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 거제로 드릴지니라
여호와께 거제로 드릴지니라
민수기 15장 17-21절「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는 내가 인도하는 땅에 들어가거든 그 땅의 양식을 먹을 때에 여호와께 거제를 드리되 너희의 처음 익은 곡식 가루 떡을 거제로 타작 마당의 거제 같이 들어 드리라 너희의 처음 익은 곡식 가루 떡을 대대에 여호와께 거제로 드릴지니라」
이스라엘의 제사법이 다섯가지(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인데, 모든 제사의 기본은 제물의 전체 또는 일부를 불로 태운다.
번제는 제사장은 번제물을 아침까지 제단 위 석쇠 위에 그대로 두어야 하며, 불은 꺼지지 않게 해야 했다. 그래서 밤새 번제단의 불이 꺼지지 않았으니 재가 생겼을 것이다. 재는 죽음을 상징한다. 십자가의 죽음이다.
소제는 소제는 피 없는 제사라고도 하고, 또 부속된 제사라고도 한다. 그 이유는 소제에는 짐승을 잡지 않으며, 또 짐승의 피를 뿌리지 않을 뿐 아니라. 소제는 다른 피의 제사를 드린 후에 드리는 제사이기 때문이다. 소제에 쓸 제물의 종류는 첫째가 처음 익은 곡식으로 볶아 찧은 고운 가루이다. 고운 가루는 부숴지고 갈아져서 원래의 모습은 사라지고, 다시 태어난 자의 모습이다. 즉 이전의 것은 죽었다는 것이다. 일부는 불에 태우고, 불에 태우지 않은 것은 제사장 몫으로 주어졌다.
화목제는 자원하여 드리는 제사다. 번제는 태워서 바치므로 남는 것이 없지만, 소제는 일부는 태우고 일부는 제사장에게로 간다. 화목제는 일부는 태워서 하나님께, 일부는 제사장에게, 그리고 많은 부분은 사람들이 함께 먹는 것이다. 따라서 화목제는 거제로 드렸다.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고, 하늘의 생명을 받는 모습이다.
속죄제에 대해서, 죄인은 제물이 될 짐승을 회막문 여호와 앞으로 가져온다. 그리고 죄인은 자기의 손을 제물의 머리 위에 얹고 안수한다. 죄를 희생제물에게 전가시키는 것이다. 죄인이 번제단에서 제물을 잡아 피를 제사장에게 주면 제사장은 그 피를 손가락으로 찍어 성소 앞에 일곱 번 뿌리고 향단 뿔에 바른 후 회막 앞과 번제단 밑에 전부 쏟는다. 희생 제물의 모든 기름과 콩팥을 번제단 위에서 불사른 후 그 나머지 부분은 진 바깥 재 버리는 정결한 곳에서 나무 위에 놓고 불사른다. 그러나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한 속죄제는 진 밖에서 불사르지 않고 다리와 고기를 회막 뜰에서 구워 먹도록 하였다(레6:24-27)
속건제는 히브리어로 “아샴”이라고 하는데, 문자적인 의미는 잘못된 행동으로 야기된 도덕적 책임이나 부채같은 죄책감이나 빚을 의미한다.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피해를 본 사람의 처지에서 완전한 보상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하나님 앞에서 올바를 수 없었다. 이 희생은 이웃에게 저지른 잘못이 하나님과 교제를 파괴하고 이스라엘 백성과의 교제도 파괴한다고 전제한다.
레위기 7장 1-5절에서「번제물을 잡는 곳에서 속건제의 번제물을 잡을 것이요 제사장은 그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그 기름을 모두 드리되 곧 그 기름진 꼬리와 내장에 덮인 기름과 두 콩팥과 그 위의 기름 곧 허리 쪽에 있는 것과 간에 덮인 꺼풀을 콩팥과 함께 떼어내고 제사장은 그것을 다 제단 위에서 불살라 여호와께 화제로 드릴 것이니 이는 속건제니라」
제사를 드리는 방법에 네가지가 있는데, 화제(불로 태움), 요제(제물을 앞뒤로 주었다가 받는 것), 거제(제물을 위 아래로 올렸다 받는 것), 전제(포도주 등을 붓는 것)가 있다.
거제를 뜻하는 히브리어 테루마는 높이 듦, 높이 올린다는 의미를 가진 제사법으로, 하나님께 제사 드리는 제물을 높이 든 후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께서 다시 생명을 주신다는 의미를 갖는다. 요한복음 6장 33절 「하나님의 떡은 하늘에서 내려 세상에 생명을 주는 것이니라」
이스라엘의 각 지파에게 땅을 분배할 때 레위 지파는 별도의 땅을 분배하지 않았다. 제사장을 비롯하며 성전의 일을 섬기는 일을 전적으로 담당해야 했기 때문이다. 화목제를 통해 하나님께 드리는 제물의 부분을 제외한 부분 중에 가슴은 제사장들의 몫으로, 오른편 뒷다리는 제사를 집례한 제사장의 몫으로 주어 소득을 삼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리고 하나님께 드려진 제물 중에 제사장의 몫으로 배당되는 부분은 제사장으로 위임받은 순간부터 영원히 제사장의 몫으로 주어 소득을 삼게 하라고 규정하고 있다.
민수기 18장 24절「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거제로 드리는 십일조를 레위인에게 기업으로 주었으므로 내가 그들에 대하여 말하기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기업이 없을 것이라 하였노라」
이스라엘 공동체에게 있어서 제사는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 성막(성전)은 이스라엘 공동체에게 있어서 삶의 중심이었다. 이 일을 위해 전적으로 섬겨야 하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은 이스라엘 공동체가 책임지도록 한 것이다. 그래서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다른 일에 신경 쓰지 않고 제사와 성전의 일을 전적으로 섬길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표면적으로는 하나님은 믿음의 공동체가 그 신앙을 제대로 유지하고, 하나님을 향한 제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거룩하게 유지하게 하도록 그 일을 전담할 사람들을 세우시고, 그들이 그 사역에 집중하여 잘해나갈 수 있도록 생계를 책임지게 하셨다. 그것이 믿음의 공동체가 함께 협력하여 만들어가야 할 상호책임의 모습이었다.
거제(트루마)는 하나님께 드릴 때는 자기를 드리는 것이다. 자기라는 존재가 멸해지는 것을 의미한다. 자기라는 존재는 하나님처럼 되고 싶은 육적 생명인 것이다. 그래서 그 육적 몸은 반드시 죽어야 하는 것이다.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는 것은 바로 이를 두고 하는 말이다. 다시 돌려 받는 것은 새생명인 영의 몸을 돌려 받는다. 이게 부활인 것이다.
하늘의 생명은 영원히 넘쳐 흐르는 생명수가 된다. 오른쪽은 생명으로 나아가는 자의 모습이다. 반대로 왼쪽은 생명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자의 상징이다. 양은 오른쪽, 염소는 왼쪽에 두었다고 말을 한다.
영적으로 아론은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아들들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를 상징한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는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는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것이다. 그들에게 기름부은 날은 바로 성령이 부어진 날이기도 하다. 성령이 부어지는 날에 성도는 영적으로 하늘로부터 태어나는 것이다. 옛사람인 육적 몸은 죽고, 새로운 영의 몸(그리스도의 옷)이 주어지는 것이다. 현재적으로 살아있을 때 부활을 믿지 않는 자는 이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없는 것이다. 하늘의 생명은 영원히 넘쳐 흐르는 생명수가 된다. 오른쪽은 생명으로 나아가는 자의 모습이다. 반대로 왼쪽은 생명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자의 상징이다. 양은 오른쪽, 염소는 왼쪽에 두었다고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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