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하루(월삭)에 지내는 제사법

 초하루(월삭)에 지내는 제사법


 


민수기 28장 11-15절「초하루에는 수송아지 두 마리와 숫양 한 마리와 일 년 되고 흠 없는 숫양 일곱 마리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되 매 수송아지에는 고운 가루 십분의 삼에 기름 섞은 소제와 숫양 한 마리에는 고운 가루 십분의 이에 기름 섞은 소제와 매 어린 양에는 고운 가루 십분의 일에 기름 섞은 소제를 향기로운 번제로 여호와께 화제를 드릴 것이며 그 전제는 수송아지 한 마리에 포도주 반 힌이요 숫양 한 마리에 삼분의 일 힌이요 어린 양 한 마리에 사분의 일 힌이니 이는 일 년 중 매월 초하루의 번제며 또 상번제와 그 전제 외에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


 


월삭을 히브리어로는 로쉬 호데쉬 라고 한다. 로쉬라고 하는 말은 머리를 뜻하기도 하지만, 질서적으로 첫 번째라는 의미이다.


 


창세기 1장 1절「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태초라고 번역된 בְּרֵאשִׁ֖ית (베레쉬트)는 접두사(בְּ)가 붙어 있는 명사형으로서 영어의 in the beginning이 아니라 lead, head 라는 의미가 된다. 하나님 집의 머리라는 것이다.


 


베레쉬트는 베와 레쉬트의 합성어(접두형전치사+여성 단수 명사)이다. 여기서 베(בְּ)는 하나님의 집이라는 의미이고, 레쉬트는 시간적인 순서가 아니라 질서적인 순서를 의미한다.


 


레쉬트를 분해해 보면 로쉬רֵאשִׁ֖와 이트ית로 되어있다. 그리고 접두사 베와 이트가 결합된 바이트는 하나님의 집이라는 의미이다. 그리고 로쉬는 머리라는 의미를 갖는다.


 


그리고 호데쉬는 달 혹은 월을 의미한다. 즉 이 용어는 새 달의 첫날을 의미한다. 출애굽기 12장 2절「이 달로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달이 되게 하고」이스라엘 백성들은 매달 초하루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는데 그것은 안식일처럼 중요하게 여겨졌다.


 


창세기 1장 14절에서,「하나님이 이르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이 있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그것들로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하라」


 


광명체를 두는 것은 낮과 밤을 분리하기 위하여 라는 것이다. 징조(오트)는 신호, 깃발, 횃불, 기념비, 전조, 표시, 기적을 나타낸다. 표적은 실체를 가리키는 싸인이라는 것이다. 여러가지 상징적으로 나타나는 계시라는 것이다. 광명체가 바로 표적인 것이다. 광명체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따라서 월삭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상징하는 것이다. 월삭을 통해서 메시야이신 그리스도를 항상 생각하고 기다리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하나님이 사람과 언약을 맺을 때 표를 준다. 예를 들어서 할례를 하라고 하는 경우 이것이 오트가 되는 것이다. 요한복음 2장 23절에서 “유월절에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계시니 많은 사람이 그의 행하시는 표적을 보고 그의 이름을 믿었으나”, 그리고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사건도 하나의 표적이 된다. 백성들은 표적에만 관심을 갖는데, 표적 안에 계시된 진리(하나님 나라)를 모른다는 것이다.


 


계절이라고 번역된 영어 성경은 season으로 되어 있는데, 계절은 시간에 따라 바뀌는 자연환경적 계절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절기를 말한다. 절기는 여호와의 절기이다. 하나님이 정한 때를 말한다.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오순절, 나팔절, 속죄절, 장막절이다. season이라고 번역하므로 계절을 생각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모이는 곳(성막), 기한(정해진 때) 등이다. 절기는 궁극적으로 그리스도를 나타낸다.


 


그들은 초하루 즉 월삭에 특별한 희생제사를 드렸는데 지난 한달 동안 지은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언약의 영원함을 기리기 위함이었다. 그리하여 그날 그들은 제물 위에 나팔을 불어 기념했으며 노동을 하지 않고 쉬었다. 그래서 제물을 통해서 자신이 죄인됨을 깨닫고, 죄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한시적인 제사의 제물이 아니라, 영원하신 제물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것이다.


 


월삭의 제사는 매일 드리는 상번제 외에 세 종류의 번제물이 드려졌는데, 그 번제물에는 각각의 소제와 번제가 첨가되었다. 십자가에서 흘리는 피(포도주)와 찢겨진 살(번제물과 소제물)을 상징한다.


 


수송아지의 번제물에는 기름 섞은 고운가루 3/10에바의 소제와 포도주 1/2힌의 전제를 드렸다.


숫양의 번제물에는 기름 섞은 고운가루 2/10에바의 소제와 포도주 1/3힌 전제를,


어린양의 번제물에는 기름 섞은 고운가루 1/10에바의 소제와 포도주 1/4힌의 전제를 각각 드렸다. 즉 소제와 전제의 양은, 제물의 등급에 비례하여 드려졌다.


 


“숫염소 한 마리를 속죄제로 여호와께 드릴 것이니라”


 


월삭 때에 속죄제가 필요했던 것은 지난달의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후, 번제를 통해 다시 시작하는 새로운 달에의 삶이 하나님께 거룩히 구별되게 하려는 목적 때문이다. 사실 지난 날의 죄가 해결되지 않은 채 번제로서 새로운 달에의 헌신을 다짐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교제하고자 하는 자는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죄 문제를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필요했다. 이런 의미에서 제사 절차상 속죄제는 번제보다 앞서 드려졌다.


 


초대교회 당시에 사도바울은 이미 월삭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셨으며, 영원한 제물이 되셨는데, 여전히 월삭 제사를 지내려고 하는 이단을 향해 경고를 하는 것이다.


 


골로새서 2장 16-17절「그러므로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나 초하루나 안식일을 이유로 누구든지 너희를 비판하지 못하게 하라 이것들은 장래 일의 그림자이나 몸은 그리스도의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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