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하여
(디도서 2장 1-15절) 『오직 너는 바른 교훈에 합당한 것을 말하여 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하고 …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너는 이것을 말하고 권면하며 모든 권위로 책망하여 누구에게서든지 업신여김을 받지 말라』
2장 2절『늙은 남자로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하고』 우선 문자 그대로 보면, 늙은 남자들에게는 절제하며 경건하며 신중하며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게 할것을 권면했다. 늙은 남자로 해석된 원어는 장로, 사절 또는 연장자 등을 의미하는데, 이를 존경받는 남자 어른으로 해석할 수 있다. 존경받는 어른은 절제할 줄 아는 사람이다. 절제로 해석된 헬라어 『네팔레오스』는 술 취하지 않음을 의미한다. 경건하라고 했다. 경건으로 해석된 헬라어 『셈노스』는『공경할 만한, 거룩한』이란 뜻이다. 거룩하다는 것은 구별된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한다. 구별된 삶이란 하나님 앞에서 멸해진 삶이라는 것이다. 신중하라고 말했다.『신중한』으로 해석된 헬라어 『소프론』은 자기의 욕망과 충동을 억제하는 신중함 또는 절제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라고 했다. 나이 많은 남자들에게는 자제력이 있고 위엄이 있고 신중하며 건전한 믿음과 건전한 사랑과 건전한 인내를 갖추도록 가르치라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성령 충만한 사람일 것이다.
이제 영적인 의미로서 보면, 남자와 여자로 구분하여 설명했다. 성 차별이 아니라, 남자와 여자의 의미를 깨달아라는 것이다. 남자는 그리스도와 연결된다. 여자는 하나님을 떠난 자를 상징한다. 그래서 남자는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와 연합되는 자를 표현한 것이다. 늙은 남자에서『늙다』라는 표현은 나이가 많다 라는 의미가 있지만, 여기에서는 생명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십자가의 복음을 온전히 깨닫지 못하는 자의 모습이다. 그래서 온전하라는 것이다.『절제하며 경건하며 신중하며』이는 자기를 쳐서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이다. 믿음과 사랑과 인내함에 온전하라는 것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관계된다. 온전하게 됨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과 연합되는 삶을 사는 자를 의미한다. 날마다 죽노라 라는 것이다.
2장 3-5절『늙은 여자로는 이와 같이 행실이 거룩하며 모함하지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아니하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되고 그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신중하며 순전하며 집안 일을 하며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게 하라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문자 그대로 보면, 늙은 여자 또는 존경받는 여자 어른들이 되기 위해서는 행실이 거룩하며 모함하지 말며 많은 술의 종이 되지 아니하며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들이 될것을 권면했다. 존경받는 여자 어른은 존경받는 남자 어른들의 자격 요건들 모두를 갖추어야 할 뿐 아니라 다음과 같은 요건들이 더 추가되었다.
첫째로 행실이 거룩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를 원어의 뜻으로 해석하면 『품행이 고와서 존경받는 여인』을 의미한다.
둘째,모함하지 말라는 것인데, 『모함하다』로 해석된 헬라어는 『디아볼로스』인데, 이는 마귀를 뜻한다. 내가 남을 모함한다는 것은 내가 더 이상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 하나님을 적대하는 사탄 또는 마귀가 된다는 것을 뜻한다.
셋째, 많은 술(원어상으로 포도주)의 종이 되지 말라고 하는데, 이는 당시 그레데 나이 많은 여인들이 술에 취해 남을 참소하는 언행을 일삼았다고 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여자가 나이가 먹게 되면 남자보다 절제력이 떨어질 수 있다. 네 번째로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가 될 것을 권면했다. 선한 것을 가르치는 자로 해석된 헬라어는 성경에 본문에만 단 한번 나오는 단어로 『좋은 교사, 좋은 선생』을 의미한다. 나이가 많다는 것은 젊은 사람들에 비해 더 많은 인생의 경험을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러나 남보다 많은 경험을 했다고 해서 모두 좋은 선생이 되지 않는다. 영적인 눈으로 살펴보면, 늙은 여자에서『늙은』이라는 표현은 위와 같다. 여자는 하나님을 떠난 자를 상징한다.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은 곧 십자가의 그리스도에게로 다가가 하나가 되라는 것이다. 늙은 여자가 이와 같이 거룩함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를 깨달아, 그 분과 연합되는 자가 되는 것이다. 모함하듯 진리를 거슬러 잘못된 말을 하지 말고, 술의 종이 된다는 말은 율법과 복음을 잘 이해하지 못해 이말 저말 하지 않는 자가 되는 것이다. 즉 복음의 선한 것을 가르친다. 젊은 여자들은 새 신자들을 의미한다. 이렇게 복음으로 무장된 내용을 새신자들에게 가르치라는 것이다.
2장 6-8절『너는 이와 같이 젊은 남자들을 신중하도록 권면하되 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 교훈에 부패하지 아니함과 단정함과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 함이라』당시에는 사회 활동을 하는 자들은 대부분 남자들이었다. 남자들의 활동 중에서 말은 대단한 위력을 발휘한다. 젊은 남자들에게는 신중한 사람이 될 것을 권면했다. 『신중하다』로 해석된 『소프로네오』는 정신을 차리다 라는 의미도 있다. 바른 말이란 성경 말씀에 어긋나지 않는 말을 하라는 의미로 받아드릴 수 있다.
2장 9-10절『종들은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슬러 말하지 말며 훔치지 말고 오히려 모든 참된 신실성을 나타내게 하라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 함이라』당시에는 주인과 종의 신분이 있었다. 종의 신분을 망각하지 않고 주인에게 순종하는 삶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모습을 나타내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종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모든 참된(아가덴) 신실성을 나타내게 하라』신실성은 참된 믿음이다. 아가덴은 선하다라는 의미를 갖는다. 참된 믿음은 예수와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하는 믿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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