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사도행전 1장 6-26절)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모인 무리의 수가 약 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들 가운데 일어서서 이르되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수 잡는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이 사람은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여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 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리어져 그들의 말로는 그 밭을 아겔다마라 하니 이는 피밭이라는 뜻이라) 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유대인들이 오해하고 있었던 것처럼 제자들 역시 하나님 나라에 대해 오해를 가지고 있었다. 제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을 때 예수님께 이렇게 여쭈었다.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을 때 제자들은 이 말씀을 불의한 세력을 멸하고 이스라엘 땅에 메시아 왕국을 세울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던 것이고, 그 때 즉 마지막 심판으로 인한 회복의 때가 바로 지금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을 것이다. 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때와 시기는 철저히 하나님의 권한이니 이것이 관심의 초점이 되어서는 안됨을 말씀하시며 동시에 정말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종말의 시기가 아니라, 주님 다시 오실 그 날을 기다리는 자로서의 자세임을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증인의 삶이다.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모신 성도 안에는 이미 성령님이 내주해 계시며, 그 성령님은 주님의 증인이 되기 위한 확신과 인내를 성도에게 주고 계신다.
성도가 증인이 되어야 할 곳의 범위는 예루살렘과 온 유대지역 또 사마리아와 땅끝이라 언급했다. 여기서 예루살렘과 온 유대지역이 거리적으로나 심적으로 그들에게 친근하고 익숙한 가족과 친족, 친구, 이웃 등이라면, 사마리아와 땅끝은 지리적으로는 다른 나라, 다른 민족, 소외된 곳이라 볼 수 있지만, 동시에 마음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장벽을 쌓아둔 사람들, 혐오하고 꺼리는 사람들, 관심 속에 벗어나 있는 사람들까지를 다 포함하고 있다. 제자들은 유대인들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생각했겠지만, 예수님은 유대인을 넘어선 땅끝을 말씀하셨고, 제자들은 시기와 때에 집중했지만, 주님은 시기와 때가 아닌 정해진 때를 사는 자들의 진정한 삶의 자세와 사명을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반드시 오신다고 말씀하셨다. 즉 반드시 세상의 끝이 온다는 것이다. 마지막이 있다는 것은 성도에게 주어진 시간이 결코 목적 없이 우연히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없음을 말해 주는 것이다. 즉 성도의 모든 시간은 하나님의 목적과 섭리 가운데 그분의 의도하신 바대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예수께서 하늘로 승천하시기 전 중요한 말씀을 제자들에게 말씀해 주셨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으라』는 것과, 몇 날이 못 되어서 너희들은 내게 들은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을 받게 될 터인데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말씀이었다.
그리고 하늘로 올리우실 때 그 옆에 있던 흰 옷입은 천사로부터 『하늘로 올려지신 예수님은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는 약속이었다. 제자들은 이런 충격적인 말씀과 모습을 목격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예수님의 승천을 목격한 제자들은 그냥 흩어질 수가 없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하늘로 올리우셨고, 그들을 인도할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앞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처지가 되었다. 예수님의 명령은, 곧 성령을 받기 까지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는 것이었다. 제자들은 그들의 마음속에, 알 수 없는 흥분과 기대와 소망을 갖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제자들은 평소에 모이던 한 다락방에 모이기를 시작을 했다. 예수님의 열 한 제자의 이름이 나와 있다. 그런데 한 사람이 빠졌다. 자살한 가롯유다다. 가롯유다 한 사람 빼놓고 열한 명이 다 모였다. 예수님의 열한 제자만 모인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사랑해서 십자가에 까지 쫒아갔던 여자들과, 무덤에 까지 쫒아가 부활을 목격하게 된 여자들까지 다 모였다. 또 예수님의 어머니를 비롯한 친척들이 다 모였다. 이 모인 숫자가 약 120명이였다고 성경은 말씀한다. 이들은 주님을 사랑했고, 그들이 지금 다 모였는데 그 숫자가 약 120명 이었다.
한 사람이 결원이 되었다. 가롯유다가 빠짐으로 말미암아 12의 완전수가 지금11명이 된 것이다. 그 직무가 결원돼 있었던 것이다. 열심히 합심하여서 기도하고 있는 앞에 각 사람들 앞에 베드로가 갑자기 일어났다. 가롯유다 대신에 새 사람을 뽑을 기준을 말하는 것이다. 그 기준은, 첫째는 세례요한의 때부터 승천할 때까지 같이 있었던 사람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 조건은 예수님을 잘 알뿐만 아니라. 부활의 증인, 부활의 목격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제비를 뽑은 결과 맛디아가 뽑혔다. 그가 결원된 사도의 수에 가입되었다. 열한명의 제자는 예수님이 직접 뽑았지만, 맛디아는 제자들이 뽑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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