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 나라에서의 이야기로 시작

 

1. 성경의 전체적인 그림으로 구원을 나타내는 것이 부족하다.

(1) 하나님 나라에서의 이야기로 시작

성경학자 루이스 뻘콥(번역 신윤복)이 지은 “기독교 신학개론”의 인간론(제1장 제1절)중 영혼의 기원에 대해서 설명하기를 “각 개인의 영혼의 기원에 대해서 세가지 이론이 있는데, 창조설, 선재설, 유전설이라고 말한다.

첫째, 창조설은 육체가 생길 때, 하나님이 영을 창조하셔서 육체에 불어 넣어주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각 개인의 영혼을 직접 창조하셨으며, 그리고 그 시간에 직접적인 창조행위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는 이론이다.

영혼은 처음에는 순결하게 창조되지만 전인간성이 지니고 있는 죄의 구조 속에 들어가기 때문에 출생 이전에도 죄있는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이 학설은 하나님을 적어도 죄에 대한 간접적인 책임자로 만들어 버린다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순결한 영혼을 죄의 구조 속에 넣어서 마침내는 그 영혼을 부패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라고 말한다.

둘째, 선재설은 하나님 나라에서 범죄한 영을 육체에 가두는 것이다. 어떤 사변학자들은 사람의 영혼이 전세에 존재하였다는 점과 그리고 이전에 발생한 이 영혼들이 현재의 영혼이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날 이 견해는 사람이 다 죄인으로 태어났다는 사실을 가장 자연스럽게 설명해준다고 생각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이 학설은 거의 환영받지 못한다.

셋째, 유전설이다. 유전설은 부모로부터 육체를 받고 지식과 지혜가 자라면서 영혼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사람의 영혼은 출생될 때, 육체와 함께 번식되며, 그러므로 그것은 부모에 의하여 자녀들에게 전달되는 것이다. 그런데, 만일 예수님이 육체와 영혼을 다 같이 죄있는 마리아에게서 받았다고 하면, 이 때 큰 난관에 봉착하게 되는 것이다. 예수님의 무죄성을 변호할 수 없게 되기 때문이다.

이 중에서 이론적으로 가장 합당한 것이 두번째인데, 오늘날 대부분은 영의 창조설을 주장한다.

영과 육이 결합해서 세상에 태어난 존재가 바로 인간이다. 영이 육체 와 결합한 존재는 영이 육에 갇혀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죄인이 되었으며, 죄인이라 함은 하나님과 영적으로 단절된 존재가 되었기 때문이다. 영적으로 단절되었다는 의미는 영적으로 죽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태어날 때부터 인간은 하나님을 알지도 못하며, 깨닫지도 못하는 존재가 된 것이다.

베드로후서 2장 4절에서,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까지 지키게 하셨다고 한다. 어두운 구덩이가 바로 인간의 육체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유다서 1장 6절에서도 유사한 내용이 등장한다.

에베소서 2장 2절에서,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라고 말한다.

헬라어 성경은 그 뉘앙스가 개역개정과는 다른데, 번역의 차이이다.

헬라어를 보면, “엔 하이스 포테 페리에파테사테 카타 톤 아이오나 투 코스무 투투 / 카타 톤 아르콘타 테스 엑쿠시아스 투 아에로스 투 프뉴마 토스 투 / 뉜 에네르군토스 엔 토이스 휘오이스 테스 아테이데이아스”

헬라어를 세 부분으로 구분하여 번역할 수 있다.

먼저 앞부분은 “엔 하이스 포테 페리에파테사테 카타 톤 아이오나 투 코스무 투투”인데, “한때 너희는 이 물질 세대에 따라 걸었고”

두번째, “카타 톤 아르콘타 테스 엑쿠시아스 투 아에로스 투 프뉴마 토스 투”인데, “공중 권세의 지배자인 영에 따라 (걸었고)”

세번째는 “뉜 에네르군토스 엔 토이스 휘오이스 테스 아테이데이아스”

번역하면, “지금은 불순종의 아들 안에서 걷고 있다”

첫번째와 두번째가 순서적으로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시대에 걸은 것을 말한다. 첫째 부분과 셋째 부분 사이에 있는 말을 하고자 하는 것이다. 히브리어의 키아즘, 샌드위치 구조이다. 결국 공중 권세의 지배자인 영에 따라 걸은 것을 강조한다. 공중권세의 지배자인 영을 대체적으로 사탄이라고 말을 하지만,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을 대적한 악한 영들을 의미하는 것이다. 악한 영들은 그들의 대표가 있고, 그를 따르는 수많은 악한 영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의 이름은 성경에 등장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이 악한 영들을 육체 속에 가두었으므로, 첫번째 부분인 물질세계 속에서 걷게 되었고, 즉 육체를 가진 사람이 되었고, 그리고 세번째는 이제 불순종의 아들 안에서 걷고 있다는 것이다. 불순종의 아들은 원래 하나님의 아들들이었지만, 하나님께 불순종하므로 예수 그리스도와 상관없는 영적인 존재를 표현하는 것이다.

에베소서 2장 3절에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기 전의 사람의 상태를 표현한다.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다는 것이다.

창세기 6장 1-3절에는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들이 좋아하는 여자로 아내를 삼았다는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인간들을 홍수로 심판했다는 이야기이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나의 영이 영원히 사람과 함께 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

이 이야기를 두고, 하늘의 악한 천사들이 세상에 내려와 인간인 여자들을 흠모해서 그들과 결혼을 했다는 말을 하는 설교를 들은 적이 있는데, 천사가 사람의 모양으로 등장하기도 하지만, 성경에 천사는 사람처럼 결혼하는 그런 몸이 아니라고 말한다.

결국 이 이야기는 하나님 나라의 범죄한 천사의 영이 세상의 흙(세상의 여자를 상징)과 결합되어 인간이 된 것을 상징하며, 영이 죽어있으므로,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는다는 표현이다.

하나님이 영을 깨끗하게 창조하셨는데, 인간의 범죄로 인하여 영이 더렵혀 질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할 수 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영이 더렵혀졌다는 성경의 어느 귀절에도 등장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깨끗하게 만들어서 인간 속에 넣어준 영이 어떤 요인에 의해 더렵혀 질 수 있는가 라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다. 만일 그렇다면 하나님이 깨끗한 영을 창조하고 물질 속에 넣어보니 부정한 영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이 태어날 때, 영의 창조설은 문제가 있는 것이다.

영의 선재론이 타당한 것은 예수님이 영으로 선재하셨음을 보여준다. 빌립보서 2장 6-7절에서 예수님을 하나님의 본체라고 표현한다. 요한복음 6장 61-64절에서는 인자가 이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본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라고 묻는다. 이전에 있던 곳은 하나님 나라가 된다. 이전에 있던 곳에 영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영을 살려야 한다고 말을 한다.

예수님이 사두개인들과 부활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 부활 때는 천사와 같이 된다는 말씀을 하셨다. 천사는 영적인 존재이다. 사람이 죽고 부활해서 영적인 존재인 천사와 같이 된다는 말에 그들은 믿지 못하는 모습이다. 원래 천사의 영이었는데, 인간의 육체에 갇혀 있다가 다시 천사의 영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누가복음 20장 35-36절에서, 부활한 자는 다시 죽을 수도 없고,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라고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세례요한도 엘리야의 영으로 온 자라고 밝힌다.

세례요한은 예수님이 오시기 전에 먼저 와서 “천국이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라”고 말했다. 그는 예수님의 복음 전파를 예비하는 자였다. 그는 예수님 보다 먼저 목이 잘려 죽었다. 그의 죽음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을 알리는 예표가 된다.

마찬가지로 엘리야는 그리스도의 부활을 알리는 예표가 되는 것이고, 엘리사는 제자들이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부활함을 믿는 자의 예표가 되는 것이다. 세례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그의 사역을 증언하기 위하여 엘리야의 영으로 세상에 온 선지자였다.

오늘날 교회 공동체에서 영의 구원에 대해서 말을 하면, 이단시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신도들 중에는 영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자도 있겠지만, 알려고도 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므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신도들은 영 대신에 혼이라는 것을 떠 올린다. 옛적에 인간의 몸 속에는 혼, 넋이라는 것이 있는데, 육체가 죽으면 혼이나 넋이 육체를 떠나,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간다고 믿은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 신도들도 영을 혼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혼이나 넋을 육체가 있으므로, 자연발생적으로 생성된 것으로 생각한다.

혼은 영어의 soul에서 번역된 것으로, 신도들 뿐만 아니라, 많은 목사들도 혼에 대해서 언급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인간은 육과 혼과 영이 합하여진 존재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말은 틀린 것이다. 혼으로 번역된 영어의 soul은 히브리어 네페쉬, 헬라어로는 푸쉬케로서, (한정된) 죽어야 할 생명에 불과하다. 그만큼 영에 대해서는 여전히 신도들에게서 거부감이 있는 것이다.

신도들에게 이해를 돕기 위해서, 로봇의 예를 든다면, 오늘날 로봇시대가 시작되고 있는데, 이 로봇이 작동할 수 있도록 칩을 내장하는 것이다. 그런데, 칩이 작동하기 위해서는 에너지가 필요하다. 베터리를 장착한다면 마치 인간처럼 움직일 것이다.

로봇은 단순한 일을 하는 것부터, 지능이 있는 로봇까지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는데, 인공지능을 장착했다고 볼 때, 로봇이 인간과 같은 지능과 생각을 가질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사람과 로봇을 비교를 해 볼 수 있다. 영은 로봇에 장착한 칩에 해당되고, 배터리는 육적 생명(soul)을 의미하며, 인공지능은 로봇이 인간과 비슷하게 행동하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게 될 지식이 된다.

로봇에 내장된 칩이 고장나면, 로봇은 작동 불능상태가 된다. 아무리 좋은 배터리를 장착해도 쓸모없는 배터리가 될 것이다. 영도 이와 같은 것이다. 영이 육체와 분리되면 죽은 사람이 되는 것이다. 전도서 12장 7절『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영은 그것을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육체가 죽으면 육체로부터 빠져 나온 영이 생명의 몸을 입어야 하는데, 생명의 몸을 입지 못하면, 불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이다. 사람이 그리스도와 연합된 것인가 아닌가에 따라, 생명의 몸을 입을 것인가, 아니면 심판의 몸을 입을 것인가 두가지가 있는 것이다.

요한복음 5장 28-29절『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결국 영이 몸을 입는 것이 부활이며, 이 부활이 생명의 부활 또는 심판의 부활로 갈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영이 생명의 부활로 몸을 입으면, 영이 원래 있던 하나님 나라로 돌아가며, 심판의 부활로 몸을 입으면, 영이 불 심판의 음부로 들어가게 된다는 것이 성경의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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