּנֵ֖י רְקִ֥יעַ הַשָּׁמָֽיִם׃) 즉 “땅위 하늘의 하늘 위에 얼굴 위에” 라는 말이다. 파님은 얼굴로 번역되나 파나(나타내다 라는 의미다)에서 유래된 것으로 하나님의 형상(그리스도)을 나타낸다.
라키아는 넓게 퍼진 것을 의미한다. 히브리어 라키아(רָקִ֖יעַ)는 금을 망치로 펴서 확장하는 것을 의미하며, 하늘도 계속 펼쳐지는 것을 의미하고, 영적인 의미도 나아가는 있는 것이다.
궁창(라키아)은 인간이 눈으로 보는 하늘(우주)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인간의 구원과 관계되는 의미에서 하늘인 것이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구원의 모습은 성막으로 표현된다. 샤마임(하늘)도 성막으로 비유하자면 성소에 해당되는데, 성소 위의 새들이라는 말이다. 즉 성소에서 세레츠하는 존재들인 것이다.
라키아는 율법에 해당되는 하늘이다. 새하늘은 지성소에 해당되고, 옛하늘(라키아)는 성소에 해당되는 것이다. 옛하늘인 율법은 새하늘의 그림자에 해당되는 것이다. 율법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발견하면 지성소로 들어가는 것이고, 발견하지 못하고 율법을 통해서 자기의 의를 드러내면 여전히 성소 뜰에 머무는 것이다. 날마다 죄를 회개하고 예수의 십자가의 피를 요구하는, 날마다 동물을 잡아 죽여야 하는 그런 자가 되는 것이다.
새가 하늘을 날면, 이는 성소에서 지성소로 나아가는 자가 되고, 복음의 열매를 얻게 되지만, 새가 날지 않고 땅에 있거나 둥지를 펴서 새끼를 품거나 알을 품으면, 그 새는 성소의 뜰로 나가는 자, 율법에 머물어 날마다 죄를 회개하고 희생제물을 죽여야 하는 그런 자가 되는 것이다.
새의 어미를 살려두는 것은 죄인이 날마다 죄를 회개하고 희생제물을 죽여서 피의 제사를 하는 과정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지성소로 가는 기회를 주라는 것이다. 새의 새끼나 알은 취하여도 좋다는 말은 새가 하늘로 날아오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단번에 영원한 산 제물이 되신 것이다. 그래서 그 분과 연합하여 죽은 자는 위의 물인 지성소로 들어가는 자가 된다. 따라서 궁창은 갈림길에 서는 문이 되는 것이다. 궁창 아래 물로 가는 자는 여전히 율법주의에 머물고, 궁창 위의 물로 가는 자는 복음으로 들어가 은혜의 보좌에 나아가는 것이다. 아랫물은 율법주의인 비진리의 말씀이고, 윗물은 복음의 진리의 물이 되는 것이다.
“네가 새 집을 지을 때에 지붕에 난간을 만들어 사람이 떨어지지 않게 하라 그 피가 네 집에 돌아갈까 하노라”
새 집을 지으면, 새가 둥지로 들어온다. 말씀을 전하는 자가 율법주의로 말씀을 전하면, 영적으로 사람을 죽이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사람을 영적으로 죽이지 않으려면, 율법주의를 포기하고 복음으로 나가게 해야 하는 것이다.
창세기 1장 22절『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여러 바닷물에 충만하라 새들도 땅에 번성하라 하시니라』하늘과 물에 있는 생명들과 같이 땅에 있는 인간들도 마찬가지로 대를 이어서 생명을 이어간다. 이 땅의 법칙을 통해서 하늘의 법칙도 깨달아라는 것이다. 땅의 형체(육의 몸)를 통해서 하늘의 형체(영의 몸)을 깨달아라는 것이다. 그래서 하늘과 바닷물(하나님 말씀)에 충만하라는 것이다. 새들이 땅에 있으면, 땅의 존재이지만, 하늘로 날아오르면, 하늘의 존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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