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둠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그들이 은밀히 행하는 것들은 말하기도 부끄러운 것들이라 그러나 책망을 받는 모든 것은 빛으로 말미암아 드러나나니 드러나는 것마다 빛이니라 그러므로 이르시기를 잠자는 자여 깨어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너에게 비추이시리라 하셨느니라』(에베소서 5장 8-14절)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라는 말에 대해서 잘못이해하면, 곤란하다. 이것을『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와 연결시키면, 마치 착하게 사는 것, 의로운 삶을 사는 것이 빛의 자녀들의 삶인 것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앞서 살았던 모범된 사람들을 예화로 들면서, 이런 사람들처럼 살아야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주를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라고 하므로, 앞에서 말한 그런 모범된 삶이 주를 기쁘시게 할 사람이라고 결론 맺을 것이다. 그래서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엄청난 결단과 노력으로 그렇게 되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모든 것은 사람들이 자기 생각에 그렇게 여기는 것이다. 심지어는 교회에서 구원얻는 사람이 살아야 하는 모범된 삶의 모습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이 세상은 사탄의 지배를 받는 세상이다. 하나님이 없는 이 세상은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것이 악하다는 사실이다. 즉 세상에서 아무리 선하게, 착하게, 의롭게 산다고 말을 한다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서는 그저 악한 자의 다양한 모습일 뿐이라는 것이다. 혈과 육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다. 즉 하나님은 이 땅의 것을 받지 않으신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는 자는 하나님이 보시기에 선한 자, 의로운 자로 여기시고, 하나님 나라를 기업으로 주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이 사실을 믿는가 믿지 않는가의 차이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누가복음 15장 7절에서『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와 같이 죄인 한 사람이 회개하면 하늘에서는 회개할 것 없는 의인 아흔아홉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는 것보다 더하리라』그리고 누가복음 5장 32절에서『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죄인이 하나님께 회개하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회개를 이 세상에서 지은 세상죄를 회개하는 것을 염두에 두지만, 엄밀히 하나님을 떠난 것이 죄라는 것이다. 하나님을 떠난 죄는 하나님처럼 되고 싶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떠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것이 죄(원죄)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세상에서 지은 죄로 인해서 분노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처럼 되고 싶어서 하나님을 떠난 그 죄에 대해서 회개하라는 것이다. 그래서 회개는 스스로 의를 이루어보겠다는 생각을 버리고(지기를 부인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신 이유는 하나님을 떠난 자(죄인)을 회개하게 하기 위하여 오셨다. 회개하여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면 누가복음 12장 32절에서『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라고 하시는 것이다. 에베소서 1장 5절에서『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사람들은 이 세상에서 정말 선하게 살고, 정의롭게 사는 것이 하나님을 기뻐하게 하는 삶이라고 여기지만, 하나님은 회개하여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 기뻐하신다는 것이다. 회개는 하나님께 마음을 돌이키고, 원죄인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죽는 것이다. 죽지 않으면 죄사함도 없는 것이다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예수 그리스도가 빛이시며, 요한복음 1장 4절에서는『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요한복음 8장 12절에서는『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그리스도 안에 들어가면, 그리스도로 인해서 성도가 생명의 빛이 된다는 것이다. 빛의 자녀는 하나님으로 부터 생명을 받았다. 그래서 그 빛을 비추라는 것이다.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것처럼, 생명의 빛을 이웃에게 비추라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생명의 말씀을 전하라는 것이다. 그리스도 밖에 있을 때는 어둠에 있어서, 하늘의 생명이 없었지만,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을 얻었으므로, 생명을 이웃에게 전하라는 것이다. 성도가 이웃에게 빛을 비추는 것은 예수님처럼 하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빛을 어떻게 비추셨는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회개하는 죄인들을 위해서 대속의 죽음을 죽으셨다. 그래서 이 사실을 믿으면 생명의 빛이 믿는 자들에게 들어오는 것이다. 회개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연합되는 것이다. 이 사실을 전하라는 것이다. 곧, 하나님은 회개하는 죄인이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옛사람이 죽은 것을 믿으면, 세상죄를 다 사해주시고, 새생명 가운데 거듭나게 해주신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이다. 로마서 6장 4절에서『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요한복음 15장 8절에서『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많은 열매를 맺으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된다.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것은 이 세상을 좋은 세상으로 변화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죄인 하나를 회개하게 하여, 어둠으로부터 빛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다.
빛의 열매는 생명의 열매다.『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착함이라는 단어의 헬라어 원어는 『선』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선은 세상에 있는 선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을 말한다. 빛의 열매는 하나님의 선으로부터 오는 열매를 말한다. 인간이 노력해서 얻는 착한 행실이 아닌 것이다. 모범된 삶을 살기 위해서 결단하고 살아가는 그런 선이 아니라, 우리의 옛사람이 죽을 때,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를 선하게 여겨주신다는 그 선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선이 없는 열매는 생명의 열매가 아닌 것이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는 자는 아무리 훌륭한 모법적 삶을 살고 있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선이 없는 것이다.
로마서 5장 8-10절에서『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그러면 이제 우리가 그의 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더욱 그로 말미암아 진노하심에서 구원을 받을 것이니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그의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은즉 화목하게 된 자로서는 더욱 그의 살아나심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을 것이니라』그리스도가 하나님과 죄인 사이에 어떤 역할을 하는가를 설명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은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장사지내고, 그로 인해서 예수님과 함께 부활하는 믿음이다. 이 믿음은 인간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떠난 것을 회개하여 돌이키는 자에게 주시는 선물이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빛의 자녀가 되고, 하늘의 생명이 있으며, 그 생명을 이웃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예수와 함께 그도 십자가에서 죽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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