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니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니


(민수기 27장 15-23절)


                                                              


15-17.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와 이르되 여호와,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원하건대 한 사람을 이 회중 위에 세워서 그로 그들 앞에 출입하며 그들을 인도하여 출입하게 하사 여호와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모세에 대한 하나님의 죽음 예고는 모세로 하여금 자신의 후계자 문제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따라서 모세는 자신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라는 그 사실보다도 장차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 정복 전쟁 수행을 감당할 후계자 선정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하나님께 간구하기에 이른 것이다.


 


“여호와,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시여”


 


육체의 생명은 네페쉬 하이이다. 창세기 2장 7절「여호와 하나님이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생령이라고 번역된 것이 네페쉬 하이이다. 이것은 잘못된 번역으로서, 살아있는 생명이라는 의미다. 무생물인 흙에 생명을 불어넣으므로 생명체가 된 것이다. 모든 생명체는 이와 같이 창조되었으나,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다.


 


창세기 1장 26-27절「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아담)을 만들고(아사)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형상은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영이 있는 존재라는 말이며, 그리스도 안에 있지 않은 자는 영이 죽어있는 존재라는 말이다. 영이 죽어있으므로, 형체는 사람이지만, 속성은 동물과 같다는 말씀이다.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이영을 넣어 태어나게 하신 분이라는 것이다. 즉 인간은 영적인 존재로 태어났다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그리스도인 호 로고스)과 상관없는 자는 그리스도가 없으므로, 영이 죽은 자가 되는 것이다. 영이 죽은 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음을 말해준다.


 


모세는 백성을 지도하고 가르치며 다스릴 사람을 자신의 후계자로 삼기를 원했다. 여기서는 가나안 정복 전쟁과 영토 분배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이스라엘을 정치 군사적인 측면에서 강력한 능력으로 통솔할 인물에 관한 묘사로 이해할 수 있다.


 


“여호와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목자는 양들을 쉴만한 물가와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고 맹수로부터 그들을 보호하는 등 양들에게 생명같은 존재이다. 따라서 목자가 없는 양은 곧 죽은 목숨이나 마찬가지이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도 이같은 표현을 사용했다. 마태복음 9장 36절「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니 이는 그들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함이라」


 


18-23.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니 너는 데려다가 그에게 안수하고 그를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들의 목전에서 그에게 위탁하여 네 존귀를 그에게 돌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라 그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설 것이요 엘르아살은 그를 위하여 우림의 판결로써 여호와 앞에 물을 것이며 그와 온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은 엘르아살의 말을 따라 나가며 들어올 것이니라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여 여호수아를 데려다가 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 앞에 세우고 그에게 안수하여 위탁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니 너는 데려다가 그에게 안수하고”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니”(이쉬 아세르 루아흐 보우), 이 말은 영 안에 있는 남자 라는 의미다. 다시 말해서 영(성령)이 그 안에 있는 자가 된다. 성령 충만한 자라는 의미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이미 여호수아를 택하시고 준비시켜 두셨음을 의미한다.


 


안수하는 행동은 어떤 권위나 책무를 타인에게 전수하거나 또는 어떤 특별한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각종의 은사를 부여한다는 상징적 행위로서, 이는 신약 시대에까지 사용되고 있다. 여호수아에게 모세가 안수하는 것은 의식적으로 그에게 영적 권위를 부여함을 뜻한다. 이는 백성들이 보기에 그의 지도자로서의 권위와 존엄성이 전달되는 것이다.


 


“그에게 위탁하여 네 존귀를 그에게 돌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을 그에게 복종하게 하라”


여호수아가 모세의 후계자로 대제사장 엘르아살과 온 회중의 장로들 앞에서 공식적으로 지도자로 세움받았음을 나타낸다.


 


“네 존귀를 그에게 돌려” 율법 계시의 전수자요, 선포자로서 하나님 앞에 직위를 가진 모세는 그를 합법적인 지도자로 인정하는데 필요한 신적 위엄과 권위를 여호수아에게 돌리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여호수아에게 복종하는 것은 신적 권위로서 지도자에 위임된 여호수아에게 백성들이 취할 태도에 관한 명령이다. 여호수아가 지도자로 위임되는 현장에 제사장과 온 회중이 참가한 것은 그들이 여호수아의 권위를 인정하고 복종하는 서약을 해야 했다.


 


“그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설 것이요 엘르아살은 그를 위하여 우림의 판결로써 여호와 앞에 물을 것이며 그와 온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은 엘르아살의 말을 따라 나가며 들어올 것이니라”


여호수아가 비록 모세의 후계자로 임명되었으나, 그는 하나님과 직접 대면했을 뿐 아니라, 율법의 제정자로서 모든 제사장들과 장로들을 거느렸던 모세의 절대 권위와는 달리 대제사장의 권위 아래 놓이게 되었다. 따라서 그는 이스라엘의 국가적 중대사를 직접 결정할 수 없었고, 대제사장을 통하여 하나님께 물어 처리하는 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는 어려운 문제가 닥칠 때마다 대제사장 앞에 나아가 우림의 판결을 받아야 했다.


 


우림과 둠밈이란 하나님의 뜻을 물어 중대사를 결정하는데 사용되는 것이다. 그런데 대제사장의 판결 흉패 속에 들어 있는 일종의 제비뽑기의 우림과 둠밈의 판결법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 전체 백성을 대표하는 두령 또는 장로들의 모임 앞에서 모세에 의해 여호수아가 공식적으로 지도자에 올랐다. 온 이스라엘을 대표하는 회중(장로 또는 두령들의 회)앞에서 여호수아가 지도자로 위임된 것은 곧 모든 이스라엘 벡성 앞에서 실시된 것으로 간주되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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