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신지라
사도행전 13장 28-31절『죽일 죄를 하나도 찾지 못하였으나 빌라도에게 죽여 달라 하였으니 성경에 그를 가리켜 기록한 말씀을 다 응하게 한 것이라 후에 나무에서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으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신지라 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에 함께 올라간 사람들에게 여러 날 보이셨으니 그들이 이제 백성 앞에서 그의 증인이라』 셋째는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셨다고 말한다. 비록, 유대인들이 메시아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음에도 깨닫지 못하여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지만, 약속대로 하나님께서 죽은 그를 부활 시키셨다는 사실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여러 날 보이셨다고 증거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증거가 된다. 그래서 말씀이신 그리스도께서 성도의 심령에 역사하심을 말하려고 하는 것이다.
13장 32-35절『우리도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너희에게 전파하노니 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이르시되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호시아 다위드 타 피스타)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으며 또 다른 시편에 일렀으되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 하셨느니라』 호시아 다위드 타 피스타는 다윗의 거룩한 믿음이다. 이 거룩한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 주어진다. 성도는 누구나 다윗의 이 거룩한 믿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여기서도 너희에게 준다고 말한다. 너희는 유대인들과 이방인 유대교를 믿는 자들이다. 믿음의 근원은 아브라함부터 시작한다. 열방의 아비(믿음의 조상)로 삼겠다는 것이다. 즉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로 삼겠다는 것이다. 조상으로부터 이 상속에 대한 약속을 백성들에게 하셨는데,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서 그 약속이 성취된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복음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나라의 상속을 받는 것이다. 그것은 바로 살아있을 때, 하나님 나라가 성도의 심령에 들어오는 것을 의미한다.
13장 36-39절『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 하나님께서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아페시스)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
다윗의 거룩한 믿음을 가졌지만, 다윗은 너희들에게 그런 믿음을 주지 못한다. 왜냐하면 그는 죽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부활하여 썩지 않으므로 너희들에게 이 거룩한 믿음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넷째로, 그래서 약속대로 그분이 이 땅에 오신 사실을 믿는 자는 죄로부터 해방되고,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으며, 이 복음을 끝까지 믿지 않고 멸시하면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고 전한 것이다. 아페시스는 죄로부터 해방을 의미한다. 죄로부터 벗어나는 이유는 예수 그리스도가 율법으로부터 죽임을 받았기 때문에 그리스도 안에서도 죽은 자가 되는 것이다. 율법에 대해서 죽었으므로, 율법으로 부터 자유한 자가 된다.
13장 40-41절『그런즉 너희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 너희에게 미칠까 삼가라 일렀으되 보라 멸시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놀라고 멸망하라 내가 너희 때를 당하여 한 일을 행할 것이니 사람이 너희에게 일러줄지라도 도무지 믿지 못할 일이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멸시하는 일들(기독교인을 핍박하는 것)은 두려운 일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두려워하라는 것이다. 역사의 주관자이시며 구원자이신 하나님께서는 그 구원역사의 초점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세우셨고, 예수 그리스도는 구원의 정점을 이루고자 십자가를 지셨다고 전했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역사를 이루시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다고 말한다.
13장 42-43절『그들이 나갈새 사람들이 청하되 다음 안식일에도 이 말씀(타 레마타)을 하라(랄레데나이) 하더라 회당의 모임이 끝난 후에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이 많이 바울과 바나바를 따르니 두 사도가 더불어 말하고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 권하니라』타 레마타는 오늘 말한 이야기를 다음에도 해 달라는 말씀이다. 비시디아 안디옥에서 바울과 그 일행이 전한 복음을 들은 사람들은 설교를 마치고 나가는 바울 일행을 향해 다음 안식일에도 이와 동일한 말씀을 전해달라고 요청했다. 회당의 모임이 흩어진 후에 많은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이 바울과 바나바를 따르니 두 사도가 더불어 말하고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 권했다. 그들은 태생적 유대인들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이방인들이었다.
13장 44-48절『그 다음 안식일에는 온 시민이 거의 다 하나님의 말씀(톤 로곤)을 듣고자 하여 모이니 유대인들이 그 무리를 보고 시기가 가득하여 바울이 말한 것을 반박하고 비방하거늘 바울과 바나바가 담대히 말하여 이르되 하나님의 말씀(톤 로곤)을 마땅히 먼저 너희에게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그것을 버리고 영생을 얻기에 합당하지 않은 자로 자처하기로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주께서 이같이 우리에게 명하시되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하니 이방인들이 듣고 기뻐하여 하나님의 말씀(톤 로곤)을 찬송하며 영생을 주시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더라』
톤 로곤은 호 로고스이시다. 바울을 통해서 호 로고스께서 말씀하시는 것이다. 바울의 설교를 통해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들은 많은 사람들은 당연히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복음에 감격한 사람들로 인해 다음 안식일이 되자 비시디아 안디옥의 회당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하나님의 말씀(톤 로곤)을 찬송한다는 말은 호 로고스를 찬송한다는 의미다. 호 로고스는 성경 책에 있는 말씀(레마)이 아니라, 성도의 심령 속에 임재하는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그 중에는 복음의 선포를 불편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복음을 전한 결과가 이처럼 극명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바울 일행에게 모여드는 사람들을 보며 시기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13장 49-52절『주의 말씀이 그 지방에 두루 퍼지니라 이에 유대인들이 경건한 귀부인들과 그 시내 유력자들을 선동하여 바울과 바나바를 박해하게 하여 그 지역에서 쫓아내니 두 사람이 그들을 향하여 발의 티끌을 떨어 버리고 이고니온으로 가거늘 제자들은 기쁨과 성령이 충만하니라』
결국 바울과 바나바는 더 이상 비시디아 안디옥에 머물 수 없었다. 유대인들의 박해가 더욱 거세졌기 때문이다. 또한 복음이 전파되는 것이 주님의 마지막 명령이기도 하며, 하나님의 섭리임을 알기 때문이다. 유대인들이 더욱 강한 박해를 가해도 그로 인해 복음의 문은 닫히지 않는다. 말로 하는 방해를 넘어 신체에 까지 가해지는 고난과 박해가 찾아와도 바울과 바나바는 마음의 평화를 잃지 않았다. 그 이유는 이 모든 상황이 다 하나님의 섭리임을 알기 때문이었다. 바울일행은 동남쪽으로 약 125km떨어진 이고니온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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