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이 벧엘에서 서원한 십일조


창세기 28장 20-22절에서『야곱이 서원하여 이르되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셔서 내가 가는 이 길에서 나를 지키시고 먹을 떡과 입을 옷을 주시어 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 하였더라』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신 것은 너희들은 율법을 지켜서 의를 이룰 수 없는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그리스도를 바라보라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율법을 완성하셨다. 그런데도, 율법을 지켜 행하고자 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믿지 않는 것이다. 십일조는 율법의 한 조항이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십일조라는 말이 필요없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온전한 십일조를 이미 다 바친 것이다. 
야곱이 서원하여『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나이다』하였다. 

그런데, 야곱이 서원한 것을 오늘날에 그대로 적용하여 십일조를 바쳐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성경에도 없는 말을 만들어서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야곱이 돌베게를 하고 잠을 자다가 꿈을 꾸게된다. 창세기 28장 12-15절에서『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 또 본즉 여호와께서 그 위에 서서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니 너의 조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라 네가 누워 있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를 지키며 너를 이끌어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할지라 내가 네게 허락한 것을 다 이루기까지 너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신지라』 그래서 야곱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하나님께 서원한 것이다. 

그런데 야곱이 서원을 하는데, 조건을 말하고 있다.『내가 평안히 아버지 집으로 돌아가게 하시오면』세가지를 서원하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나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요, 내가 기둥으로 세운 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요,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모든 것에서 십분의 일을 내가 반드시 하나님께 드리겠다는 것이다. 야곱은 그의 말대로 아버지의 집에 돌아갔다. 그 이후에 야곱이 서원한 대로 십일조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기록이 없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야곱에게 그대로 말씀했고, 야곱은 그 말을 듣고 하나님께 서원을 한 것이다. 창세기 28장 3-4절에서『전능하신 하나님이 네게 복을 주시어 네가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가 여러 족속을 이루게 하시고 아브라함에게 허락하신 복을 네게 주시되 너와 너와 함께 네 자손에게도 주사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땅 곧 네가 거류하는 땅을 네가 차지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라고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은 횃불가운데 나타나셔서, 아브라함에게 언약(횃불언약)을 하셨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430년간 종살이를 하고 가나안으로 돌아올 것을 말씀하시고, 가나안으로 돌아올 때까지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아브라함은 이스라엘의 시조가 된다. 하나님이 갈대아 우르에서 아브라함을 택하셔서 가나안으로 향하게 하셨다. 가나안은 하나님 나라를 상징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430년간 종살이하게 하셨는가? 모든 인간은 하나님 나라(가나안)에서 세상(애굽)으로 쫒겨났다는 것을 의미하며, 다시 하나님 나라(가나안)로 돌아가도록 해 주시겠다는 약속이 담겨져 있는 것이다. 가나안은 하나님 나라의 그림자다. 히브리서 4장 8-9절에서『만일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안식을 주었더라면 그 후에 다른 날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리라 그런즉 안식할 때가 하나님의 백성에게 남아 있도다』
야곱은 하나님께 십일조를 서원했는데, 그 야곱의 이름이 이스라엘이되었다. 

야곱이 하나님과 겨루어서 이겼다는 것이다. 결국 이스라엘이 율법으로 십일조를 바치게 된 것이다. 하나님이 야곱에게 진 것은 하나님이 모든 하나님을 떠난 자를 구원하기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이다. 하나님이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져주신 것이다.『꿈에 본즉 사닥다리가 땅 위에 서 있는데 그 꼭대기가 하늘에 닿았고 또 본즉 하나님의 사자들이 그 위에서 오르락내리락 하고』사닥다리는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첫사람(아담:그리스도의 표상)으로 인해 하늘의 영들이 이 땅으로 내려가고, 마지막 사람(예수 그리스도)으로 인해 영들이 다시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십일조를 바치라고 하신 이유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떠나 온 존재들이라는 것을 깨닫고, 장차 오실 그리스도를 발견하라는 것이다. 갈라디아서 3장 24절에서『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 함이라』그래서 율법조항 중의 하나인 십일조에는 구원의 의미가 담겨져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율법을 지키려고 하다가 율법을 완전히 지켜서 의를 이룰 수 없는 것을 깨닫고, 그리스도에게로 가라는 의도이신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율법을 철저히 지켜서 의로운 자가 된 것처럼 생각했던 것이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게 가지않고, 세리와 죄인들에게 가셨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십일조를 바치면서, 하나님을 떠난 자라는 것을 깨달아야 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하였으므로 예수님은 마태복음 23장 23절에서, 백성들이 십일조를 잘 지켰지만, 의와 인과 신을 버렸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의는 심판을 의미한다. 율법 안에 있는 심판을 버렸다는 말이다. 율법은 죄를 깨닫기 위해서 준 것인데, 그것이 바로 심판이다. 율법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다 죄가 있어서 심판받아야 한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모두 심판받아야 되는데, 이스라엘이 십일조를 하면서 스스로 의롭다 라고 생각한 것이다. 십일조를 하면서도 심판받아야 하는 것을 다 잊어버렸다 라는 것을 예수님이 지적하는 것이다. 

인은 인애, 긍휼을 말하는데, 하나님이 자기 처소를 지키지 아니한 범죄한 천사들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를 멸하시지 않고 떠나서 이 세상에서 스스로 선을 이루어 보도록 기회와 긍휼을 주신 것이다. 율법과 관련해서는 하나님이 없는 자들, 하나님을 떠난 자들을 애굽으로 부터 건져내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만들기 위해서 시내산에서 하나님이 율법을 주셨다. 하나님을 떠나 심판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존재인데, 긍휼을 베풀어서 하나님을 떠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해 주기 위해서 율법을 주신 것이다. 

『신』은 믿음이다. 율법 안에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구원하신다는 믿음이 있다. 하나님이 인간들에게 율법을 주신 그 율법 속에는 인간들이 심판받을 수 밖에 없는 존재들인데, 하나님을 떠나서 세상에 와서 스스로 의를 이루어 보겠다고 하는 인간들에게 하나님이 긍휼을 베풀어서 해볼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요, 그러나『율법으로는 의를 이룰 수 없는, 즉 죽을 수 밖에 없는 존재들이지만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해 주시겠다는 약속과 믿음이 그 율법 안에 있다』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예수님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를 위해서 다 해결해주시겠다고 하시는데, 이 땅의 사람들은 스스로 자기 힘으로 구원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십일조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부인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혼과 영과 골수를 쪼개기까지 하며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