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안과의 전쟁과 탈취물에 대한 처리(5)

 미디안과의 전쟁과 탈취물에 대한 처리(5)


 


민수기 31장 24-31절「너희는 일곱째 날에 옷을 빨아서 깨끗하게 한 후에 진영에 들어올지니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제사장 엘르아살과 회중의 수령들과 더불어 이 사로잡은 사람들과 짐승들을 계수하고 그 얻은 물건을 반분하여 그 절반은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주고 절반은 회중에게 주고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은 사람이나 소나 나귀나 양 떼의 오백분의 일을 여호와께 드릴지니라 곧 이를 그들의 절반에서 가져다가 여호와의 거제로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주고 또 이스라엘 자손이 받은 절반에서는 사람이나 소나 나귀나 양 떼나 각종 짐승 오십분의 일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성막을 맡은 레위인에게 주라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니라」


 


“일곱째 날에 옷을 빨아서 깨끗하게 한 후에”


 


진밖에 머무르는 마지막 날 곧 제 칠 일에 옷을 빠는 것은 의식상 죄를 의미하는 부정함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하나님의 의를 의미하는 깨끗한 존재가 되었음을 공식 선언하는 행위로 간주되었다. 이 의식을 치른 후에야 비로소 정결한 자로 간주되어 이스라엘 진 내로 들어올 수 있었다.


 


제 칠일이라는 의미는 안식의 주인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율법을 완성하신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자는 정결해졌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군대가 되는 것이다.


 


창세기 2장 1-3절「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하나님의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 하나님이 그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천지와 만물(챠바)이 다 이루어지니라” 챠바는 군대이다.


 


하나님께서 육일 동안 천지를 창조하시고 하늘과 땅에 있는 각종 살아있는 생명체를 만드셨는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군대라는 것이다. 일곱째 날에 하늘의 군대와 땅에 있는 군대가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일곱째 날에 하늘과 땅, 모든 군대가 다 이루어지니라 라는 말은 하늘의 하나님 나라와 이 땅의 하나님 나라가 다 이루어진다는 말이다.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는 에덴동산을 의미한다. 즉 사람의 심령 속에 하나님 나라가 세워진다는 말씀이다. 일곱째 날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성도가 하나님 나라가 된다는 말씀이다. 그래서 그날 안식이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는 것 자체가 안식이 된다는 말이다. 육일 창조를 생각하는 자들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이 사로잡은 사람들과 짐승들을 계수하고 그 얻은 물건을 반분하여 그 절반은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에게 주고 절반은 회중에게 주고”


 


미디안 족속을 무찌르고 노획한 전리품을 계수하여 각자의 공헌도에 따라 크게 두 부분으로 군인과 회중에게 분배하는 내용과 군인들은 분배된 전리품에서 오백분의 일을 떼어 여호와께 헌상하는 내용이 언급되었다.


 


군인과 회중에게 반반씩 나누는 것에 대해서, 전쟁은 단지 12,000명의 군사들만 수행한 것이 아니라, 후방에서 그들을 물심 양면으로 도운 일반 백성들도 함께 참전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특히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이번 전쟁은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수행하는 것이었으므로 전 민족의 일체감이 필요했다. 노획물을 백성 모두에게 돌아가게 한 것은 또한 이 전쟁을 승리로 이끄신 하나님의 능력과 구원을 함께 찬양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탈취한 사람과 짐승에서, 사람은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들을 말하는데, 이들은 당시 몸종으로써의 활용되었다. 그리고 짐승(베헤마)은 가축을 말하는데, 이것들 역시 젖과 고기의 공급, 농경일, 수송 수단 등으로 매우 유용한 것들이었다.


 


미디안의 남자나 남자를 경험한 여자는 다 죽었다. 이 말은 영적으로 우상숭배의 죄와 하나된 자들은 다 죽었던 것이다. 남자를 경험하지 못한 여자들은 짐승과 더불어 살려두어 종으로 활용되었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동화되어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하는 것이다.


“전쟁에 나갔던 군인들은 사람이나 소나 나귀나 양 떼의 오백분의 일을 여호와께 드릴지니라”


 


전리품 중 절반은 참전 군인들에게 돌아갔는데, 그 군인들의 몫 가운데 오백분의 일을 모두 한꺼번에 취하여 여호와께 감사의 예물로 드리게 했다. 그러므로 결과적으로 이번 승리의 영광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돌리고 그 은혜를 감사하는 것이며, 승리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되었음을 행동으로 신앙 고백하는 행위였다. 특별히 이것을 하나님께 헌상할 때 거제로 드리게 하였는데, 거제로 드려진 모든 예물은 다시 제사장의 몫으로 돌아가는 규례 때문이었다. 포로(사람)를 거제로 드릴 때는 그 포로의 가치에 상응하는 거제물을 바쳤을 것이다.


 


오늘날 신도들은 하나님의 군대를 목사나 해외에 나간 선교사를 의미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사람들에게는 다른 일반 신도들보다 상급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자들이 많이 있다. 그들은 영적 전쟁에서 군인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군대란, 영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비진리와의 싸움을 하는 성도를 의미한다. 비진리에 있는 자들은 바로 육적인 자기 자신을 의미한다. 육적인 생각은 항상 성경의 말씀을 왜곡시킨다. 세상의 복을 바라고, 경험과 지식으로 하나님 말씀을 판단하며, 타고 난 본능을 하나님 질서에 편입시키려 하며, 자기의 의를 세우려고 하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군대는 이 모든 것을 타파하여, 오직 하나님의 언약의 말씀을 따라 사는 자를 의미한다. 이 과정에서 육적 자기라는 전리품을 챙길 수 있다.


 


오백분의 일이란 오는 율법을 의미하는바, 이것을 여호와께 드리는 것은 율법에 대해서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을 의미한다. 영적 산 제물이며, 율법에 대해서 죽음을 의미한다.


일반회중은 전쟁에 참여치 않고도 나눠받은 전리품을 자신들의 몫 중 오십분의 일을 떼어서 자신들을 대표하여 성막 봉사를 하던 레위인에게 주어야 했다. 이는 승리의 주체자이신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규로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자와 함께 나누도록 한 것이었다.


 


일반회중은 오늘날 위와 같은 영적 전투를 하지 않고, 단지 하나님의 언약을 믿음으로 나아가는 자가 된다. 그래서 하나님이 대신 싸워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신도에게 전리품을 남겨주는 것이다. 이들은 믿음으로 구원을 얻지만, 육적으로는 많은 대가를 치르게 된다. 신도들은 육적 자아와의 전쟁을 하지 않으므로 발생하는 사탄의 가시가 있다. 사탄의 가시가 그들을 찌르므로, 고통의 대가가 따르는 것이다. 고통의 대가가 하나님께는 자신을 드리는 영적 제물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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