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있는 자를 하나도 살리지 말지니
호흡 있는 자를 하나도 살리지 말지니
신명기 20장 10-14절「네가 어떤 성읍으로 나아가서 치려 할 때에는 그 성읍에 먼저 화평을 선언하라 그 성읍이 만일 화평하기로 회답하고 너를 향하여 성문을 열거든 그 모든 주민들에게 네게 조공(마스)을 바치고 너를 섬기게 할 것이요 만일 너와 화평하기를 거부하고 너를 대적하여 싸우려 하거든 너는 그 성읍을 에워쌀 것이며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성읍을 네 손에 넘기시거든 너는 칼날로 그 안의 남자를 다 쳐죽이고 너는 오직 여자들과 유아들과 가축들과 성읍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을 너를 위하여 탈취물로 삼을 것이며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적군에게서 빼앗은 것을 먹을지니라」
하나님께서는 적들에게 화평을 청하라 하셨다. 그리고 그들이 성문을 열거든 항복할 기회를 주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조공을 바치고 섬기는 자로 살아가게 하라 하셨다. 반면, 항복하지 않고 전쟁을 선택할 경우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스라엘 백성의 손에 넘겨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치르시는 전쟁의 목적은 하나님의 뜻이 이뤄지는 나라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누구든지 하나님 언약의 말씀에 순종하는 나라가 된다. 그러한 나라가 되기 위해, 적에게 화평을 청했다.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질서를 세웠다. 그리고 적들의 농장과 농토도 폭력적으로 취하지 않았다. 질서와 조화 속에서 살아갈 나라가 바로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약속의 땅이기 때문이다.
화평을 받아드리는 주민들은 이스라엘의 종교 또한 받아드린다는 의미를 갖는다. “그 모든 주민들에게 네게 조공(마스)을 바치고 너를 섬기게 할 것이요” 마스는 세금, 부역, 노역, 징수 등의 의미로 사용된다. 결국 그들이 이스라엘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되므로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믿게 될 것이다.
신명기 20장 15-18절「네가 네게서 멀리 떠난 성읍들 곧 이 민족들에게 속하지 아니한 성읍들에게는 이같이 행하려니와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이 민족들의 성읍에서는 호흡 있는 자를 하나도 살리지 말지니 곧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네가 진멸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명령하신 대로 하라 이는 그들이 그 신들에게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을 너희에게 가르쳐 본받게 하여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범죄하게 할까 함이니라」
두가지의 경우다. 먼저, 가나안 족속이 아닌 일반 타 족속에 대하여 이스라엘이 전쟁을 치를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전쟁법에 관한 언급이다. 가나안 땅에 있지 않은 성읍들, 곧 이스라엘이 장차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살 때 전쟁을 하게 될 사방의 이방 성읍들을 가리킨다. “이(가나안) 민족에게 속하지 않은 멀리 떨어진 성읍”은 화평을 통해서 유화정책을 펴도록 했다.
하나님이 기업으로 주시는 땅의 민족(가나안 민족)은 호흡있는 자를 살려두지 말라는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그들이 섬기는 우상으로 인하여 범죄할까 미리 방지 하는 것이다. 기업은 물려받다는 말의 나할에서 파생된 말로 유산, 상속물, 점유물 등을 뜻한다. 가나안 땅은 하나님께서 약속을 통해 이스라엘에게 주기로 한 상속물인 것이다.
창세기 12장 5-7절「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가나안 땅은 이미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는데, 그 땅에는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땅에 살고 있는 자들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없어져야 할 민족인 것이다. 이는 노아의 홍수와도 비견된다. 하나님이 악한 세상에 홍수를 일으킨 이유는 하나님의 아들과 사람의 딸들이 결혼하므로 그들을 멸절시키겠다는 것이다. 이 말은 옛것은 없애고 새것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새하늘과 새땅을 창조하는 이야기가 된다.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결혼한다는 말은 영적인 존재가 육적인 존재와 섞이는 것으로서, 약속의 사람들이 육적인 존재로 인해서 언약이 파괴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언약의 사람, 노아와 일곱의 가족을 제외하고는 모두 물에 수장시켜 죽게 했다. 그리고 노아와 그의 가족을 방주에 태워 살려주신 것이다. 새창조에 해당되는 것이다.
호흡 있는 자(네솨마)는 원래 의미로 바람, 생명의 호흡, 영, 등의 다양한 뜻이 있으나, 여기서는 모든 생명체를 의미한다. 이처럼 오직 가나안 족속에 대하여는 다른 이방 족속들에게 적용하던 전쟁의 법칙을 적용하지 말도록 금하고 있는 까닭은 가나안 족속은 갖가지 극심한 죄악으로 인하여, 이미 오래 전부터 멸망시키고자 하는 하나님의 작정 아래 놓여 있었다.
창세기 15장 16절「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가나안 족속은 특히 가증한 우상 숭배자들이었으므로, 그들을 가나안 땅에 남겨 둘 경우, 이스라엘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었기 때문이다. 가나안 땅은 특별히 하나님께서 거룩한 나라를 세우기로 작정한 곳으로서, 그곳에는 그 어떠한 죄악의 요소도 남겨져서는 안 되었기 때문이다. 가나안 족속들의 신들은 바알, 아스다롯, 하늘 황후, 엘 등이 있었다.
에덴동산의 이야기는 하나님 나라에 대한 이야기이다.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한 천사로 인해서, 하나님은 물질세계를 창조하시고, 그곳에 범죄한 천사의 영들을 흙으로 입혀 사람이 되게 하셨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회개하여 돌아오게 하셨으므로, 그리스도를 예정하시고,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로 돌아오게 하신 것이다. 죄는 하나님을 떠난 것이 죄이다.
하나님은 창세기 3장 15절에서 연인의 후손을 약속하셨고, 이를 믿는 믿음의 사람들을 언약의 백성으로 삼아, 세상에 살고 있는 동안 이 땅에서 심판과 새창조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게 하셨으며, 그리스도가 세상에 오신 후에도 심판과 새창조는 계속 이어져 온 것이다. 하나님이 가나안 족속들을 멸하시는 것도 심판에 해당되는 것이다. 전면적인 심판이 바로 노아의 홍수 사건에 해당된다.
신명기 20장 19-20절「너희가 어떤 성읍을 오랫동안 에워싸고 그 성읍을 쳐서 점령하려 할 때에도 도끼를 둘러 그 곳의 나무를 찍어내지 말라 이는 너희가 먹을 것이 될 것임이니 찍지 말라 들의 수목이 사람이냐 너희가 어찌 그것을 에워싸겠느냐 다만 과목이 아닌 수목은 찍어내어 너희와 싸우는 그 성읍을 치는 기구를 만들어 그 성읍을 함락시킬 때까지 쓸지니라」
“그 곳의 나무를 찍어내지 말라” 표면적으로는 한 성읍을 진멸시키기 위한 전쟁이라 할지라도 필요 이상의 무모한 파괴 행위를 일삼아서는 안됨을 의미한다. 사실 유익한 나무(과목)를 찍어버리는 행위는 결국 이스라엘에게도 손해를 끼치는 무분별한 파괴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이면적으로, 과목은 열매맺는 나무로서, 생명의 열매를 맺게하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생명은 궁극적으로 생명나무의 열매를 의미한다. 범죄한 사람에게 에덴동산의 생명의 나무의 과실을 먹지 못하게 하는 것과 같은 이치인 것이다. 이는 언약의 백성이 먹어야 하는 과실이 된다. 나아가 부활생명의 과실이다. 언약백성인 성도는 부활생명의 과실을 먹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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