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마가복음 1장 29-31절『회당에서 나와 곧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 들어가시니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는지라 사람들이 곧 그 여자에 대하여 예수께 여짜온대 나아가사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여자가 그들에게 수종드니라』 사람은 육체를 가지고 있으므로 병이 든다. 성경은 육체의 질병을 통해서, 『너희들은 모두 하나님을 떠난 자들이라』는 것을 말해주신다. 하나님을 떠난 자들이 귀신들린 자들이며, 병든 자들이다. 이렇게 병든 자들을 치료할 수 있는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영적인 병을 치유할 수 없으며, 하나님과 화목하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육체를 가졌다는 것은 하나님을 떠난 존재라는 것을 의미한다. 육체를 가진 자들은 육체로 인해 병이 들듯이,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지므로 영이 죽어있는 것이다. 마태복음 8장 14-17절에서의 병든 자는 육체적 질병을 통해서, 육체를 가지고 있는 모든 인간들은 하나님을 떠난 자들이라는 것을 말해주신다. 


1장 32-34절『저물어 해 질 때에 모든 병자와 귀신 들린 자를 예수께 데려오니 온 동네가 그 문 앞에 모였더라 예수께서 각종 병이 든 많은 사람을 고치시며 많은 귀신을 내쫓으시되 귀신이 자기를 알므로 그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라』 


말씀으로 귀신을 쫒아내고 병을 고쳤다는 것은 병자가 예수님이 귀신을 쫒아낼 것이고 병을 고칠 것을 믿음으로 되었다는 것이다. 귀신들렸다는 말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지 않고, 사탄의 지배하에 있는 자를 말한다. 이 세상에서 살아가는 자체가 사탄의 권세 아래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애굽으로부터 건짐을 받았다. 애굽은 세상(죄)를 상징한다. 바로는 사탄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세상의 사탄으로부터 건져오신 것이다. 


1장 35-39절『새벽 아직도 밝기 전에 예수께서 일어나 나가 한적한 곳으로 가사 거기서 기도하시더니 시몬과 및 그와 함께 있는 자들이 예수의 뒤를 따라가 만나서 이르되 모든 사람이 주를 찾나이다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쫓으시더라』


복음은 임마누엘 복음이다. 심령 속으로 말씀이신 그리스도께서 들어오셔서 임재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이 하신 일은 가르치시고 복음을 전하시고 치유하시는 일이었다. 가르치시고 치료하심으로 천국 복음을 그들에게 전파하셨다. 주님의 눈에는 사람들이 한없이 불쌍하게 보이셨고, 목자없는 양같이 괴로움을 당하고 있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성도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불쌍히 여기는 목자의 마음이다. 잃어버린 양 한마리를 찾는 마음이다. 인간들은 천국을 모르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교회에서『하나님은 사랑이시라』를 먼저 말하므로서 회개의 기회를 놓치게 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설교하고, 선교하고, 말씀을 전파하지만, 오늘날 하나님 나라를 제대로 전파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거의 대부분『예수를 믿으면 천국간다』라고 전할 뿐, 하나님 나라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은 거의 드물다. 


1장 40-42절『한 나병환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간구하여 이르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예수께서 불쌍히 여기사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시니 곧 나병이 그 사람에게서 떠나가고 깨끗하여진지라』 


예수께서 산상수훈을 마치시고 내려오셔서 첫 번째 이적을 베푸시는 장면을 기록하고 있다. 나병(문둥병)은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죄를 지은 결과를 상징하는 가장 금기시 되는 질병이었다. 나병은 하나님께 버림받은 저주의 모습을 나타낸다. 모세가 구스 여인을 아내로 맞이했을 때 미리암이 조롱했다가 하나님께서 벌을 내려 나병에 걸렸다. 레위기 13장 1-14절에서 문둥병 환자는 회당 공동체와 및 가정공동체를 박탈당하여 소외당했다. 이러한 사회적 상황 속에서 예수님이 문둥병 환자에게 병을 치유해주신 것은 예수님께서는 어떠한 질병이라도 치료 해줄 수 있는 능력 있는 메시야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율법에 따르면 나병자와 접촉한 자는 그 자신 또한 부정한 자가 되었다. 그러므로 그 누구도 나병환자에게 손을 댈 수 없었다. 당시 제사장들조차도 환자에게 손을 대지 못하였고 오직 병명의 판단이나 정결케 하는 판결의 예식만 진행할 수 있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부정한자에게 관심을 가져주셨고 손을 갖다 대셨다. 아무런 전염이 되지 않음을 나타내 보이심으로, 나병으로 상징되는 죄악의 치명적 형벌인 사망을 오직 예수님만이 고치실 수(건지실 수) 있는 참 메시야이심을 밝히고 있다. 


1장 43-44절『곧 보내시며 엄히 경고하사 이르시되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고 가서 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고 네가 깨끗하게 되었으니 모세가 명한 것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라』 복음서 초기에 예수께서 이와 같은 함구령을 내린 것은 예수님이 메시야로서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였기 때문에,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바르게 알지 못하고 오해하지 않게 하기 위함이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 죽기 전까지는 율법을 따르셨다.『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시니라』나병환자는 하나님을 떠난 자들이다. 제사장에게 가라는 의미는 너희들은 아직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이라는 것을 말해주신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정결의식을 하게하는 이유는 육체의 질병이 다 나앗지만, 이것을 통해서 장차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완전하게 나병(죄악)을 낫게 된다는 것을 알려주신다. 하나님을 떠난 자들에게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된다는 것을 깨달아라는 것이다. 이와 같이 율법에서 지키도록 정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하나님께로 돌아가라는 것을 말해주신다. 하나님을 떠난 나병환자들아 너희들은 이것을 보고 영원히 질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그리스도를 바라보라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레위기에서 정하고 있는 의식을 행해서 하나님을 떠난 자라는 것을 깨달아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1500여년 동안 율법을 지켜왔다. 그들은 레위기에서 하나님이 의도하신 내용을 깨달았어야만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들은 율법에서 벗어난 자들이다. 그래서 성도는 율법이 아니라 성령의 법이 적용되는 것이다. 


1장 45절『그러나 그 사람이 나가서 이 일을 많이 전파하여 널리 퍼지게 하니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는 드러나게 동네에 들어가지 못하시고 오직 바깥 한적한 곳에 계셨으나 사방에서 사람들이 그에게로 나아오더라』기적과 표적을 보이므로 치유받은 사람들의 입으로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찾아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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