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축복함이 이러하니라(2)
모세가 죽기 전에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축복함이 이러하니라(2)
(신명기 33장 6-12절)
6.르우벤은 죽지 아니하고 살기를 원하며 그 사람 수가 적지 아니하기를 원하나이다
르우벤이 야곱의 장자로 태어나긴 했지만, 그 아비의 침상을 더럽힌 죄로 인해 장자권을 상실했다. 창세기 49장 4절에서, 야곱은 그의 축복에서 르우벤은 결코 탁월치 못할 것이라고 예언했었다.
르우벤 지파에게 내려진 축복은 종족 보존에 불과했다. 그 이유는 가나안에 들어가 싸우기는 했지만, 그들이 원하는 요단 동편에 살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서, 르우벤 지파는 모압에 의해 시달리게 된다. 후에 르우벤 지파는 거의 흔적을 남기지 않고 사라진다.
7.유다에 대한 축복은 이러하니라 일렀으되 여호와여 유다의 음성을 들으시고 그의 백성에게로 인도하시오며 그의 손으로 자기를 위하여 싸우게 하시고 주께서 도우사 그가 그 대적을 치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야곱은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창 49:10)라고 유다 지파를 축복하였는 바, 여기 모세의 축복은 야곱의 축복을 재확인하는 축복이었다. 유다가 이스라엘의 지도자적 위치에서 대적들과 싸우게 될 것을 의미한다. 원수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게 해달라는 간구이다.
이 예언적 축복은 유다 지파가 이스라엘의 왕족 지파가 됨으로써 역사 속에서 그대로 성취되었으며, 영적으로 이 예언의 최종적 성취는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졌다.
8-9.레위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주의 둠밈과 우림이 주의 경건한 자에게 있도다 주께서 그를 맛사에서 시험하시고 므리바 물 가에서 그와 다투셨도다 그는 그의 부모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내가 그들을 보지 못하였다 하며 그의 형제들을 인정하지 아니하며 그의 자녀를 알지 아니한 것은 주의 말씀을 준행하고 주의 언약을 지킴으로 말미암음이로다
둠밈의 뜻은 온전함이며, 우림의 뜻은 빛이다. 경건한 자란 구별된 거룩한 자를 의미하며, 대제사장(레위 지파)을 나타낸다. 영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한다.
모세와 아론으로 대표되는 레위 지파 역사 중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맛사 물 사건과 므리바 반석 사건을 담담히 회고하고 있는 구절이다. 당시 모세와 아론은 맛사에서의 어려움은 잘 견뎌냈지만, 므리바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했으므로,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는 결과가 초래되었다. 이는 옛사람은 죽고, 새사람들이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그는 그의 부모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내가 그들을 보지 못하였다 하며 그의 형제들을 인정하지 아니하며”
금송아지 숭배 사건시 레위 지파가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기 위하여 그 형제에게 칼을 빼든 의로운 열정 및 전적 헌신을 언급하고 있는 말이다. 결국 이 어려운 결단으로 인해 레위 지파는 창세기 49장 7절에서 "이스라엘 중 나뉘고 흩어지리라"던 야곱의 저주를 축복으로 승화시켰던 것이다.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구별된 레위인들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을 준행하는 일이 부모와 형제와 자녀에 대한 동정이나 연민보다도 더 중요했다. 이런 맥락에서 하나님 나라는 혈과 육이 아니라, 영의 세계라는 것을 나타낸다.
10-11.주의 법도를 야곱에게, 주의 율법을 이스라엘에게 가르치며 주 앞에 분향하고 온전한 번제를 주의 제단 위에 드리리로다 여호와여 그의 재산을 풍족하게 하시고 그의 손의 일을 받으소서 그를 대적하여 일어나는 자와 미워하는 자의 허리를 꺾으사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옵소서
레위 지파의 직임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하나님의 율법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가르치는 직임이고, 다른 하나는 백성들을 대신하여 하나님께 희생 제사를 드리는 직임이였다. 레위 지파는 세겜 사건으로 인하여 야곱의 저주를 받았었는데, 오히려 이처럼 저주가 축복으로 전환되었던 것이다. 그 이유는 금송아지 사건시 의로운 열정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후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 온 백성을 위한 이 두 직임을 감당하기 위해 이스라엘 각 지파 중에 흩어지게 되었다.
하나님의 성막 봉사를 의해 구별된 레위 지파는 가나안 정복 후 다른 지파들과는 달리 기업을 받지 못했다. 따라서 그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바치는 십일조에만 의지할 수 밖에 없었다.
“그의 재산을 풍족하게 하시고 그의 손의 일을 받으소서” 십일조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상징하며, 영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풍성한 삶을 나타낸다.
12.베냐민에 대하여는 일렀으되 여호와의 사랑을 입은 자는 그 곁에 안전히 살리로다 여호와께서 그를 날이 마치도록 보호하시고 그를 자기 어깨 사이에 있게 하시리로다
베냐민 지파를 향한 축복으로서, 베냐민 지파의 영토가 하나님께서 거하실 예루살렘 성전 곁에 위치하므로서, 남북 왕국 분열시 베냐민 지파가 유다 지파와 결속하여 다윗 가문 및 하나님의 성전을 파수하므로서 성취되었다.
“자기 어깨 사이에 처하게 하시리로다” 이 말은 아버지가 자기 자식을 등에 업은 모습을 가리키는 말로서, 사랑하신다는 뜻이다.
창세기 49장 27절『베냐민은 물어 뜯는 이리라 아침(보케르)에는 빼앗은 것을 먹고 저녁(예레브)에는 움킨 것을 나누리로다』
보케르는 빛이 온다는 의미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빛으로 오시는 것이 보케르다. 아침에 빼앗은 것을 먹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다는 의미다.『저녁(예레브)에는 움킨 것을 나누리로다』이 말은 자기가 먹은 것(예수를 영접)을 어둠에 있는 자에게 나누어준다는 의미다. 이것이 사랑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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