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행하여 각각 제 갈길로


이사야 53장 5-6절『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구원은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예수의 살을 먹고, 피를 마시는 자라야만 들어갈 수 있다. 즉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는 자를 말한다.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이 나를 위해서 죽었을 뿐만 아니라, 죽은 예수가 바로 나 라는 사실을 믿는 것이다. 그래서 연합되는 것이다. 왜 죽어야먄 하는가?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하나님을 떠난 것이 하나님께 대하여 죄다. 그래서 죄를 해결하고 돌이가야만 하는 것이다. 

로마서 6장 7절에서 『이는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었음이라』죽은 자가 되기 위해서 세례를 받는다. 세례는 로마서 6장 3절에서처럼 죽음의 의식이다. 그런데, 예수와 함께 죽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회개의 열매로 알 수 있다고 성경은 말한다. 
회개의 열매는 귀납법적인 결과가 아니고, 연역법적인 결과다. 하나님께서 회개하는 자(죽은 자)에게 죽었던 영을 살려주시고, 의롭다 라고 선언해주시는 것이다. 그런데, 육체가 있으므로 혼란스러워한다. 이미 하나님이 거룩하다고 선언해주셨지만, 육체가 있으므로 열심히 노력하여 하나님의 의에 이르도록 성화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생각이 율법이다. 그런 생각은 사탄이 주는 생각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성화되려는 주체를 육적 마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화라는 것은 육적 마음(옛사람)이 죽고, 영의 마음이 주체가 되는 것을 말한다. 회개하여(육의 마음이 죽어서) 영의 몸으로 다시 태어났다면, 이미 성화된 것이다. 그래서 육의 마음을 하나님 말씀 앞에서 부인해야만 된다는 것을 예수님은 말씀하고 있다. 육의 마음이 탐욕이다. 성화되지 않은 것은 결국 육의 마음이 죽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육의 마음이 죽은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의 선물이지만, 육체가 존재하는 것으로부터 나타나는 괴리현상 속에 성화라는 개념을 주입하므로서 더욱 더 믿음을 혼란시키고 있다. 성화라는 개념이 괴리현상 속에 들어갈 것이 아니라, 성령을 의지하여 자기를 부인하는 싸움 만이 존재할 뿐이다. 

성화는 자기가 주체가 되지만, 성령은 자기를 부인하는 가운데 역사하는 것이다. 사탄이 성화라는 정체불명의 용어를 통해서 구원에 이르는 것을 속이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대부분 교회에서 예수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는다고 말하며, 구원은 받지만 영적으로 어린아이와 같아서 성화되어 거룩하게 되어간다고 말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과 인간의 노력이 혼합되게 만드는 것이다. 우선 예수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 라는 말은 미혹이다. 회개하여, 하나님을 떠난 자라는 것을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이 곧 나의 죽음임을 믿지 않는다면 구원받지 못한다. 그래서 시작부터 잘못되는 것이다. 예수를 믿어 구원받았다고 말하지만, 현실적으로 죄 속에 그대로 살고 있음을 알기에, 날마다 죄를 용서받으려 하고, 성화의 개념을 만들어서 거룩한 모습을 나타내려고 하는 전형적인 자기의 의의 모습인 것이다. 

요한계시록 12장 9절에서『큰 용이 내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탄이라고도 하며 온 천하를 꾀는 자라 그가 땅으로 내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그와 함께 내쫓기니라』사탄은 속이고, 미혹한다. 사탄은 하나님 나라에서 미혹하여 영들을 타락하게 만들었으며, 이 세상에서도 구원에 이르지 못하도록 속이고 있는 것이다.『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이 말은 이 세상에서는 세상의 지식과 생각에 따라 행동하는 것을 말한다. 성경의 말씀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말을 더 중시하는 것이 바로 제길로 가는 것이다. 예수님은 진리의 말에 거하지 않은 유대인들에게『마귀의 새끼들아』 라고 저주했다.

 갈라디아서 4장 3절에서『이와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 이 세상의 초등학문 아래에 있어서 종 노릇 하였더니』, 골로새서 2장 8절에서도『누가 철학과 헛된 속임수로 너희를 사로잡을까 주의하라 이것은 사람의 전통과 세상의 초등학문을 따름이요 그리스도를 따름이 아니니라』

양이나 염소나 모두 양의 무리(flock)에 해당된다. 성경은 잃어버린 양을 이스라엘로 표현한다. 그런데,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떠난 모든 인간이 다 잃어버린 양에 해당되는 것이다. 시편 95편 7절에서『그는 우리의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가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의 손이 돌보시는 양이기 때문이라 너희가 오늘 그의 음성을 듣거든』예레미야 50장 6절에서『내 백성은 잃어 버린 양 떼로다 그 목자들이 그들을 곁길로 가게 하여 산으로 돌이키게 하였으므로 그들이 산에서 언덕으로 돌아다니며 쉴 곳을 잊었도다』

양들이 목자의 음성을 듣고 목자의 소리를 따라 가야하는데, 양들이 제 길로 갔다는 것이다.『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각기(히브리어: 이쉬)라는 말이 남자라는 의미다. 아담이 남자가 되었다는 남자가 바로 이쉬다. 즉 각기 제길로 갔다는 말은 남자의 길로 갔다는 의미다. 남자는 아담(오실 자의 표상)이다. 세상에 있는 모든 인간들은 아담 안에서 이 세상에 들어온 것이다. 창세기 2장 23절에서『아담이 이르되 이는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 이것을 남자에게서 취하였은즉 여자라 부르리라 하니라』남자에게서 여자가 나왔으므로 본래 하나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서 그리스도와 영들이 하나라는 것이다.

 에베소서 5장 31-32절에서도 사도바울이 이것을 큰 비밀이라고 말한다.『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목자와 양이 하나였는데, 양이 제길로 가버렸다. 그래서 양이 남자의 길로 갔다는 것이다. 목자는 그리스도이시고, 양은 하나님을 떠난 영들이다. 이 양들이 남자(아담:오실 자의 표상)를 통해서 하나님을 떠나 이 세상에 온 것을 말해주고 있다. 첫 사람 아담 안에서 범죄한 영들이 이 땅에 들어오고, 마지막 아담 안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것을 말해주신다. 아담(그리스도의 표상)이 모든 책임을 지고 범죄한 영들을 데리고 갔다가 다시 데리고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는 것이다.『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리스도께서 담당하신 것은『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라고 말한다. 허물은 세상에서 살아온 모든 세상죄를 말하고, 죄악(sins)은 원죄를 말한다. 원죄는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처럼 되고 싶었던 죄와, 이 땅(에덴동산)에서의 원죄를 말한다. 그래서 에덴동산에서의 죄는 하나님 나라와 이 땅에서의 죄를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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