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신명기 28장 1-14절)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신명기 28장 1-14절)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선포된 신명기는, 출애굽하여 새롭게 세워진 이스라엘이 지향하는 정신과 가치를 담고 있다. 신명기가 담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의 정신과 가치는『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는 일은 상호간의 특별한 관계를 전제로 한다. 어느날 갑자기 나타난 전제 군주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지금부터 내 목소리를 청종하라고 한 것이 아니다. 바로는 그와 같이 통치했지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다른 관계를 맺으셨다. 하나님이 맺으신 관계는 서로의 목소리를 귀하게 여기고, 서로의 목소리에 예민하게 응답하는 관계다.
장정만 60만인 이스라엘이 애굽을 탈출하는 사건은 이스라엘 백성의 목소리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사건이다. 사람이 살 수 없는 광야에 만나가 내리고, 그들의 옷이 헤어지지 않고 40년의 세월을 지낸 것도 이스라엘 백성의 목소리에 하나님이 응답하신 사건이다. 이처럼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과 맺어진 언약적 청종의 관계를 기억하는 것이 신명기의 정신이요 가치다. 새로운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들으시고 하나님을 듣는 청종의 순환 속에서 세워지는 나라였다.
이처럼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언약적 청종의 관계를 다시 한번 강조하며, 이 정신과 가치를 지켜갈 때 누리는 복과(1-14절), 어길 때 받게될 저주(15-68)를 기록하고 있다.
신명기 28장 1절「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샤마) 듣고(샤마)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켜(샤마르) 행하면(아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실 것이라.』
샤마 샤마는 강조법으로 분별하여 듣는 것을 의미한다. 주의 깊게 경청하라는 뜻이다. 그리고 순종하다, 복종하다 라는 의미도 포함된다. 말씀을 듣는 자들의 마음은 하나님 말씀의 의미를 분별하고 그의 뜻대로 행하는 것이다.
샤마르 아사는 “주의깊게 관찰하여 행하면” 이라는 의미다. 신명기 4장 9절「오직 너는 스스로 삼가며 네 마음을 힘써 지키라(샤마르) 그리하여 네가 눈으로 본 그 일을 잊어버리지 말라 네가 생존하는 날 동안에 그 일들이 네 마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조심하라 너는 그 일들을 네 아들들과 네 손자들에게 알게 하라」
샤마르는 주의깊게 관찰하여 마음을 힘써 지키는 일이다.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 말씀을 잊어버리지 않고, 마음에 간직하여 어떤 상황이 오면 생각을 떠 올리는 것이다. 생각을 떠 올리는 일은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이다. 언약은 땅과 약속의 씨의 언약이며, 신약에서는 성도의 심령 속의 하나님 나라와 부활생명에 관한 언약인 것이다.
신명기 28장 2-6절「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하면(샤마)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르리니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네 몸의 자녀와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소와 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
청종하는 자,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지키고, 뜻을 행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예비해 놓으신 모든 복들을 부어 주신다는 것이다. 여기에 복들은 하늘의 신령한 복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주셨다. 율법 속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생명이고 복이다.
『성읍에서도 복을 받고 들에서도 복을 받을 것이며』
성읍과 들은 사람들이 활동하는 주요 생활 무대로서, 성읍은 공적인 대인 관계에 있어서의 활동 무대이며, 들은 사적으로 자신의 생계를 위해서 활동하는 노동 현장을 가리킨다. 따라서 말씀에 순종하는 자는 삶의 현장 어느 곳에 있든지 복을 받게 된다는 뜻이다.
영적으로는 성도는 제사장으로서 이웃에게 생명의 말씀을 나누어주며, 또한 날마다 말씀을 통해서 하늘로부터 부활생명의 양식을 먹게 되는 것이다.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짐승의 새끼와 우양의 새끼가 복을 받을 것이며』
자손의 번성으로 가문이 번창하게 될 것이다.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던 자손의 복과 깊은 연관이 있다. 토지의 소산은 농산물의 생산이 풍성해 질 것이며, 하나님께서는 이른 비와 늦은 비를 때를 따라 주셔서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도록 해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짐승의 새끼들은 축산에 있어서의 모든 받게 되는 복으로, 윤택한 생활이 보장이 될 것이다.
영적으로 부활생명을 전하여, 열매맺으면, 그 자가 바로 부활생명의 소생이 된다. 토지의 소산은 부활생명을 받은 자가 그의 심령 속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것이다. 그래서 영적 음식인 떡과 포도주를 날마다 먹는 그런 풍성한 복을 받을 것이다.
『네 광주리와 떡 반죽 그릇이 복을 받을 것이며』
광주리는 토지 소산물을 담아 곳간에 넣어 두는 그릇을 가리키며, 떡 반죽 그릇이란 매일 필요한 음식들을 만들기 위해 밀가루 반죽을 부풀리는 반죽 통으로, 매일 필요한 양식을 공급 받는 모든 그릇을 가리킨다. 일용할 양식을 풍성하게 얻을 것이다.
영적으로 광주리와 그릇은 성령의 빛이 담긴 그릇이며, 이는 영의 몸이 된다. 이전에는 죄의 몸이었으나, 성령으로 거듭난 후에는 영의 몸이 되어 날마다 성령 충만의 삶을 살게되는 것이다.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며』
이는 집 안에서나 집 밖에서나 항상 복을 받게 됨을 가리킨다. 하는 일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된다.
영적으로 심령 속에 성전에 있을 때, 하나님의 임재 속에서 영적인 복을 얻고 세상 속에서 살아갈 때도 항상 하나님이 보호하시고, 지혜를 주시고, 은혜를 베푸시므로 복이 되는 것이다.
신명기 28장 7절「여호와께서 너를 대적하기 위해 일어난 적군들을 네 앞에서 패하게 하시리라 그들이 한 길로 너를 치러 들어왔으나 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하리라」
전쟁에서의 완전한 승리를 얻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스라엘의 전쟁의 승패는 군사력에 달려있지 않으며, 오직 여호와께 대한 믿음과 순종의 여부에 달려 있는 것이다. “그들이 한 길로 너를 치러 들어왔으나 네 앞에서 일곱 길로 도망하리라”일곱이라는 숫자는 완전한 의미를 갖는다. 적이 완전히 패배한다는 것이다.
오늘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한다는 말은 자기를 부인한다는 의미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이 전체를 지배하게 되면, 자기 속에 일어나는 탐욕을 제거할 수 있게 된다. 성도의 적은 바로 탐욕으로 물든 옛사람이다. 이 옛사람은 끊임없이 신도를 공격한다. 그래서 날마다 하나님 말씀을 기억하며, 지켜 행하는 것이다.
신명기 28장 8-9절「여호와께서 명령하사 네 창고와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내리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서 네게 복을 주실 것이며 여호와께서 네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세워 자기의 성민이 되게 하시리니 이는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할 것임이니라」
이스라엘 국가 전체가 풍년을 맞이하여 많은 곡식을 저장하고 큰 수익을 거둘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과의 교역에 있어서도 주도권을 장악하게 될 것임을 가리킨다. 이스라엘이 말씀에 순종하게 되면 가나안을 정복하고 정착하여 다른 이방 국가에 비해서 경제적으로 풍요하며 부강한 나라가 될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께로부터 선택을 받았다.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았다는 것은 천하만민의 모델로 세우셨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천하만민이 이스라엘을 보고 배우라는 것이다. 시내산에서의 언약 체결이 그 증거다. 앞으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성민으로서의 삶을 유지해 나갈 때에 계속하여 복을 받을 수 있지만, 하나님을 배반하고 불순종하게 되면 그에 대한 저주가 임할 것이다. 따라서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택한 백성으로서 합당한 생활을 유지할 것을 촉구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이스라엘은 세움을 받은 것이다.
베드로전서 2장 9절『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이 성도에게 주신 땅은 심령 속의 하나님 나라가 된다. 그 성전에 성령 충만이 이루어져서, 부활생명으로 영을 살지게 한다. 심령 속의 하나님 나라는 에덴동산과 같은 것이다. 에덴동산에서 생명열매를 먹는 것이다.
신명기 28장 10절「땅의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이름이 너를 위하여 불리는 것을 보고 너를 두려워하리라」
이스라엘이 가나안 정복 전쟁으로 말미암아 모든 열방이 무릎을 꿇게 되는 것과 관련이 있으며, 장차 이스라엘로 말미암아 온 세계에 나타내실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통치를 암시하기도 하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는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명성과 권위를 받아서 온 나라가 두려워하게 될 것이다.
영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온 세상이 성도의 통치 안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성도가 왕 같은 제사장이라고 불리는 이유이다. 사탄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무릎을 꿇은 것처럼, 성도 역시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으로 세상을 통치하게 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죄를 사해주고, 심판하는 권세가 하나님으로부터 예수 그리스도에게 주어졌듯시, 그리스도 안에서 성도에게 이와 같은 권세가 주어지는 것이다. 오늘날 신도들은 이를 인식하지 못할 뿐이다. 그것은 성경 말씀을 자세히 관찰하여 마음에 새기지 않기 때문이다.
신명기 28장 11-14절「여호와께서 네게 주리라고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서 네게 복을 주사 네 몸의 소생과 가축의 새끼와 토지의 소산을 많게 하시며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네가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지라도 너는 꾸지 아니할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 오직 너는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고 지켜 행하며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그 말씀을 떠나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고 다른 신을 따라 섬기지 아니하면 이와 같으리라」
앞에 4절에 나오는 내용과 동일하지만, 그것은 개인에게 부어주시는 복이라면 여기에서는 이스라엘 전체에게 부어주실 복을 말하고 있다. 자손의 번성과 물질적 풍요는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추구하며 바라는 것이지만, 영적인 복은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만 주어진 특권이다.
“네 몸의 소생과 가축의 새끼와 토지의 소산을 많게 하시며” 부활생명을 나누어, 부활의 열매를 맺게하고, 심령 속의 하나님 나라가 성령으로 충만되는 것이 복이 되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너를 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보고를 여시사 네 땅에 때를 따라 비를 내리시고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복을 주시리니”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있는 보물 창고를 때를 따라 열어서 비를 내려주신다는 표현은 곧 자연의 모든 환경까지도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하나님께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적절히 내려주실 때에 풍성한 수확을 거두게 될 것이며, 이는 곧 부자 나라가 되는 것이다.
마치 애굽의 7년 풍년으로 7년 흉년 동안 모든 나라들에게 곡물을 팔고 나라가 부강하게 된 것과 같다. 물질적인 풍요는 예나 지금이나 이웃 국가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게 되는 것이다.
영적으로 깨어있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하늘의 곳간으로부터 신령한 은사를 주시는 것이다. 그래서 영적으로 풍성한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다. 이것은 부활생명의 은혜이다. 성령의 능력으로 죽었던 영을 살리는 것이야 말로 하늘의 보물창고를 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여호와께서 너를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게 하시며 위에만 있고 아래에 있지 않게 하시리니”
이는 왕의 모습이다. 예수님이 왕의 모습인 것같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영적으로 세상의 왕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이 왕이 되시는 것은 영적으로 죽음에서 일어나, 사망의 권세를 깨뜨린바 되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 역시 왕이 되는 것도 이와 같이 사망의 권세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성도는 사망권세를 지고 있는 사탄의 지배에서 완전히 벗어나, 오히려 사망권세 속에 있는 사람들을 그의 속박에서 말씀으로 풀어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회개하여 하나님께로 돌이키는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죽음과 부활생명을 받아 사탄의 권세를 벗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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