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에 대해서 자유함을 입는 사람이 있는가

 죄에 대해서 자유함을 입는 사람이 있는가

 

민수기 5장 11-15절「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만일 어떤 사람의 아내가 탈선하여(샤타) 남편에게 신의를 저버렸고(마알 보우 마알) 한 남자가 그 여자와 동침하였으나 그의 남편의 눈에 숨겨 드러나지 아니하였고 그 여자의 더러워진 일에 증인도 없고 그가 잡히지도 아니하였어도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 그 아내를 의심하였는데 그의 아내가 더럽혀졌거나 또는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 그 아내를 의심하였으나 그 아내가 더럽혀지지 아니하였든지 그의 아내를 데리고 제사장에게로 가서 그를 위하여 보리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헌물로 드리되 그것에 기름도 붓지 말고 유향도 두지 말라 이는 의심의 소제요 죄악을 기억나게 하는 기억의 소제라」

 

샤타는 벗어나다, 그릇 행하다 등의 의미다. 마알은 덮어서 가리다, 은밀하게 하다, 위법하다 등의 의미로 사용된다. 마알 보우 마알은 직역하면, 그에 대한 죄 그리고 죄이다. 앞의 마알은 명사형으로 죄이다. 그러나 뒤의 마알의 사용 용례는 우마알라(וּמָעֲלָ֥ה 기본형은 마알)이다. 문법적으로는 동사(칼 동사:완료형)이며, 와우 접속사가 있다. 그래서 그에 대한 죄 그리고 죄가 있지만(완료접속) 죄가 덮혀져 있다(미완료접속) 즉 죄가 있지만 아직 드러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남편이 하나님이고, 그들은 하나님의 아내로 불리기도 한다. 그들이 겉으로는 율법을 잘 지켜 죄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마음의 탐욕이라는 죄가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은 간음한 여인에 대해서, 죄 없는 자가 돌로 치라고 하셨는데, 바로 그 상황을 말하고 있다. 그래서 모든 인간들은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았지만, 탐욕으로 인해서 죄가 숨겨져 있음을 고발한다.

 

한 남자가 그 여자와 동침하였으나 그의 남편의 눈에 숨겨 드러나지 아니하였고 히브리어로 보면

(וְשָׁכַ֨ב אִ֣ישׁ אֹתָהּ֮ שִׁכְבַת־זֶרַע֒ וְנֶעְלַם֙ מֵעֵינֵ֣י אִישָׁ֔הּ וְנִסְתְּרָ֖ה)

샤카브(눕다) 이쉬(남자) 에트(곁에) 쉐카바(육체관계로 눕다) 쩨라(씨) 알람(숨기다, 감추다) 아인(눈) 이사(남편) 사타르(감추다, 숨기다) 다시 번역하면,

 

한 남자가 그 여자와 동침하였으나, 씨가 감추어졌으며, 여자의 남편의 눈에 드러나지 아니하였고 악한 자가 가라지 씨를 뿌리고 갔는데, 아직 열매가 없으므로, 씨가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사람의 심령에 옛사람이 있지만, 드러나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그 여자의 더러워진(타메) 일에 증인(에드)도 없고 그가 잡히지도(니트파사) 아니하였어도 히브리어로 보면,

 

(וְהִ֣יא נִטְמָ֑אָה וְעֵד֙ אֵ֣ין בָּ֔הּ וְהִ֖וא לֹ֥א נִתְפָּֽשָׂה)

후 타메 에드 아인  바 후 로 타파스

 

아인 바 후( אֵ֣ין בָּ֔הּ וְהִ֖וא )에 해당하는 부분이 번역이 되지 않았다. 아인 후 바는 그녀가 그곳에 있는지도 모르고

 

분명히 여자는 한 남자와 동침을 했지만, 감추어져, 증인도 없고, 당사자의 알리바이도 분명하고, 현장에서도 잡히지 않은 것이다. 이것은 우리 인간의 숨겨진 옛사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 남편이 의심이 생겨 그 아내를 의심하였는데 아내가 더렵혀졌던 아니든 제사장에게로 데려가라는 것이다. 옛사람은 죄의 몸이다. 죄의 몸으로부터 죄가 발생하고 나타나지만, 아직 발생하지 않았어도 반드시 죄가 나타날 것을 말하는 것이다.

 

보리 가루 십분의 일 에바를 헌물로 드리되 그것에 기름도 붓지 말고 유향도 두지 말라 이는 의심의 소제요 죄악을 기억나게 하는 기억의 소제라

 

죄를 고백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름과 유향이 들어가지 않은 보리 가루는 값이 싼 곡물로, 죄를 고백하는 겸손함과 순수한 마음을 상징한다. 이 제물을 드린 후, 정결 여부에 따라 다른 심판(물세례)을 받는 절차로 이어진다. 

 

사무엘하 12장 13-14절「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말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이 일로 말미암아 여호와의 원수가 크게 비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이 낳은 아이가 반드시 죽으리이다 하고 나단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다윗은 밧세바를 범한 후 나단으로부터 하나님의 진노하심을 듣고, 회개하였다. 다윗은 죄를 범한 후 감추어져 자신조차도 죄의식이 없었지만, 말씀을 듣고 난 후 죄가 생각나기 시작한 것이다. 하나님은 언약백성에 대해서 죄를 고백하면, 죄를 용서해 주신다. 다만 죄의 결과에 대해서는 대가를 치르게 하시는 것이다. 

 

민수기 5장 16-19절「제사장은 그 여인을 가까이 오게 하여 여호와 앞에 세우고 토기(켈리)에 거룩한(카도쉬) 물(마임)을 담고 성막 바닥의 티끌(아파르)을 취하여 물에 넣고 여인을 여호와 앞에 세우고 그의 머리를 풀게 하고(파라) 기억나게 하는 소제물 곧 의심(직카론)의 소제물(민하)을 그의 두 손에 두고 제사장은 저주(아마르)가 되게 할 쓴(마르) 물을 자기 손에 들고 여인에게 맹세하게 하여 그에게 이르기를 네가 네 남편을 두고 탈선하여 다른 남자와 동침하여 더럽힌 일이 없으면 저주가 되게 하는 이 쓴 물의 해독을 면하리라」

 

켈리는 기구, 항아리, 보석, 방패 등의 의미를 갖는다. 토기로 번역된 헤레스 켈리에서 헤레스는 아파르(먼지)와 연결된다. 용기 안에 물과 흙 먼지를 넣는 것이다. 물과 흙이 만나는 장면이 바로 하나님이 궁창 아래 물을 바다와 땅으로 나누는 장면이다. 궁창 아래 물은 흙탕물로서 땅과 바다로 나뉘어지는 것이다. 궁창 아래 물은 율법을 의미한다. 율법은 죄인을 가두지만, 회개하면, 복음으로 연결된다.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만드시고, 그 흙으로부터 다시 여자를 만드셨다. 흙을 구우면, 벽돌이 된다. 여자는 단단한 갈비로부터 존재하게 된 것이다. 머리카락을 푼다는 것은 원래 만들어진 그 상태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다.

 

기억나게 하는 소제물 곧 의심의 소제물 다시 번역하면, 기념비적인 소제물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기 전에 여인의 머리카락으로 향유를 발라서 예수님의 발을 닦았다. 예수님은 이 여인이 자신의 장례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했으며, 성찬을 할 때 이 여자가 한 일도 기념하라고 하셨다. 기억나게 하는 소제물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이다.  마르는 쓴, 몹시 화난, 불만스러운 의미를 갖는다. 쓴물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기 전에 쓴 포도주를 마신 것을 기억하게 한다. 

 

네가 네 남편을 두고 탈선하여 다른 남자와 동침하여 더럽힌 일이 없으면 예수 그리스도는 거룩한 하나님의 아들이다. 그러나 세상의 사람으로 태어나 하나님을 탈선하여, 세상 사람들의 죄를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세상 사람들은 모두 자신은 죄인이 아니라고 말을 한다.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된 자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인하여 죄로부터 자유함을 입는다. 그러나 비록 가정 하에 이런 여자가 있다면 쓴물의 해독을 면할 것이다. 죄로부터 자유함을 입을 것이다. 그러나 그런 여자는 세상에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비록 자신이 스스로 탈선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으로부터 탈선한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기념비적 소제물)과 연합된 자만이 구원의 영광을 얻을 것이다. 예수님의 탈선은 세상 사람들과 연합되기 위함이 아니라, 세상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탈선인 것이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는 사람들이 하는 그런 탈선이 아닌 것이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혼과 영과 골수를 쪼개기까지 하며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

새것과 옛것의 비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