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 레위인을 취하였느니라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 레위인을 취하였느니라


 


민수기 8장 18-19절「이러므로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 모든 처음 태어난 자 대신 레위인을 취하였느니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취하여 그들을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주어 그들로 회막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대신하여 봉사하게(아보다) 하며(아바드) 또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속죄하게(카파르) 하였나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성소에 가까이 할 때에 그들 중에 재앙이 없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세상에 처음 태어난 자는 첫사람 아담이다. 그리고 그를 대신하여 죽은 자는 마지막 사람 아담이다. 그래서 레위인은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아보다는 노예, 종살이, 봉사하다 등이다. 아바드는 노예신분이 되다, 일하다, 경작하다 등이다. 카파르는 덮다, 속죄하다, 용서하다 등이다. 


 


죄인들은 성소에 들어갈 수 없다. 모든 백성들은 율법에 따라 죄를 안고 살아가는데, 레위인들이 죄를 대신하여 받아드리고, 희생제사를 통하여 속죄하며, 백성을 죄로부터 벗어나도록 한 것이다. 


 


민수기 8장 20절「모세와 아론과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께서 레위인에 대하여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다 따라 레위인에게 행하였으되 곧 이스라엘 자손이 그와 같이 그들에게 행하였더라」


 


모세, 아론, 그리고 온 이스라엘 회중이 레위인에 대해 여호와께서 명하신 정결 예식을 그대로 수행하여 레위인들을 성막 봉사에 배치한 내용을 담고 있다. 


 


레위지파 사람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한 일종의 희생 제물로 하나님께 받쳐진 것이다. 제사 드리러 온 사람이 희생제물에게 안수를 하게 되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레위지파 사람들을 정결의식을 통해 구별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레위지파 사람들 위에 손을 얹어놓고 안수를 한 것이다. 물론 레위 지파 사람이 문자적인 의미로 희생제물이 된 것은 아니다. 


 


민수기 8장 12절 말씀을 보면, 레위 지파 사람들을 대신해서 다른 동물이 희생 제물로 드려진 것을 알 수 있다. 그렇지만 분명히 레위 지파 사람들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장자를 대신하여 하나님께 받쳐진 사람들이다. 레위 지파를 하나님께 받쳤다는 것은,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장자를 받쳤다는 의미다. 그리고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장자를 받쳤다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하나님께 받쳤다는 의미를 가진다. 그래서 레위 지파를 받치는 것은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의 행사가 되는 것이다.


 


민수기 8장 21-22절「레위인이 이에 죄에서 스스로 깨끗하게 하고 그들의 옷을 빨매 아론이 그들을 여호와 앞에 요제로 드리고 그가 또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여 정결하게 한 후에 레위인이 회막에 들어가서 아론과 그의 아들들 앞에서 봉사하니라 여호와께서 레위인의 일에 대하여 모세에게 명령하게 하신 것을 따라 그와 같이 그들에게 행하였더라」 


 


“죄에서 스스로 깨끗케 하고” 레위인들이 정결에 필요한 모든 의식적인 규범을 수행하였다는 뜻이다. 그 당시 의식적 정결은 곧 전인격적인 정결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역사의 흐름과 더불어 이러한 정신이 혼탁해지면서 단지 형식적 의식에만 집착한 위선의 종교가 나타나게 되었고 또한 계속되는 범죄로 인해 의식적 종교 생활이 지니는 한계성을 드러내게 되었다. 예수님께서 바로 이같은 의식적 정결이 지니는 한계성을 극복하시고, 십자가에서 피흘림을 통한 완전한 정결 규례를 완성하셨다.


 


레위인의 정결의식은 성막 봉사를 위해 레위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만드는 예식이다. 속죄의 물 뿌림, 전신 삭발, 의복 세탁으로 외적 정결을 행한 후, 번제와 속죄제물로 제사를 드리고 이스라엘 자손들이 안수하여 요제(흔들어 바침)로 하나님께 봉헌되었다. 


 


민수기 8장 23-26절「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레위인은 이같이 할지니 곧 이십오 세 이상으로는 회막에 들어가서 복무하고 봉사할 것이요 오십 세부터는 그 일을 쉬어 봉사하지 아니할 것이나 그의 형제와 함께 회막에서 돕는 직무를 지킬 것이요 일하지 아니할 것이라 너는 레위인의 직무에 대하여 이같이 할지니라」


 


“이십오세 이상으로” 민수기 4장에서는 레위인의 봉사 연한을 30-50세 사이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므로 성막 봉사의 최소 나이가 본문과는 5세의 차이가 난다. 그러나 이는 상호 모순된 것이 아니다. 이러한 차이는 앞 부분에서 언급된 30세는 광야의 성막 이동시 그 성막의 기구 및 부품들을 운반할 수 있는 자격자로서의 최소 나이를 언급한 것인 반면, 여기서는 성막이 정착된 후 그 성막에서 일할 수 있는 자의 나이를 언급한 것이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광야에서의 성막 물품 이동에는 그만큼 주의력을 요하는 나이가 요구되었기 때문이고, 후일 성전이 완전히 건립된 시대에는 그 봉사의 최저 나이가 20세로 더욱 낮아진 사실을 볼 수 있다. 역대상 23장 24절「이는 다 레위 자손이니 그 조상의 가문을 따라 계수된 이름이 기록되고 여호와의 성전에서 섬기는 일을 하는 이십세 이상 된 우두머리들이라」


 


“오십 세부터는 그 일을 쉬어 봉사하지 아니할 것이나” 여기서 일(아바드)이란 주로 노예가 수행할 수 있는 정도의 힘든 노동을 가리킨다. 희생 제물의 각을 뜨거나 장작을 마련하여 성막 기구들을 걷고 세우며 운반하는 등의 무겁고 힘든 일을 의미한다. 


 


“그의 형제와 함께 회막에서 돕는 직무를 지킬 것이요” 형제와 함께는 주역으로 하는 일이 아니라 조력자로서 일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봉사 연령의 상한선인 50세 이상이 되면 그들은 레위인의 직무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것이 아니라, 그 일을 수행하는 젊은 레위인의 조력자로서 남은 생애를 보냈던 것이다.


 


오늘날 이를 교회와 연결하여 봉사나 헌신을 말하지만, 엄밀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것을 이루셨으므로, 그렇게 적용하는 것은 타당한 일이 아니다. 다만, 성도로서 영적 성장에 따라, 하나님의 뜻을 추진하는데는 많은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각자 영적 상태에 따라 자신의 심령 속 성전에서의 위치를 생각해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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