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천국 혼인 잔치에 대한 비유

 

(6) 천국 혼인 잔치에 대한 비유

마태복음 22장 1-2절에서 예수님은 ”천국은 마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 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과 같으니”라고 비유의 말씀을 하셨다.

예수님은 두 아들의 비유, 포도원과 악한 농부의 비유에 이어서 임금이 베푼 혼인잔치에 대한 비유를 하셨다. 비유의 내용은 누가 천국 백성인지 알리시기 위한 내용이었다. 결론적으로 임금의 아들의 혼인잔치에 예복을 갖추고 참석하는 자가 천국 백성이라는 것이다.

줄거리를 보면, 임금이 혼인 잔치에 이미 초청한 사람들에게 종들을 보내서 준비된 잔치에 오라고 했는데 그들은 오기를 원치 않았다. 임금은 다른 종들을 보내 혼인잔치에 참여해 달라고 다시 한 번 정중하게 초대했다. 손님들은 세 번 초청을 받은 셈인데도 참석을 거부했다.

그들이 돌아 보지도 않고 한 사람은 자기 밭으로, 한 사람은 자기 사업하러 가고 그 남은 자들은 종들을 잡아 모욕하고 죽였다는 것이다.

분노한 임금은 군대를 보내 종들을 살해한 자들을 멸하고 동네를 불사르게 했다. 그 후 임금은 종들에게 다른 사람들을 다시 초청하도록 지시했는데, 혼인 잔치는 이미 준비되었고 시간은 급하므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왕래하는 큰 길로 나가 만나는 대로 사람들을 혼인 잔치에 초대하게 했다.

종들은 누구든지 데리고 왔다. 악한 사람이나 선한 사람들이나 상관없이 데려왔고 혼인 잔치는 손님들로 가득 찼다고 했다.

임금이 혼인 잔치에 참석한 손님들을 보려고 들어왔을 때,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을 보고 하는 말이 “어떻게 예복도 없이 이곳에 있을 수 있느냐” 라는 질문에, 그는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하는 것이다. 임금은 일꾼들에게 만찬에 합당한 예복을 입지 않은 사람을 결박해 바깥 어두운 곳에 내던지라고 명령했다는 것이 이야기의 줄거리이다.

이 비유의 말씀을 두고, 신도들은 누구나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수는 있지만, 택함을 입는 자는 적다고 생각한다. 예복을 입은 여부로 출입이 결정되는 것에 대해서, 초청부터 아들의 혼인 잔치가 열리기까지, 초청받은 사람들 가운데 의인과 악인이 섞여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의인과 악인이 섞여 있는 교회 공동체는 종말에 충격적 분리를 경험할 것인데, 예복을 입지 않은 자들은 이스라엘과 같은 운명에 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도들은 예복을 행위 혹은 삶의 열매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비유의 주제를 하나님 백성의 정체성으로 생각하기도 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에 순종하고, 열매를 맺으며, 예복을 입은 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비유를 통해서 삶의 열매로 정체성이 입증된다고 대부분 신도들은 생각한다. 예복은 택함 받은 사실을 입증하는 표시이며, 예복을 준비한 사람은 초청하신 하나님의 뜻에 삶으로 반응한 참신자를 가리킨다고 생각한다.

이 비유는 하나님이 교회 공동체를 설립하신 목표를 알리며 하나님의 초대에 삶으로 응답하지 못한 신도들의 최종 운명을 경고하는바, 임금이 기대한 삶과 열매에 따라 상과 형벌이 내려진다고 생각한다. 초대를 받아 교회의 삶을 살아간다고 해서 마지막까지 택함을 받은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합당한 삶을 보여 주지 않는 사람은 이 경고를 심각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교회 공동체는 사람들을 초대하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의 열매를 맺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권고한다. 이것이 오늘날 교회 공동체의 신도들이 대부분 생각하는 내용이다.

임금은 하나님을 상징한다. 임금이 아들의 혼인잔치에 초청장을 보낸 것은 이스라엘을 두고 말하는 것이다. 초청장은 율법과 같은 것이다. 율법은 죄를 깨닫고, 희생제물을 통해서 장차 오실 메시야를 발견하라는 것이다. 혼인잔치에 희생제물이 놓여있는 것이다. 잔치에 포도주(피)와 떡(살)을 먹는 것은 천국 혼인잔치에 음식을 먹는 것과 같은 의미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거부한 것이다. 하나님이 준비한 혼인잔치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들은 메시야의 츨현을 알리는 선지자들을 박해했고,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기 까지 했다. 임금이신 하나님은 로마 군대를 사용하셔서 이스라엘을 멸망시켜 버린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임금)은 이스라엘이 아니라, 모든 이방인에게 천국 혼인잔치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천국 혼인잔치에 참여한다는 것은 어떤 자격이나, 인종이나, 선한 자나, 악한 자나 할 것없이 아무나 참여할 수 있다. 그런데, 혼인잔치에 참여하는 자들은 예복을 입는 것과 같은 격식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임금이 아들을 위해 베푼 혼인잔치에서 아들은 그리스도를 의미한다. 예복은 그리스도의 옷이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옷을 입는 자는 혼인 잔치에 참여하여, 포도주를 맛보고 제물의 고기도 먹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옷을 입을 수 있는 자에 대해서 성경은 말한다.

갈라디아서 3장 27절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세례는 로마서 6장 3-5절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함께 부활한 것을 의미한다. 신도가 하나님께 대한 죄를 깨닫고,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는 것이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가 바로 나 자신임을 깨닫고, 나도 함께 죽었다는 고백으로 하나님께 나가는 것이다. 그러면 하나님이 성령을 보내 주셔서 부활생명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다. 이 믿음으로 신도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의의 옷인 그리스도의 옷을 입게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옷을 입지 않은 자는 천국 백성이 아니라는 것이다.『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되 그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에 내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하니라』

그리스도의 옷을 입지 않은 자는 성령세례를 받지 않은 자를 의미한다. 손과 발은 행동을 하거나 움직이는데 사용되는 신체의 일부분이다. 손과 발을 묶는다는 말은 자기 생각대로 살아가는 자들, 특히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율법주의자들을 율법의 그물에 던져, 더 이상 복음을 맛보지 못하게 한다는 말이다.

그래서 율법에 따라 613개의 한 조항이라도 어기면 처벌하도록 하겠다는 말씀이다. 어두운 곳은 음부를 의미할 것이다.

오늘날에도 율법주의자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을 하면서도 교회 공동체에서 버젓이 지도자 노릇을 하고 있는 것을 보게된다.

날마다 죄를 회개해야만 죄를 용서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교회 건물을 성전이라고 말하고, 십일조를 강조하고, 각종 현대판 절기를 만들어서 율법주의화 하는 등의 행동을 신도들에게 강요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심판하실 때 이들을 어두움에 던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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