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창세기 4장 1절.

וְהָ֣אָדָ֔ם יָדַ֖ע אֶת־חַוָּ֣ה אִשְׁתֹּ֑ו וַתַּ֨הַר֙ וַתֵּ֣לֶד אֶת־קַ֔יִן וַתֹּ֕אמֶר קָנִ֥יתִי אִ֖ישׁ אֶת־יְהוָֽה׃

 

아담이 그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잉태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개역개정)

아담이 그 여자 하와를 관계를 통해서 알게되므로 하와가 잉태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로 부터 오는 남자를 소유하였다 하니라(수정안)

 

『워(그리고)하(정관사)아담 야다(알다) 에트(목적격 전치사) 하와 이스토우(여자:이샤흐) 왓(그리고)타하르(임신하다) 왓(그리고)텔레드(낳다) 에트(목적격 전치사) 카인 왓(그리고)토메르(말했다) 카니티(얻다) 이스(남자) 에트(~와 함께 전치사) 야훼』

 

여기에서 하와와 동침하매 라고 번역된 야다는 알다라는 뜻이다. 부부가 알고 있다는 의미인데, 직설법으로 동침하다라고 의역한 것이다. 아내로 번역된 이샤흐는 여자이다. 그리고 야훼는 개역개정에서는 여호와로 번역되었다. 야훼는 영어성경에서는 거룩한 주님으로 번역된다. 엘로힘은 일반명사이며, 문법적으로 남성 복수이다.

 

출애굽기 6장 2-3절을 보면『하나님(엘로힘)이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여호와(야훼)이니라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전능의(샤다이) 하나님(엘)으로 나타났으나 나의 이름(쉠)을 여호와(야훼)로는 그들에게 알리지 아니하였고』 모세 이전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엘로 나타난 것이다. 6장 6-7절에서『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호와(야훼)라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내며 그들의 노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여러 큰 심판들로써 너희를 속량하여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의 하나님(엘로힘) 여호와(야훼)인 줄 너희가 알지라』7절에서는 엘로힘과 야훼가 함께 등장한다.

 

창세기 4장 1절에서 여호와라고 말씀하셨는데, 6장 2-3절에서는 여호와 라는 이름을 알리지 않았다고 한다. 이것은 시간적 순서가 아니라 출애굽 당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라는 이름을 들었는데, 이 이야기가 창세기 4장 1절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성경을 읽는 자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다. 4장 1절에서 말하는 바는 가인에게 하시는 말이 아니라, 성경을 읽는 독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다.

엘로힘의 어근은 엘이며, 엘 샤다이(전능하신 하나님)이다. 그리고 야훼라는 이름의 근원은 아도나이에서 시작된다. 아도나이도 하나님이라는 의미다. 히브리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을 불경스럽게 생각하여 성경을 기록할 때 공란으로 했다고 하며, 칠십인경을 만들 때 YHWH라고 표기했는데, 알렉산드리아 지역에 살았던 디아스포라 유대인들이 알파벳 Adonai의 표기에서 a와 ai 를 YHWH에 붙여서 YHaWHai(야훼)로 부르면서 야훼라는 이름이 등장했던 것이다. 물론 당시에 기록한 성경 원본은 공란이었을 것이며, 이후 사본으로 필사할 때 야훼(ְהוָֽה)로 기록되었을 것이다.

모세가 출애굽기 3장 13-14절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알려달라고 했을 때, 하나님께서『나는 스스로 있는 자(개역개정)』라고 하셨다. 히브리어는 하야 아세르 하야이다 하나님의 이름(여호와)이 『하야 아세르 하야』인 것이다. 이렇게 말하고 하야께서 나를 보내셨다 라고 말하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하야 아세르 하야를 줄여서 하야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하야는 사전에서는 영어로 be동사에 해당되는 ~이다(존재) 라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과거 현재 미래를 통틀어 완료도 아닌 미완료도 아닌 진행형의 존재라는 것이다. 사전으로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의미이다. 그러나 구속 사역적인 의미를 생각해야만 알 수 있다. 하야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세상에 나타나신 이름이다. 하나님은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육체로 오신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래서 하나님이 말씀으로 오시므로 하야 아세르 하야인 것이다.

하야는 두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하야는 파자를 하면 알레프 즉, 은혜의 창으로 오셔서 권능의 말씀으로 마치시고 다시 은혜의 창으로 돌아가는 하나님이시다. 두번째 하야는 예를 들어 아담이 몇 년을 향수하였더라 에서 향수하였다는 말이 하야다. 알파벳은 바브 요드 헤 요드 바브이다. 양쪽 끝에 바브가 있는데, 세상에 말씀의 은혜로 들어왔다가 말씀의 은혜로 나오는 것이다. 물질세계에 잠시 왔다가 다시 돌아가는 것을 향수하였다는 말이다. 요드는 하나님의 권능의 손을 의미한다. 출애굽기 6장 7절의 말씀을 통해서 여호와의 이름을 이해할 수 있다.

하야 아세르 하야라는 말에서 처음과 끝의 하야(하나님 나라의 하나님과 세상 가운데 오신 하나님이 하나님 나라의 하나님이다 라는 의미가 된다.)가운데, 아세르가 있다. 알파벳의 철자는 알레프 쉰 레쉬가 된다. 하나님의 성령으로 분리된 것을 의미한다. 분리되는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는 것과 세상으로 분리되는 것이 모두 같은 의미의 분리(바라)다. 히브리어 바라는 창조하다 라는 의미를 가지나, 이면적으로는 분리된다 라는 의미를 갖는다. 하야와 하야 사이에 아세르가 있으므로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고, 세상으로 부터도 분리되는 것이다.

아세르 하야 아세르에서 뒷부분의 아세르는 세상에 오신 하나님을 의미한다. 세상에 오신 하나님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인 것이다. 예수님은 구약에서도 계셨다고 증언한다. 왜 세상에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오셨는가? 그의 백성인 범죄한 천사들을 구하기 위함이었다. 범죄한 천사들은  첫사람 아담과 함께 육의 몸으로 물질세상에 왔으며 그들은 회개하여 의의 몸을 입고 마지막 아담과 함께 보좌의 우편에 앉게 된다. 땅의 하나님 첫사람 아담과 마지막 아담은 보좌의 하나님을 아버지라 한다. 누가복음 3장 38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를 보면 아담의 아버지는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은 비록 여호와 하나님이지만  세상에 피조물보다 먼저 나셔서 첫사람이 되셨고 마지막 아담으로 부활하셔서 첫 열매가 되셨다. 세상에 살고 있는 성도의 심령 속에 하나님 나라가 세워지면 땅과 하늘이 하나로 충만하게 된다. 하나님이 일곱째 날에 하늘의 군대와 땅의 군대를 다 이루셨으며 안식에 들어가셨다. 이제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면 모든 것이  안식으로 들어갈 것이다.

요한복음 1장 1절에서『태초에(엔 아르케)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호 로고스)이 하나님(톤 데오)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호 로고스)은 곧 하나님(데오스)이시니라』엔 아르케는 히브리어 베레시트와 같은 개념이다. 하나님의 집에 계시는 머리되시는 분이라는 의미다. 헬라어 톤 데오는 하나님(엘로힘)이시며, 호 로고스는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요한복음 1장 1절과 창세기 1장 1절은 같은 맥락의 구원사역의 의미를 갖는다. 그래서 호 로고스가 바로 여호와라는 것이다. 즉 엘로힘이 여호와라는 이름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인간을 구원하시는 것이다. 여호와의 이름으로 하지 않는 하나님 또는 신은 모두 가짜(우상)라는 말이다. 온 세계가 하나님이라는 일반명사를 자기들의 언어에 맞게 사용한다. 예를 들어 상제, 가미사마, 알라, 하느님, 신 등의 이름이다. 여호와가 참된 구원의 하나님이라는 말이다. 하나님이 데리고 오시고 데리고 가는 분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면 구원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육신으로 오셔서 스스로『구약에서도 있었다』라는 말씀을 하고 있다. 아브라함과 함께 있었다고 하셨다. 아브라함은 예수님이 태어나시기 전 약 2000년 전의 인물이다. 요한복음 8장 55-59절에서 아브라함이 태어나기 전에 있었다 라고 했다. 그리고 함께도 지냈다고 했다. 창세기 14장 18절에서『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제사장이었더라』히브리서 7장에서 이 멜기세덱이 바로 예수님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아브라함이 바로 예수님을 만났다는 말이다. 아브라함이 멜기세덱 왕에게 십분의 일을 바쳤다.

창세기 16장 7-10절에서도 여호와의 사자가 바로 여호와를 나타낸다. 왜냐하면『내가 네 씨를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에서 『내가』는 바로 여호와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창세기 16장 13절에서『하갈이 자기에게 이르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이라 하였으니 이는 내가 어떻게 여기서 나를 살피시는 하나님을 뵈었는고 함이라』여호와 하나님이라고 말하기 때문이다. 창세기 18장에서도 여호와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온다.

요한도 예수님이 구약시대에 예수님이 계셨다고 했다. 요한복음 1장 1절에서『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말씀이 육신이 되신 곧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세례요한도 같은 말을 하고 있다. 요한복음 1장 15절에서 『요한이 그에 대하여 증언하여 외쳐 이르되 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나보다 앞선 것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하니라』먼저 계셨다 라고 했다.

히브리서 11장 24-26절에서 모세가 그리스도를 만났다는 말씀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 누가복음 24장 27절에서 길을 가다가 두 사람의 제자와 대화를 나누는 중에『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자기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말한다. 그리고 갈리리 바닷가에서 24장 44절에서 같은 말씀을 하고 있다.『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나라는 분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이다. 결국 구약시대의 여호와 하나님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씀이다.

예수님이 요한복음 5장 39절에서『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여기에서 성경은 바로 구약성경을 말한다. 구약성경이 말하고 있는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이야기라는 말씀이다. 이사야서 34장 16절에서『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 보라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령하셨고 그의 영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여호와의 책은 구약성경을 말한다. 모든 성경을 다 읽어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득남은 가인과 아벨이 된다. 그런데, 가인과 아벨은 아담의 계보에 들어가지 않는다. 창세기 5장 1-3절에서『이것은 아담의 계보를 적은 책이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양대로 지으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 아담은 백삼십 세에 자기의 모양 곧 자기의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가인과 아벨의 표시가 없다. 누가복음 3장 38절에서도 그 위는 에노스요 그 위는 셋이요 그 위는 아담이요 그 위는 하나님이시니라』예수님으로부터 조상으로 올라가는데, 셋까지만 등장한다. 가인과 아벨은 아담의 계보의 자손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나님이 영적으로 무엇인가 설명하시고자 하는 내용이 있다는 것이다.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득남이라는 말은『이쉬』다. 하나님이 아담을 잠재우고, 아담의 한편(반쪽의 틀)을 이끌어내시고, 남은 반쪽의 틀이『이쉬』다. 여호와로 인하여 남겨진『이쉬』를 얻었다는 것이다. 아이를 낳았다가 아니라, 남자를 얻었다 라는 것이다. 이『이쉬』에 대해서 창세기 2장 24절에서『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아담에게서 반쪽의 틀(이쉬)을 빼낸 남자는 아담(그리스도의 표상)을 의미하기도 하지만, 세상의 모든 남자를 의미하기도 한다. 남자가 이세상에 온 목적은 남자(그리스도)가 여자(하나님을 떠난 영들)와 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이다. 즉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 하나님 나라로 되돌아가도록 하는 것이다. 이 일들을 통해서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깨닫는 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여기서『말미암아』 라는 말은 『~께로 부터』라는 의미다. 즉『여호와 함께 있는 자들로 부터』라는 의미다. 여호와와 함께 있는 자는 하나님의 천사를 의미한다. 그래서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않은 천사들이 영으로서 육체 속에 들어가, 득남되었다는 것이다. 즉 이 세상에 온 것이다. 하와가 여호와로 인하여 남겨진『이쉬』를 얻었다는 것이다. 그 이쉬가 바로 가인이라는 것이다. 창세기 3장 23절에서『여호와 하나님이 에덴 동산에서 그를 내보내어 그의 근원이 된 땅을 갈게 하시니라』그가 바로 가인이다. 근원된 땅을 가는 자가 된다.

가인이라는 말은 소유하다라는 의미를 갖는다.『왓(그리고)토메르(말했다) 카니티(소유했다) 이스(남자) 에트(~와 함께 전치사) 야훼』 하와가 여호와를 소유했다는 말이다. 이는 창세기 3장 15절(약속의 씨)과 연관되어 이해되어야 한다. 하와가 가인을 낳자 말자 여호와 엘로힘이 약속한 여자의 후손 즉 그 아들이 메시아인줄로 알았다는 것이다. 가인의 생각인 것이다. 그래서 여호와께로부터 오는 남자(인자)를 소유했다고 말을 하는 것이다.

성경에서 가인은 농사를 지었다고 표현된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씨뿌리는 비유가 있는 것이다. 즉 마음 밭을 가는 것이다. 씨뿌리는 비유를 통해서 자신의 마음 밭을 가는 자가 바로 가인이라는 것이다. 하와는 하나님 나라에서 이 땅으로 들어온 자의 대표격이다. 그리고 아담과 하와를 통해서 인류가 이 땅에 들어오게 된다. 가인도 하나님 나라에서 이 땅으로 들어오는 모든 영들을 의미한다. 그들은 마음의 밭을 갈아서 왜 이 땅에 왔는지를 깨달아야 했다. 가인은 땅을 경작하는 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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