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라디아서 6장 8절)

『그리스도가 내 안에, 내 안에 그리스도가 계시다』는 것을 믿는 자는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말이 성립되지 않는다. 갈라디아서 4장 4-6절에서『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여자에게서 나게 하시고 율법 아래에 나게 하신 것은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자는 내 안에 그리스도의 영이 있는 자만 그렇게 부를 수 있다. 그래서 율법으로 부터 속량이 된다. 

율법을 지켜행해야 한다는 말은 그리스도가 내 안에 없다는 말이다. 율법을 지켜행해야 한다는 말은, 다시 율법으로 그리스도를 하늘에서 이 땅으로 끌어내리는 모양이다. 그 일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런데도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말을 하면서 율법을 지키려고 하는 사람들이 이 같은 일을 행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율법을 지켜행해야 하는 것은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신 것을 믿지 않는 것과 같은 것이다. 왜냐하면, 율법을 지켜행하는 것은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일이기 때문이다. 율법을 지켜행하려고 하는 자들은 그 속에 성령이 계신 것이 아니라 사탄의 영이 그 안에 있는 것이다. 

히브리서 10장 10-12절에서『이 뜻을 따라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노라 제사장마다 매일 서서 섬기며 자주 같은 제사를 드리되 이 제사는 언제나 죄를 없게 하지 못하거니와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거룩한 자가 되었다. 그런데, 그리스도 안에 있다고 믿는 자들도 자신이 거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 마음 안에 그리스도가 없는 것이다. 

히브리서 10장 14-15절에서는『그가 거룩하게 된 자들을 한 번의 제사로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느니라 또한 성령이 우리에게 증언하시되』성령이 거룩하게 되었음을 보증한다고 했다. 그런데, 믿는 자들은 거룩하게 되기 위해서 자신을 성결하게 하고, 성화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한다. 

히브리서 10장 16-17절에서는『주께서 이르시되 그 날 후로는 그들과 맺을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또 그들의 죄와 그들의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하나님은 기억하시지 않겠다고 하는데, 인간들은 계속 기억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죄를 떠올리면서 회개의 기도를 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세상죄를 다 가지고 대제사장으로서 보좌의 하나님께 나아갔는데, 사람들이 『여기에 죄가 좀 남아 있으니 다시 가져가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고 말을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로마서 8장 30절에서『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하나님은 그렇게 영화롭게 하셨다고 말씀하시는데, 사람들은 자신의 죄의 모습을 보고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있겠는가 라고 반문한다. 그런데도 이런 사람들이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런 사람을 스스로 속이는 자,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자라고 말씀하신다. 

사람들은 예수를 믿어서 구원받았다고 말하며, 그렇지만 죄성이 있어서 성화되지 못하므로 날마다 자신을 살펴서 성화되고 성결하게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죄인들이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을 때, 하나님은 죄인을 단번에 거룩하게 만들어주신다고 말하는 것이다. 여기에 분명한 차이가 있다. 회개와 거룩함이다. 회개는 죄를 반성하고 고백하는 것을 넘어서, 예수와 함께 죽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을 떠난 것이 죄이고, 하나님 앞에서 죄가 멸해져야만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엄밀히 회개는 예수와 함께 죄의 몸이 죽는 것이다. 성화, 성결은 죄인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수와 함께 죽은 자를 거룩하게 해 주신다. 

로마서 1장 17절에서『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율법은 죄인이 스스로 의를 이루어보려고 하는 것이며, 복음은 죄인이 할 수 없는 것을 하나님이 회개하는 죄인을 대신해서 의를 이루어주시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것을 믿는 것이 복음이다. 

그래서 로마서 8장 3-4절에서『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라고 말했다. 즉 율법으로는 죄인이 의롭게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 육신은 하나님을 떠난 죄의 몸을 의미한다. 율법은 인생들이 하나님을 떠나 이 세상에 온 존재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신다. 그래서 율법을 통해서 스스로 의를 이루어보라는 거이다. 그런데, 의를 이룰 수 없음을 깨달을 때 구원자이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라는 것이다. 

갈라디아서 1장 8-9절에서『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믿음으로 구원받지만, 율법도 지켜서 행해야 한다는 식으로 말하면, 다른 복음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를 온전히 거룩하게 해 주셨는데, 날마다 회개하여 예수의 피로 자신을 성결케하고 거룩하게 해야한다고 말한다면 다른 복음이 되는 것이다. 결국 다른 복음은 율법인 것이다. 

마태복음 7장 21절에서『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믿는 자마다 구원을 얻게하신다는 것이다. 아들을 믿는다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하는 믿음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을 거룩하게 해 주시는 것이다. 이것이 복음이다. 그런데, 율법으로 돌아간다면, 다른 복음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여전히 죄인이므로 율법을 행하여 지켜 의를 이루어보고자 하는 것이다. 

마태복음 7장 23절에서『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불법은 성령의 법에 비추어 말씀하시는 것이다. 자신은 성령의 법에 따라 구원받았다고 말을 하지만, 여전히 율법을 행하고 있으므로, 성령의 법에 비추어볼 때 불법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의미는 자신이 여전히 죄인이면서, 결국 율법을 완전히 지키지 못하는 자가 됨을 의미한다. 율법이 없는 곳에는 범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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