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베드로후서 2장 1-4절) 그러나 백성 가운데 또한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났었나니 이와 같이 너희 중에도 거짓 선생들이 있으리라 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 여럿이 그들의 호색하는 것을 따르리니 이로 말미암아 진리의 도가 비방을 받을 것이요 그들이 탐심으로써 지어낸 말을 가지고 너희로 이득을 삼으니 그들의 심판은 옛적부터 지체하지 아니하며 그들의 멸망은 잠들지 아니하느니라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베드로는 흩어진 나그네 교회들을 향한 두 번째 편지에서 거짓 선생들이 교회 안으로 잠입해 들어올 것을 경고하고 있다. 베드로가 염려한 거짓 선생들은 이성 없는 짐승이라고 부른다.『그들은 멸망하게 할 이단을 가만히 끌어들여 자기들을 사신 주를 부인하고 임박한 멸망을 스스로 취하는 자들이라』고 했다. 거짓 선생들의 목적은 성도들이 예수를 부인하게 하는 데에 있었다. 

예수님은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려 죽으셨다. 죽어 마땅한 죄인을 대속하여 예수님이 죽으셨기에 죄인들이 살게 된 것이다. 그런데 거짓 교사들은 이런 예수님의 대속과 십자가가 아무 것도 아닌 양, 성도들을 미혹한 것이다. 예수님의 죽음이 헛되고 무력한 죽음이었다고 비하하고, 예수님의 부활과 승리는 영적인 것이었다고 왜곡했던 것이다. 

거짓 교사들의 전략은 인간 내면 깊숙이 도사리고 있는 욕망을 마음껏 발산하라고 부추겼다. 인간의 내면의 욕망도 자연스러운 하나이기 때문에 욕망이 요구하는 대로 하라는 것이다. 첫째는 성적 욕망이다. 거짓 교사들은 호색하는 자요, 음심이 가득한 눈을 가진 자요, 음란을 행함으로써 육체의 정욕에 빠진 사람들이었고, 또 자신들의 길로 사람들을 유혹하는 자들이었다. 

둘째는 돈의 욕망이다. 거짓 교사들은 브올의 아들 발람의 후예들이었다. 그들은 발람처럼 불의의 삯을 사랑하는 자들이었다. 그들이 교회 공동체 안에서 암약하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게 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자신들의 주머니를 불리기 위함이었다. 자신의 배를 위해서라면 예수를 시인하는 척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셋째는 자유의 욕망이다. 거짓 교사들은 사람들에게 자유를 준다고 꾀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자유는 스스로 책임지는 자율이 아니다. 자신의 욕망을 방해없이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방종에 가까웠다. 성적으로 마음껏 누려도 된다는 방종, 자신의 이익을 위해 불의를 행해도 된다는 방종, 자기 자신을 주인 삼아 그 어떤 권위도 인정치 말라는 방종, 거짓 교사들은 진짜 종교란 이런 방종에 가까운 자유를 주는 종교라고 성도들을 꾀었다. 

거짓교사와 범죄한 천사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 사탄이 거짓말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범죄한 천사는 사탄의 미혹으로 자기 지위를 지키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탄의 미혹을 따라 가는 자들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신다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에 있는 천사들은 영이며, 그들은 천사의 옷을 입고 있다. 그래서 천사가 된다. 

그런데 많은 천사들이 자기 지위를 지키지 못해서 하나님이 그들을 어두운 곳에 가두었다.『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유다서1:6), 바로 영을 가둔 곳이 흙 속이었다. 그래서 인간이 된 것이다. 흙속에 갇힌 영은 죽어버렸으며, 육체로 비롯된 마음이 육체의 주인이 되어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죽을 때까지 살아간다. 성경은 에덴동산에서 있었던 인간의 범죄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에서 있었던 사건을 설명해 주시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영이 살아나서 돌아오기를 원하신다. 요한복음 6장 63절에서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영에 대해서 설명하신다.『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그러나 육체 속의 영은 다 죽어버렸다. 왜냐하면 영은 흙속에서 살아날 수 없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만 하는가? 하나님은 방법을 알려주셨다.『다시 태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이 니고데모라는 사람과 대화할 때, 요한복음 3장 5절에서『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물은 몸의 죽음을 상징하고, 성령은 신령한 몸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시는 하나님을 나타낸다. 

『흙이 아니라 영의 몸으로 다시 태어나야만 영이 살아날 수 있다』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는 자는『인간은 악으로 오염된 영이 갇힌 존재』라는 것을 알게된다. 그래서 하나님께 악인임을 고백하고 용서를 빌게되는 것이다. 하나님께 악인임을 고백하는 자는 하나님이 모든 죄를 용서하실 것을 믿는다. 그리고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는다. 그 약속은『현재의 죄악된 몸이 2000년 전에 십자가에서 못박힌 예수와 함께 죽는 것을 믿으면, 하나님이 영의 몸으로 다시 태어나게 만들어 주신다』는 약속이다. 이게 세례의식이다.『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로마서6:4) 

육신의 눈으로 볼 때는 바뀐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바뀐 것을 믿는 것이다. 영의 몸으로 태어나게 되면 영이 살아나게 되고, 하나님의 나라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다시 하나님 나라의 옷을 다시 입게된다. 사도바울은 옷을 몸으로 표현했다.『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고린도전서 15:44) 신령한 몸으로 번역된 우리말은 영어성경에서는 영의 몸으로 되어있다.

그는 몸을 집으로도 표현했다.『만일 땅에 있는 우리의 장막 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으신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우리에게 있는 줄 아느니라』(고린도후서 5:1), 육체가 죽으면 하나님나라로 들어가 천사와 같이 된다.『부활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마태복음 22:30) 그러나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지 못하면 심판을 받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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