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맞이하는데 있어서 율례
아내를 맞이하는데 있어서 율례
신명기 24장 1-5절「사람(이쉬)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치되는 일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헨) 아니하면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낼 것이요 그 여자는 그의 집에서 나가서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되려니와 그의 둘째 남편도 그를 미워하여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냈거나 또는 그를 아내로 맞이한 둘째 남편이 죽었다 하자 그 여자는 이미 몸을 더럽혔은즉 그를 내보낸 전 남편(바알)이 그를 다시 아내로 맞이하지 말지니 이 일은 여호와 앞에 가증한 것이라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범죄하게 하지 말지니라 사람이 새로이 아내를 맞이하였으면 그를 군대로 내보내지 말 것이요 아무 직무도 그에게 맡기지 말 것이며 그는 일 년 동안 한가하게 집에 있으면서 그가 맞이한 아내를 즐겁게 할지니라」
“사람이 아내를 맞이하여 데려온 후에 그에게 수치되는 일(에르나)이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헨) 아니하면”
다시 번역하면, “남자가 아내와 결혼하여 데려온 후에, 그가 그녀에게 부끄러운 것을 찾았으므로, 그의 눈에 그녀가 좋아하지 않으면”이다. 부부관계에 있어서 아내가 남편의 행동에 불결한 듯이 거절하는 행동을 하면, 더 이상 부부관계를 지속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수치되는 일”(에르나)에서 에르나는 발가벗음, 수치, 부끄러운 등의 의미를 갖는다. 헨은 즐거운, 현숙한, 사랑스러운 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이쉬는 남자로서 아내가 없는 자를 의미한다. 그런데, 아내를 만났는데, 하나되지 못하는 경우이다. 부부가 하나가 되지 못하면 한 몸이 아니며, 이혼을 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그의 둘째 남편도 그를 미워하여(사네) 이혼 증서를 써서 그의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보냈거나” 사네는 증오하다, 미워하다 라는 의미를 갖는다. 이 경우 둘째 남편과 이혼한 후에 첫째 남편이 다시 그 여자를 아내로 맞이 하는 경우이다. 마찬가지로 둘째 남편이 죽은 후에, 첫째 남편이 그 여자를 아내로 맞이 한 경우도 포함된다.
“미워하여” 이는 부부관계의 문제가 아니라, 서로 마음이 맞지 않으므로, 헤어지는 경우이다. 성격 차이로 이혼을 하지만, 다시 재결합하는 것은 인정되지 않는 것이다.
마가복음 10장 6-9절「창조 때로부터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으셨으니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하시더라」
첫번째 남편을 가리키는 말과 두번째 남편을 가리키는 말은 원어상 차이가 있다. 바알은 주인, 남편이라는 뜻이지만, 이쉬는 남자이다. 이로 볼 때 첫번째 결혼한 남편과 아내의 관계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부합되는 정상적이고도 합법적인 결혼으로서, 임의로 나눌 수 없지만, 재결합 할 경우 두 남녀의 관계는 처음 결혼한 때처럼 완전하지 못한 것임을 알 수 있다.
“다시 아내로 취하지 말지니” 표면적으로, 아내와 이혼한 전 남편은 그 여자가 일단 다른 남자에게 개가한 경우라면, 어떠한 사유로든지 다시 그 여자와 재결합할 수 없다는 규례이다.
그 이유는 첫번재 결혼에 도덕적 신성함을 부여하고, 그 남자는 아내와 이혼함으로 그 여자를 완전히 포기하였던 셈이 되기 때문이다. 이혼한 남자가 다시 첫번째 여자를 맞아들여 생활하게 되는 경우 경솔한 행위로 인하여 질서가 깨어진 것이므로, 이를 금하기 위함인 것이다. 즉 이혼을 고려함에 있어 경거망동한 행동이나 감정적인 행동을 자제토록 하기 위함이다.
영적으로 보면, 몸을 더럽힌 여자는 타락한 천사가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하나님을 떠난 자를 상징한다. 이는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스러운 것이다. 하나님을 떠나 사탄에게로 가니 가증스러운 것이다. 첫째 남편은 하나님이고, 여자는 하나님을 떠난 자인데, 다시 하나님 안으로 들어오는 경우이다. 그런데, 여자가 남편과 하나되는 것을 거부하므로 헤어졌는데, 그 여자가 사탄의 사람이 되어 살다가 다시 하나님과 하나가 되려 한다는 것이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땅을 범죄하게 하지 말지니라” 기업으로 주시는 땅은 육적 몸을 가진 성도의 심령을 의미한다. 그 심령 속에 하나님 나라 곧 하늘로부터 오는 성전이 세워져 하나님이 임재하시는데, 사탄을 그 성전에 두려고 하는 것이다. 옛사람이 그 성전에 있게 되면 원래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성경은 세상을 사랑하지 말라고 했는데,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애굽으로 돌아가려고 한다면 이는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이다. 가나안 땅 앞에서 열명의 정탐꾼들이 들어가면 다 죽는다 라고 부정적인 말을 한 경우와 같이 하나님 나라가 아니라, 세상을 동경하는 것이 바로 사탄에게 돌아가는 것이다.
“사람이 새로이 아내를 맞이하였으면 그를 군대로 내보내지 말 것이요 아무 직무도 그에게 맡기지 말 것이며”
신혼 생활 중에 있는 남자에게는 병역 의무를 특별히 면제해 주라는 것이다. 이러한 규례는 두 남녀가 한 몸을 이루어 아름답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것이 곧 결혼제도이니 만큼, 결혼 생활을 보호해 주기 위함이다. 당시 이스라엘 가정이 하나님 나라 공동체를 상징했다. 가정을 보호하기 위해 군대가 있으며, 가정을 깰 수 있는 징집보다, 군 면제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먼저 생각하게 한다.
“그는 일 년 동안 한가하게 집에 있으면서 그가 맞이한 아내를 즐겁게 할지니라”
신혼의 첫번째 해를 온전히 같이 보내면서 부부 사이의 유대를 강화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한 1년이란 기간은 대를 이을 자녀를 출생시키는 데 필요한 기간이다. 즉 남녀 결합의 가장 큰 목적이 자녀 출산에 있었으며, 1년이란 기간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정상적인 신혼 부부가 첫 자녀를 출산하기에 충분한 기간이었다고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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