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에베소서 1장 3-4절)
하늘에 속한 복은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영적인 복을 말한다.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세상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땅의 것(그림자)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복을 받으라고 하신다.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으므로, 땅의 것을 통해서 하늘의 복을 깨달아라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이 요한복음 3장 12절에서 말씀하시기를『땅의 일도 믿지 않는데, 어떻게 하늘의 일을 믿겠는가』라고 하셨다. 하늘의 신령한 복을 이해하는 것은 쉬운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셔서, 이 땅에서 율법을 잘 지키면 복을 주시겠다고 하셨다. 그런데, 백성들은 열심히 율법을 지키므로서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보겠다고 했지만,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하고, 자기의 의만 높이는 결과가 되었다. 하나님의 뜻은 율법을 지키려고 하다가, 그 율법을 완전하게 지킬 수 없는 죄인들임을 깨닫고, 그리스도를 바라보라는 의도이셨는데, 백성들은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고 자기가 스스로 노력하여 의를 이루려고 한 것이다. 하나님은 스스로 포기하고 하나님께로 나아오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직접 백성들을 대신해서 의를 이루어주시겠다는 것인데, 자기 의를 포기하고 하나님께로 오는 자가 없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주시겠다고 하는 복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 나라의 그림자인 가나안 땅이었다. 가나안 땅에서 율법을 지키면서, 하나님 나라를 상고하고, 그리스도를 찾으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들은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하여 이 세상에 왔으므로, 다시 돌아가는 길을 찾아 돌아오라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의 것을 보지 못하는 자가 바로 영적인 소경이 되는 것이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이 율법을 잘 알고 있었지만, 그리스도를 발견하지 못하므로 그들이 소경이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9장 39-41절에서『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맹인이 되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 바리새인 중에 예수와 함께 있던 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이르되 우리도 맹인인가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맹인이 되었더라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대로 있느니라』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나안을 주시겠다고 하는 것은 장차 그리스도를 발견하면 하나님 나라를 약속하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히브리서 4장 8-9절에서『만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가나안이 참 안식이 아니라, 가나안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발견하는 것이 참 안식이라는 것을 말해주신다. 사도바울이 에베소서 교회 교인들에게 이 이야기를 설명하면서,『당신들은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신령한 복을 받았다』고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하늘에 속한 복을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에게 주신다. 이 세상은 사탄이 주관하는 곳이다. 하나님이 물질세계를 창조하셨으나, 사탄이 일정기간 주관하도록 이미 허락하셨다. 일정기간 동안 하나님이 이 세상에 대해서 상관하시지 않는다는 의미다. 누가복음 4장 6절에서 사탄이 예수님께 말하는 것이다.『이르되 이 모든 권위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이 땅의 주관자가 사탄이지만 하나님은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신령한 복을 받으라고, 사람들을 보내어 말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이 보내신 사람들은 선지자를 비롯해서, 마지막으로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다.
하늘에 속한 복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데, 그 신령한 복은 창세 전에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을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죄인들이 깨닫고,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서 하나님 나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창세전에 정하신 것은 바로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한 영들이 이 세상에 흙속으로 들어와 인간이 되게 하셨는데, 하나님처럼 되고 싶었던 마음을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다시 영들이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창세전의 정하신 것은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자는 다 구원시키겠다는 것이다. 마치 탕자의 비유에서 탕자가 회개하여 죽은 자같이 되어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처럼 되고 싶었던 그 탐욕(옛사람)이 예수의 십자가와 함께 죽어서 돌아오라는 것이다.
로마서 6장 4절에서『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하나님의 일은 아들을 믿게 하는 것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구원받는다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말은 예수와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하는 것을 믿는 것이다. 이것이 신령한 하늘의 복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하신 이유는『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예정하신 것이다. 여기서 『우리』라는 사람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에베소서 교회 사람들을 지칭한 것이다. 즉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예정되는 것이다. 거룩하지 않고, 흠이 있는 자는 택함을 입지 못한다. 오직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자만 거룩해지는 자가 된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대속의 피를 흘렸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자는 그 피흘림이 적용되어 하나님께서 거룩한 자로 인정하시는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자는 예수와 함께 죽고 다시 부활한 것을 믿는 자가 되는 것이다.
창세 전에 거룩하지 못한 자는 누구인가? 바로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하나님을 떠나 이 세상에 인간이 된 자들을 말한다. 모든 인간들은 태어날 때부터 죄인인 것이다. 유다서 1장 6절에서『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흑암 속이 바로 흙속이라는 의미다. 자기 지위라는 것이 바로 천사의 옷(집)을 말한다.
그래서 그것을 버리므로 벌거벗은 영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벌거벗은 영, 흙속에 갇힌 영을 하나님 아들로 돌이킬 수 있는 방법이 창세 전에 그리스도를 예정하신 것이다. 즉 첫사람(그리스도의 표상)을 통해서 인간의 육신을 물려받아 영이 들어가고, 마지막 아담(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의 몸을 받아, 영이 하나님 나라로 돌아간다는 것(예정)이다. 이것이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이다.
세상 사람들은『창세 전의 예정』을 특정한 인간들은 예정을 받고 태어나거나, 또는 만인구원설(하나님의 사랑)이라든가 말하지만, 창세전의 예정은 회개하여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는 자가 구원받는 것이다. 원래부터 예정받기로 태어난 것도 아니고, 모든 인간들이 구원받기로 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모든 인간들에게는 회개의 기회가 주어질 뿐이다(하나님의 공의). 회개하여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한다. 사랑이 먼저가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가 먼저인 것이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면 값없이 구원의 은혜를 베푸신다. 즉 그리스도 안에서 예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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