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여호와께 드릴 제사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여호와께 드릴 제사
민수기 28장 1-10절「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내 헌물, 내 음식인 화제물 내 향기로운 것은 너희가 그 정한 시기에 삼가 내게 바칠지니라 또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여호와께 드릴 화제는 이러하니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을 매일 두 마리씩 상번제로 드리되 어린 양 한 마리는 아침에 드리고 어린 양 한 마리는 해 질 때에 드릴 것이요 또 고운 가루 십분의 일 에바에 빻아 낸 기름 사분의 일 힌을 섞어서 소제로 드릴 것이니 이는 시내 산에서 정한 상번제로서 여호와께 드리는 향기로운 화제며 또 그 전제는 어린 양 한 마리에 사분의 일 힌을 드리되 거룩한 곳에서 여호와께 독주의 전제를 부어 드릴 것이며 해 질 때에는 두 번째 어린 양을 드리되 아침에 드린 소제와 전제와 같이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로 드릴 것이니라 안식일에는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두 마리와 고운 가루 십분의 이에 기름 섞은 소제와 그 전제를 드릴 것이니 이는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매 안식일의 번제니라」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가기 직전, 그들이 그곳에서 지켜야 할 제사와 절기에 관한 규정을 반복하고 있다. 이와 같이 동일한 종류의 규례가 반복적으로, 계속 주어진 것은 그 규례들을 통해서 죄를 깨닫고, 장차 오실 메시야를 깨닫도록 하신 것이다.
“내 헌물(코르반), 내 음식인 화제물 내 향기로운 것은 너희가 그 정한 시기에 삼가 내게 바칠지니라”
코르반은 '바치다, 가까이 가져오다'라는 뜻으로 곧 하나님께 가까이 가져가 바치는 향기로운 제물을 가리킨다.
첫째, 화제에 대해서 언급된다.
이는 제사장들의 몫으로 돌려질 것이 아니었고 오직 화제로 태워 연기를 통해 하나님께 향기로운 제사로 바쳐질 것이었다.
두번째, 소제에 대해서 언급된다. 구약의 5대 제사 중 유일하게 피없이 드리는 제사로서, 번제, 화목제 등에 곁들여 드리는 제사이다.
레위기 2장 1-2절『누구든지 소제의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려거든 고운 가루로 예물을 삼아 그 위에 기름을 붓고 또 그 위에 유향을 놓아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그 고운 가루 한 움큼과 기름과 그 모든 유향을 가져다가 기념물로 제단 위에서 불사를지니 이는 화제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냄새니라』
소제의 소는 흰 것을 의미한다. 제사에 사용되는 밀가루가 하얗기 때문에 소제라고 표현한다. 다섯가지 제사 중에서 피흘림이 없는 제사다. 그래서 곡식이 제사에 사용된다. 소제는 제사장을 임명할 때, 성막을 짓고 봉헌할 때, 나병환자가 병을 치유하고 난 뒤에 드린 제사다. 소제는 성도의 삶을 나타내는 중요한 표현이다. 즉 의의 옷을 입은 거듭난 자의 삶을 나타낸다.
소제는 고운 가루로 드렸다. 고운 가루는 부숴지고 갈아져서 원래의 모습은 사라지고, 다시 태어난 자의 모습이다. 즉 이전의 것은 죽었다는 것이다. 로마서 6장 7절에서처럼, 죽어야만 모든 죄가 사라지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교회에서는 고운 가루가 되는 것을 스스로의 결단과 고난과 헌신으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 앞에서 노력이 아니라 스스로의 힘을 포기하는 것이다.
기름은 성령을 상징한다. 고운 가루로 옛것이 죽으면, 성령으로 하늘로 부터 태어나게 해 주시는 것이다. 요한복음 3장 5절에서『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누가복음 4장 17-18절에서『선지자 이사야의 글을 드리거늘 책을 펴서 이렇게 기록된 데를 찾으시니 곧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 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유향은 향기로운 기도를 나타낸다. 기도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요한계시록 8장 3절에서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성소의 제단은 번제단과 분향단 두개가 있었는데, 여기에서 말하는 제단은 분향단이다. 분향단에 향을 피우는 것은 기도를 의미한다. 지성소에는 거룩한 자만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지성소에서의 기도는 하나님과 서로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는 일에 대해서 대화를 나누는 기도가 되는 것이다. 대표적인 기도가 바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주기도문이다.
분향단에서는 하나님이 명하신 바대로 향을 피워야 했다. 오늘날 분향단은 십사만 사천이 되는 성도의 심령 속에 성전이 세워진 사람이 분향단이 된다. 기복신앙으로 기도하는 것은 다른 향을 피우는 자가 된다. 기도는 하늘의 뜻이 땅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오직 땅의 기도만 한다면 죽은 자의 기도이다. 이미 자기의 상을 받은 자라는 것이다.
세번째, 상번제이다.
상번제는 매일 아침과 저녁에 두번 드려졌는데, 그 드리는 방법 및 절차 그리고 희생제물은 조석이 공히 동일했다. 상번제에 관한 계시는 하나님께서 성막과 각종 기구들을 계시하셨던 시내 산상에서 모세에게 이미 가르치셨던 제사법이다. 그런데 가나안 입성을 앞둔 시점에서 다시 한번 언급하신 것은 이 제사가 지닌 영적 의미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즉 이 제사는 하나님과 이스라엘과의 영속적인 언약 관계를 강조하는 것으로서 하나님의 끝없는 은혜와 이스라엘의 지속적인, 헌신이 어우러진 제사이다. 그러므로 이 제사는 그 영속성이란 측면에서 하루라도 거를 수 없는 성질의 제사였다.
상번제를 뜻하는 히브리어 올라 타미드는 규칙적으로 드리는 번제를 의미한다. 즉 이 제사는 매일 두 마리의 어린 양을 희생 제물로 삼아 제단에서 불태우는 제사를 가리키는 데 아침에 한 마리, 오후 해질녘에 한 마리를 각각 번제로 드렸다.
전제는 독립된 제사의 한 종류가 아니라, 번제와 소제에 곁들여 포도주 또는 독주로 드려지는 제사의 한 방법이다. 독주란 포도주를 포함한 모든 자극성 음료를 대표하는 술이란 의미로 사용된 것이다.
네번째, 매 안식일의 번제이다. 이는 매일 드리는 상번제 외에 안식일에 특별히 드릴 제사를 가리킨다. 이때의 제물을 수양(어린 양) 2, 기름 섞은 고운 가루 2/10에바(상번제의 2배)에 해당되는 소제와 전제를 아울러 드렸다.
결국 안식일 제사는 매일의 상번제(소제, 전제와 함께 드리는 번제)외에 더 드리는 것이므로, 안식일에는 평일의 약 두배의 제물을 드리는 결과가 되었다. 이는 하나님께서 특별히 제정한 안식일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너희들은 여전히 안식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이 제사를 통하여 안식을 구하라는 것이다” 안식의 주인은 영원한 제물되시는 메시야(그리스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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