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궁하고 빈한한 품꾼을 학대하지 말며

 곤궁하고 빈한한 품꾼을 학대하지 말며


 


신명기 24장 6-15절「사람이 맷돌이나 그 위짝을 전당 잡지 말지니 이는 그 생명을 전당 잡음이니라 사람이 자기 형제 곧 이스라엘 자손 중 한 사람을 유인하여 종으로 삼거나 판 것이 발견되면 그 유인한 자를 죽일지니 이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너는 나병에 대하여 삼가서 레위 사람 제사장들이 너희에게 가르치는 대로 네가 힘써 다 지켜 행하되 너희는 내가 그들에게 명령한 대로 지켜 행하라 너희는 애굽에서 나오는 길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미리암에게 행하신 일을 기억할지니라 네 이웃에게 무엇을 꾸어줄 때에 너는 그의 집에 들어가서 전당물을 취하지 말고 너는 밖에 서 있고 네게 꾸는 자가 전당물을 밖으로 가지고 나와서 네게 줄 것이며 그가 가난한 자이면 너는 그의 전당물을 가지고 자지 말고 해 질 때에 그 전당물을 반드시 그에게 돌려줄 것이라 그리하면 그가 그 옷을 입고 자며 너를 위하여 축복하리니 그 일이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네 공의로움이 되리라 곤궁하고 빈한한 품꾼은 너희 형제든지 네 땅 성문 안에 우거하는 객이든지 그를 학대하지 말며 그 품삯을 당일에 주고 해 진 후까지 미루지 말라 이는 그가 가난하므로 그 품삯을 간절히 바람이라 그가 너를 여호와께 호소하지 않게 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것이 네게 죄가 될 것임이라」


 


“사람이 맷돌이나 그 위짝을 전당 잡지 말지니 이는 그 생명을 전당 잡음이니라”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은 곡식을 맷돌에 갈아 가루로 만든 후 그것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따라서 맷돌은 이스라엘 가정에서 생활 필수품이었다. 그런데 만일 이러한 맷돌을 저당잡는 자가 있다면, 그는 곧 남의 가정의 기본 생활권을 찬탈하는 자이며, 목숨을 위협하는 자가 된다. 그러므로 모세 율법은 이를 금하고 있는데, 맷돌 뿐 아니라 의복이나 식기 등과 같이 기본적인 의식주에 관련된 모든 물건이 해당된다.


 


그런데, 모든 인간은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죄로 인하여 처벌받아서전당잡혀 있는 모양이다. 죄값을 치르고 풀려날 수 있는데, 죄값을 치를 수 없는 것이다. 죄값을 치를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이 용서해주는 방법 외에는 없는 것이다.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예정하시고, 속량으로 대속의 죽음을 이루셨는데, 그 속량이 바로 죄값을 치루는 의미를 갖는 것이다. 속량은 값을 치르고 종을 사는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는 자는 속량되어 죄로부터 자유의 몸이 되는 것이다.


“사람이 자기 형제 곧 이스라엘 자손 중 한 사람을 유인하여(가나브) 종으로 삼거나 판 것이 발견되면 그 유인한 자를 죽일지니 이같이 하여 너희 중에서 악을 제할지니라”


 


가나브는 납치하다(유괴하다), 속이다, 도둑질하다 등의 의미를 갖는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바로의 종으로부터 자유함을 주었는데, 다시 자기들의 종으로 삼는다면, 이는 유괴하는 자요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종을 삼는 것은 사탄의 종을 만드는 결과가 된다. 즉 자기의 의를 바탕으로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자, 선악과를 먹은 자, 율법주의자라는 것이다. 이는 독버섯처럼 악인 것이다.


 


예수님은 유대 율법주의자를 향해서, 독사의 새끼들이라고 하고, 살인자라고 까지 했다. 마태복음 23장 34-35절「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선지자들과 지혜 있는 자들과 서기관들을 보내매 너희가 그 중에서 더러는 죽이거나 십자가에 못 박고 그 중에서 더러는 너희 회당에서 채찍질하고 이 동네에서 저 동네로 따라다니며 박해하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미리암에게 행하신 일을 기억할지니라” 미리암이 모세와 아론의 일로 하나님의 일을 가로채려고 한 자였으며, 이로 인해서 문둥병자가 되어 성문 밖에서 칠일을 정결하게 해야 했다.



민수기 12장 1-3절「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하였더니 그 구스 여자를 취하였으므로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하니라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모세와만 말씀하셨느냐 우리와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느냐 하매 여호와께서 이 말을 들으셨더라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가 구스 여인과 결혼하는데 대해서 반대했으나 그는 구스 연인과 결혼을 했다. 히브리어 성경에는 비방하다 라는 말이 없다. 모세가 구스 여인과 결혼을 반대하다가 그가 그 여인과 결혼하므로, 그들이 모세에 대한 불만을 하나님을 향하여 돌린 것이다. 왜 모세를 통하여만 말씀하시고, 우리를 통하여 말씀하시지 않는가 라는 것이다. 미리암은 예수 그리스도를 비방하는 율법주의자로서, 성문 밖으로 쫒겨나가는 것이다.


 


“네 이웃에게 무엇을 꾸어줄 때에 너는 그의 집에 들어가서 전당물을 취하지 말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난한 동족들에게 무엇을 꾸어 줄 경우, 이자는 받을 수 없었지만, 그에 대한 담보물은 요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임대인이 임차인의 집에 들어가서 그 전당물은 집 밖으로 가져 나가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너는 밖에 서 있고 네게 꾸는 자가 전당물을 밖으로 가지고 나와서 네게 줄 것이며 그가 가난한 자이면 너는 그의 전당물을 가지고 자지 말고 해 질 때에 그 전당물을 반드시 그에게 돌려줄 것이라”


 


전당물을 채무자가 스스로 가지고 나오는 경우에는 담보물을 가지고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채권자가 채무자의 전당물을 취할 경우 직접 집안으로 들어가 취하지 말도록 규정한 의미는 비록 가난하여 남으로부터 빚을 얻지 않으면 안되는 처지에 빠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함부로 타인에 의해 가정생활이 침해당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다.


 


“가난한 자의 겉옷일 경우” 만약 가난한 채무자가 단 하나뿐인 자신의 겉옷을 담보로 잡힌다면 그는 잠 자리를 잃어버리는 셈이 된다. 그런데 여름이라도 밤이면 기온이 급강하하는 팔레스틴에서 견디기 힘들다. 그러므로 해가 지기 전에 반드시 겉옷을 되돌려 주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가난한 자에게 있어 당일에 필요한 필수품들은 반드시 해가 지면 되돌려 보내야 했는데, 그러한 것들로 성경에 언급된 것은 겉옷 외에 맷돌, 품삯 등이 있다.


 


“곤궁하고 빈한한 품꾼은 너희 형제든지 네 땅 성문 안에 우거하는 객이든지 그를 학대하지 말며 그 품삯을 당일에 주고 해 진 후까지 미루지 말라 이는 그가 가난하므로 그 품삯을 간절히 바람이라”


 


품군(사키르)은 고용된 자, 급료를 받는 사람 등의 뜻으로 이들은 대개 하루 벌어서 생계를 이어가기 때문에, 만약 당일의 품삯이 지체되면 본인에게 뿐 아니라 그 가족 전체에게까지 고통이 돌아가게 된다.하루의 품삯은 고용주가 보기에는 비록 하찮은 것일지라도 정작 품꾼에게 있어서는 생명줄에 해당된다. 그러므로 그것이 지급되지 않을  경우, 품꾼의 마음은 고통에 이를 것이다.


 


본 규례의 근본 정신은 표면적으로는 가진 자가 없는 자에 대하여 좀더 따뜻한 마음으로 인격적 대우를 해주라는 것과, 또한 없는 자의 딱한 처지를 이해하고 임금 지불에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부활에 관련된 이야기가 된다. 성도는 아무런 노력없이 하나님의 은혜로 새생명 가운데 나갈 수 있는 자라는 것이다. 사탄은 율법 대로 요구하지만, 성령으로 난 자는 세상에서 좀 부족하고, 여전히 옛사람의 모습을 보일지라도, 부활생명을 도로 빼앗거나 전당잡혀서 빚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옷은 그리스도의 옷으로서, 의의 옷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는 하나님이 입혀주시는 것이므로, 사탄이 함부러 건드리지 못하는 것이다.


 


날마다 먹는 하늘의 생명의 떡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부활생명을 먹는 것이므로, 무엇인가를 하면 받는 대가성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자는 은혜로 먹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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