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21의 게시물 표시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고린도전서 10장 14-21절)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나는 지혜 있는 자들에게 말함과 같이 하노니 너희는 내가 이르는 말을 스스로 판단하라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 육신을 따라 난 이스라엘을 보라 제물을 먹는 자들이 제단에 참여하는 자들이 아니냐 그런즉 내가 무엇을 말하느냐 우상의 제물은 무엇이며 우상은 무엇이냐 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너희가 주의 잔과 귀신의 잔을 겸하여 마시지 못하고 주의 식탁과 귀신의 식탁에 겸하여 참여하지 못하리라. 고린도 교인들 사이에서 우상에게 바친 고기를 먹어도 되는지 먹지 말아야 하는지 다툼이 일어났고 이에 관련하여 언쟁이 끊임없이 일어났다. 교인들 가운데서 어떤 이들은 하나님은 한 분이시며 다른 신은 없기에 우상에 드린 음식은 아무런 의미를 가지지 못하므로 먹어도 된다고 하였고 어떤 이들은 그런 자리와 잔치에 참여하는 것과 우상에게 드려진 제물을 먹을 수 없다고 생각하였다. 고린도 교인들 사이에서 우상에게 바쳐졌던 음식에 관하여 생각 할 때, 대부분의 사람은 우상은 거짓 신이기에 그곳에 제물로 드려진 음식에는 그 어떤 영향력도 없으니 자유롭게 먹어도 된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이에 대하여 바울은 10장의 서두에 이어 고린도 교인들에게 우상숭배하는 일을 피하라고 권면했다.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고린도전서 10장 1- 13절은 이스라엘 조상들이 출애굽 이후 실패한 역사와 그 이유를 열거하며 고린도 교인들이 그들에게 있는 자유를 오해하여 남용하였을 때 벌어질 수 있는 우상숭배의 모습들을 경고하였다. 그러한 과거의 잘못된 것들을 교훈하며 이제 바울은 단도직입적으로 그들에게 우상숭배를 피...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고린도전서 10장 1-13절) 형제들아 나는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에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다 같은 신령한 음식을 먹으며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그들을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그러나 그들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셨으므로 그들이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이러한 일은 우리의 본보기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이 악을 즐겨 한 것 같이 즐겨 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그들 중의 어떤 사람들이 음행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음행하지 말자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그들과 같이 시험하지 말자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그들과 같이 원망하지 말라 그들에게 일어난 이런 일은 본보기가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를 깨우치기 위하여 기록되었느니라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  히브리 백성이 애굽을 나와서 가나안을 들어가려면 홍해바다와 요단강을 건너야했다. 이 두번의 건넘은 당시 상황으로서는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고린도교회는 은사가 있는 교회였지만, 1장에서는 십자가의 도가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멸망하는 자에게는 십자가의 도가 미련하게 보인다고 했다. 오늘날도 성령을 추구하지만 십자가의 도를 미련하게 생각한다면 구원의 핵심을 비켜나가는 것이다. 이것이 회개하지 않은 증거다. 오늘날 십자가의 길을 따르지 못하는 ...

나의 사도 됨을 주 안에서 인친 것이 너희라

(고린도전서 9장 1-17절) 내가 자유인이 아니냐 사도가 아니냐 예수 우리 주를 보지 못하였느냐 주 안에서 행한 나의 일이 너희가 아니냐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사도가 아닐지라도 너희에게는 사도이니 나의 사도 됨을 주 안에서 인친 것이 너희라 나를 비판하는 자들에게 변명할 것이 이것이니 우리가 먹고 마실 권리가 없겠느냐 우리가 다른 사도들과 주의 형제들과 게바와 같이 믿음의 자매 된 아내를 데리고 다닐 권리가 없겠느냐 어찌 나와 바나바만 일하지 아니할 권리가 없겠느냐 누가 자기 비용으로 군 복무를 하겠느냐 누가 포도를 심고 그 열매를 먹지 않겠느냐 누가 양 떼를 기르고 그 양 떼의 젖을 먹지 않겠느냐 내가 사람의 예대로 이것을 말하느냐 율법도 이것을 말하지 아니하느냐 모세의 율법에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 기록하였으니 하나님께서 어찌 소들을 위하여 염려하심이냐 오로지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심이 아니냐 과연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것이니 밭 가는 자는 소망을 가지고 갈며 곡식 떠는 자는 함께 얻을 소망을 가지고 떠는 것이라 우리가 너희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은즉 너희의 육적인 것을 거두기로 과하다 하겠느냐 다른 이들도 너희에게 이런 권리를 가졌거든 하물며 우리일까보냐 그러나 우리가 이 권리를 쓰지 아니하고 범사에 참는 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장애가 없게 하려 함이로다 성전의 일을 하는 이들은 성전에서 나는 것을 먹으며 제단에서 섬기는 이들은 제단과 함께 나누는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명하셨느니라 그러나 내가 이것을 하나도 쓰지 아니하였고 또 이 말을 쓰는 것은 내게 이같이 하여 달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차라리 죽을지언정 누구든지 내 자랑하는 것을 헛된 데로 돌리지 못하게 하리라 내가 복음을 전할지라도 자랑할 것이 없음은 내가 부득불 할 일임이라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로다 내가 내 자의로 이것을 행하면 상을 얻으려니와 내가 자의로 아니한다 할지라도 나...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

(고린도전서 8장 1-13절)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하는 것이요 또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면 그 사람은 하나님도 알아 주시느니라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 비록 하늘에나 땅에나 신이라 불리는 자가 있어 많은 신과 많은 주가 있으나 그러나 우리에게는 한 하나님 곧 아버지가 계시니 만물이 그에게서 났고 우리도 그를 위하여 있고 또한 한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계시니 만물이 그로 말미암고 우리도 그로 말미암아 있느니라 그러나 이 지식은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이들은 지금까지 우상에 대한 습관이 있어 우상의 제물로 알고 먹는 고로 그들의 양심이 약하여지고 더러워지느니라 음식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내세우지 못하나니 우리가 먹지 않는다고 해서 더 못사는 것도 아니고 먹는다고 해서 더 잘사는 것도 아니니라 그런즉 너희의 자유가 믿음이 약한 자들에게 걸려 넘어지게 하는 것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 지식 있는 네가 우상의 집에 앉아 먹는 것을 누구든지 보면 그 믿음이 약한 자들의 양심이 담력을 얻어 우상의 제물을 먹게 되지 않겠느냐 그러면 네 지식으로 그 믿음이 약한 자가 멸망하나니 그는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형제라 이같이 너희가 형제에게 죄를 지어 그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이 곧 그리스도에게 죄를 짓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만일 음식이 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나는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아니하여 내 형제를 실족하지 않게 하리라』  8장은 우상에게 바친 제물을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에대한 사도바울의 대답이다.『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여기서 교만으로 번역된 헬라어 피시우(physioo)는 『부풀게 하다』란 뜻을 갖고...

결혼에 대해서

ㅣ (고린도전서 7장 25-40절) 처녀에 대하여는 내가 주께 받은 계명이 없으되 주의 자비하심을 받아서 충성스러운 자가 된 내가 의견을 말하노니 세상 물건을 쓰는 자들은 다 쓰지 못하는 자 같이 하라 이 세상의 외형은 지나감이니라 너희가 염려 없기를 원하노라 장가 가지 않은 자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주를 기쁘시게 할까 하되 장가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아내를 기쁘게 할까 하여 마음이 갈라지며 시집 가지 않은 자와 처녀는 주의 일을 염려하여 몸과 영을 다 거룩하게 하려 하되 시집 간 자는 세상 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남편을 기쁘게 할까 하느니라 내가 이것을 말함은 너희의 유익을 위함이요 너희에게 올무를 놓으려 함이 아니니 오직 너희로 하여금 이치에 합당하게 하여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기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만일 누가 자기의 약혼녀에 대한 행동이 합당하지 못한 줄로 생각할 때에 그 약혼녀의 혼기도 지나고 그같이 할 필요가 있거든 원하는 대로 하라 그것은 죄 짓는 것이 아니니 그들로 결혼하게 하라 그러나 그가 마음을 정하고 또 부득이한 일도 없고 자기 뜻대로 할 권리가 있어서 그 약혼녀를 그대로 두기로 하여도 잘하는 것이니라 그러므로 결혼하는 자도 잘하거니와 결혼하지 아니하는 자는 더 잘하는 것이니라 아내는 그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 매여 있다가 남편이 죽으면 자유로워 자기 뜻대로 시집 갈 것이나 주 안에서만 할 것이니라 그러나 내 뜻에는 그냥 지내는 것이 더욱 복이 있으리로다 나도 또한 하나님의 영을 받은 줄로 생각하노라  사도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에는 표면적인 의미와 이면적인 의가 내포되어 있다. 표면적인 의미는 말 그대로 육신의 눈에 보이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사회적이고 도덕적이며, 보편 타당성 있는 것을 전제로 설명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면적인 것은 영적인 것으로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를 생각하게 하는 것이다. 이 두가지를 고려해서 살펴보아야만 한다.  고린도는 번창한 상업도시로 매우 부유했...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고린도전서 7장 12-24절) 그 나머지 사람들에게 내가 말하노니 (이는 주의 명령이 아니라) 만일 어떤 형제에게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있어 남편과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를 버리지 말며 어떤 여자에게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있어 아내와 함께 살기를 좋아하거든 그 남편을 버리지 말라 믿지 아니하는 남편이 아내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고 믿지 아니하는 아내가 남편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되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너희 자녀도 깨끗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이제 거룩하니라 혹 믿지 아니하는 자가 갈리거든 갈리게 하라 형제나 자매나 이런 일에 구애될 것이 없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은 화평 중에서 너희를 부르셨느니라 아내 된 자여 네가 남편을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며 남편 된 자여 네가 네 아내를 구원할는지 어찌 알 수 있으리요 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내가 모든 교회에서 이와 같이 명하노라 할례자로서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있느냐 무할례자가 되지 말며 무할례자로 부르심을 받은 자가 있느냐 할례를 받지 말라 할례 받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요 할례 받지 아니하는 것도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따름이니라 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은 그 부르심 그대로 지내라 네가 종으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았느냐 염려하지 말라 그러나 네가 자유롭게 될 수 있거든 그것을 이용하라 주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는 종이라도 주께 속한 자유인이요 또 그와 같이 자유인으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은 자는 그리스도의 종이니라 너희는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형제들아 너희는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 본문의 주제는 매우 명확하다. 본문의 주제가 되는 말씀이 세 번이나 반복되고 있다. 『오직 주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대로 하나님이 각 사람을 부르신 그대로 행하라 내가 모든 교회에서 이와 같이 명하노라』 (17절) 20절에도 가장 단순한 형태로 반복되고 있다. 『각 사람은 부르심을 받은 그...

결혼과 성적인 문제에 대해서

(고린도전서 7장 1-11절) 너희가 쓴 문제에 대하여 말하면 남자가 여자를 가까이 아니함이 좋으나 음행을 피하기 위하여 남자마다 자기 아내를 두고 여자마다 자기 남편을 두라 남편은 그 아내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 아내는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남편이 하며 남편도 그와 같이 자기 몸을 주장하지 못하고 오직 그 아내가 하나니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 이는 너희가 절제 못함으로 말미암아 사탄이 너희를 시험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내가 이 말을 함은 허락이요 명령은 아니니라 나는 모든 사람이 나와 같기를 원하노라 그러나 각각 하나님께 받은 자기의 은사가 있으니 이 사람은 이러하고 저 사람은 저러하니라 내가 결혼하지 아니한 자들과 과부들에게 이르노니 나와 같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만일 절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라 정욕이 불 같이 타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나으니라 결혼한 자들에게 내가 명하노니 (명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주시라) 여자는 남편에게서 갈라서지 말고 (만일 갈라섰으면 그대로 지내든지 다시 그 남편과 화합하든지 하라) 남편도 아내를 버리지 말라  펠로폰네소스 반도에 위치한 아가야의 수도, 고린도는 해양무역과 동서양 문화의 중심지였다. 이곳은 다양한 민족과 문화, 신들의 도시였다. 바울은 2차전도 여행 시 브리스길라와 아굴라를 비롯한 여러 동역자와 고린도교회를 개척하고, 18개월간 체류하며 복음으로 교회를 든든히 세웠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도 매우 깊어서, 고린도교회는 폭발적인 부흥을 이룬다. 하지만 여러 진통도 겪었다. 분파문제, 윤리·도덕적 문제, 그리고 은사 문제 등 고린도교회는 수많은 내홍을 겪었다. 고린도의 랜드마크는 아크로고린도에 자리 잡은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의 신전이다. 이곳에는 1천 명의 여사제가 제사라는 명목으로 온갖 음란행위가 쉬지 않고 이루어졌다. 더욱이 항구도시에 수많은 매음굴 등에 둘러싸여 사는 고린도인들...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고린도전서 6장 12-20절)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내가 무엇에든지 얽매이지 아니하리라 음식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을 위하여 있으나 하나님은 이것 저것을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 하나님이 주를 다시 살리셨고 또한 그의 권능으로 우리를 다시 살리시리라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창녀와 합하는 자는 그와 한 몸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일렀으되 둘이 한 육체가 된다 하셨나니 주와 합하는 자는 한 영이니라 음행을 피하라 사람이 범하는 죄마다 몸 밖에 있거니와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 죄를 범하느니라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린도교회 성도들 가운데 도덕적으로 무질서한 생활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에 대하여 사도 바울이 책망과 권면을 한 편지 기록이다. 잘 알려진 대로 고린도 지역은 헬라 문화의 중심지였고, 당시 번화한 그리스 항구 도시의 사회적 풍습을 따라 우상의 신전에서 일하는 여자사제들이 남자들을 상대로 돈을 받고 매춘을 하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었다. 그래서 『고린도 사람처럼 행하다』라는 말은 매춘행위를 의미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 교인들 중 일부가 여전히 그리스도를 믿기 이전에 가졌던 옛 습성을 버리지 못하고 그 지역 사람들과 같이 창기와 음행을 하는 죄악을 범하고 있었다. 이에 바울은 『성도란, 즉 그리스도인이란 예수님과 합하여 영적으로 하나가 된 사람』인데 만일 창기와 간음을 한다면, 창기와 한 몸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결코 용납할 수 없는 것임을 책망한다. 『너희 몸이 그리스도의 지체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내가 그리스도의 지체를 가지고 창녀의 지체를 만들겠느냐? 결코 그럴 수 없느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고린도전서 6장 9-11절)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이 아니요 사도 바울은 개척 교회로부터 답답하고 한심한 이야기들을 전해 들었다. 교인끼리 너는 무슨 파, 너는 무슨 파하며 갈라졌다는 소식부터, 의붓어머니를 근친상간 했다는 이야기까지 충격이 아닐 수 없었다. 그뿐 아니라 성도끼리 일상의 작은 일 때문에 벌어진 다툼을 교회 안에서 해결하지 못해 세상 법정에까지 가지고 가서 웃음거리가 되었다는 이야기까지 전해 들었다. 사도 바울은 아비의 마음으로 고린도 교인들을 가르치겠다고 하며 편지를 써 내려갔는데, 이 부분에서는 마치 호통을 치는 듯했다. 아예 문제를 일으킨 사람을 공개적으로 부끄럽게 하겠다며 야단을 친다. 사도 바울을 이토록 분노하게 한 이유는 교회 안에 문제가 발생해도 쉬쉬하면서 넘어가거나 온정주의에 사로잡혀 문제를 바로잡지 못해 결국 일을 더 크게 키우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도 바울을 더 분노하게 만든 것은 다른 것이었다. 당시 로마 식민지배 하에서의 형사소송은 대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이루어졌지만, 민사소송만큼은 그렇지 못했다.  판사나 배심원들은 모종의 대가를 기대하는 것을 당연시 여겼고, 사회적 경제적 상층부에 있는 사람들은 이 민사소송을 자신의 이익을 정당화하고, 사람들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곤 했다. 부유한 자들이 하위층에 속한 가난한 사람들을 상대로 소송을 걸어 그들을 자기들 마음대로 조종했던 것이다. 바로 이런 불의한 제도가 횡행하는 사회에서 믿는 신자들이 그 제도에 기대어 소송을 걸었다는 것이다. 그것은 부유하...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고린도전서 6장 1-8절)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와 더불어 다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고발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성도가 세상을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판단을 받겠거든 지극히 작은 일 판단하기를 감당하지 못하겠느냐 우리가 천사를 판단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그런즉 너희가 세상 사건이 있을 때에 교회에서 경히 여김을 받는 자들을 세우느냐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의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이같이 하나도 없느냐 형제가 형제와 더불어 고발할 뿐더러 믿지 아니하는 자들 앞에서 하느냐 너희가 피차 고발함으로 너희 가운데 이미 뚜렷한 허물이 있나니 차라리 불의를 당하는 것이 낫지 아니하며 차라리 속는 것이 낫지 아니하냐 너희는 불의를 행하고 속이는구나 그는 너희 형제로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내에 일어난 여러 가지의 문제들을 풀어주기 위해 권면의 편지를 써 보내고, 디모데를 고린도에 보내고 또 직접 고린도 교회를 방문하려고 하는 다각적인 방법을 동원하고 있음을 우리들은 알고 있다. 그런데 편지를 보내든, 사람을 보내든, 직접 본인이 고린도를 방문하든지 그에게는 분명한 목표가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그 목표란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미래에 하나님의 나라에 입성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나라에는 하나님의 백성만이 들어가므로 모든 성도들은 일상 생활에서 마땅히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주려고 하는 것이다.  교회내의 성도들간의 분쟁이 있을 경우에 이 분쟁을 세상 재판관에게 맡기지 말고 교회 내에서 이를 해결하라는 교훈이다. 교회 내에서 일어난 성도들간의 문제를 교회 내에서 형제들끼리 사랑으로 해결이 불가능하여 세상 재판에 맡겨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면 비록 세상 재판에서는 그 중 한 사람이 승리한다고 할 지라도 하나님의 심판에서어떻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라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 백성이라...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고린도전서 5장 6-13절)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누룩 없는 자인데 새 덩어리가 되기 위하여 묵은 누룩을 내버리라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되셨느니라 이러므로 우리가 명절을 지키되 묵은 누룩으로도 말고 악하고 악의에 찬 누룩으로도 말고 누룩이 없이 오직 순전함과 진실함의 떡으로 하자 내가 너희에게 쓴 편지에 음행하는 자들을 사귀지 말라 하였거니와 이 말은 이 세상의 음행하는 자들이나 탐하는 자들이나 속여 빼앗는 자들이나 우상 숭배하는 자들을 도무지 사귀지 말라 하는 것이 아니니 만일 그리하려면 너희가 세상 밖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 이제 내가 너희에게 쓴 것은 만일 어떤 형제라 일컫는 자가 음행하거나 탐욕을 부리거나 우상 숭배를 하거나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속여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라 함이라 밖에 있는 사람들을 판단하는 것이야 내게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마는 교회 안에 있는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지 아니하랴 밖에 있는 사람들은 하나님이 심판하시려니와 이 악한 사람은 너희 중에서 내쫓으라  사도바울은 교회 교인들에게 성적타락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음행과 탐욕과 우상 숭배하는 자와 모욕하거나 술 취하거나 빼앗거든 사귀지도 말고 그런 자와는 함께 먹지도 말고 밖으로 내 쫒으라고 했다. 표면적으로는 육체적 타락을 나타낸 것이지만 이면적으로는 영적인 타락을 표현한 것이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집중하는 모든 것들이 여기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성적타락 등 심각한 도덕적 탈선이 교회 안에 있다는 것이 말도 안되는 것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고린도 교인들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 듯하다. 바울은 일찍이 이 사태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 음행한 자를 내쫒으라.』적은 누룩이 온 반죽을 부풀게 하듯이, 교회 공동체의 거룩성과 순수성을 위해서라도 묵은 누룩은 내버려야 한다.  교회 공동체 안에서 이 음행한 자를 내...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얻게 하려함이라

(고린도전서 5장 1-5절)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니 그런 음행은 이방인 중에서도 없는 것이라 누가 그 아버지의 아내를 취하였다 하는도다 그리하고도 너희가 오히려 교만하여져서 어찌하여 통한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한 자를 너희 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내가 실로 몸으로는 떠나 있으나 영으로는 함께 있어서 거기 있는 것 같이 이런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주 예수의 이름으로 너희가 내 영과 함께 모여서 우리 주 예수의 능력으로 이런 자를 사탄에게 내어주었으니 이는 육신은 멸하고 영은 주 예수의 날에 구원얻게 하려함이라  인간에게는 영이 있다. 인간이 죽으면 육체와 영으로 분리된다. 육체는 흙으로 돌아가고, 영은 어디로 가야만 하는가? 전도서 12장 7절에서 『흙은 여전히 땅으로 돌아가고 신은 그 주신 하나님께로 돌아가기 전에 기억하라』 라고 했다. 뭘 기억하라는 것인가? 그 해답을 얻기 위해서는 영이 왜 육체 속에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영은 하나님 나라에서 천사였다. 천사는 하나님을 보좌하는 존재이다. 천사는 의로운 옷을 입고 있는데, 하나님 나라에서 영이 『의로운 옷』을 입으면 천사가 된다. 그런데 하나님을 보좌하는 천사장 중의 한 명이 그 옷을 벗고 하나님 나라를 떠나 자기왕국을 만들고 싶어했다. 왜냐하면 하나님 없이도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가 사단이다. 그리고 사단은 많은 천사들을 유혹해서 천사의 옷을 벗고 자신을 따라가도록 유혹했다. 결국 많은 천사들이 하나님을 떠나고 싶어서 『의로운 옷』을 벗어버린 것이다.  감옥이 바로 『영이 들어간 흙』인 육체이다. 유다서 1장 6절에는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라고 하고 있다. 베드로후서 2장 4절에서도 『하나님이 범죄한 천사들을 용서치 아니하시고 지옥에 던져 어두운 구덩이에 두어 심판 때 까지 지키게 하셨으며』 라고 했다. 어두운 구덩이가 ...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고린도전서 4장 14-21절)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고 이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내 사랑하는 자녀 같이 권하려 하는 것이라 그리스도 안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아니하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 안에서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 디모데를 너희에게 보내었으니 그가 너희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행사 곧 내가 각처 각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어떤 이들은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지 아니할 것 같이 스스로 교만하여졌으나 주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너희에게 속히 나아가서 교만한 자들의 말이 아니라 오직 그 능력을 알아보겠으니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 너희가 무엇을 원하느냐 내가 매를 가지고 너희에게 나아가랴 사랑과 온유한 마음으로 나아가랴  고린도교회는 바울이 2차 전도여행 기간 중 약 1년 6개월 동안 머물면서 세운 교회였으며 당시 로마제국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로서 거대한 상업도시였기에 인구도 많았고 도덕적으로 사회적으로 종교적으로 수많은 문제들을 내포한 교회였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내제된 수 많은 문제들에 대해 성경적인 가르침을 전달하면서 편지를 쓰는 이유를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고 이것을 쓰는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내 사랑하는 자녀 같이 권하려 하는 것이라』편지를 쓰는 목적이 고린도교회의 문제를 부각시킴으로 부끄럽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자녀 같이 권하려 함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권하노니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 고린도교회를 떠나온 사도 바울은 그들에게 말씀이 생각나게 하려고 디모데를 그들에게 보냈다.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 안에서 내 사랑하고 신실한 아들 디모데를 너희에게 보내었으니 그가 너희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행사 곧 내가 각처 각 교회에서 가르치는 것을 ...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

(고린도전서 4장 1-13절)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너희에게나 다른 사람에게나 판단 받는 것이 내게는 매우 작은 일이라 나도 나를 판단하지 아니하노니 내가 자책할 아무 것도 깨닫지 못하나 이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심판하실 이는 주시니라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 것도 판단하지 말라 그가 어둠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으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이 일에 나와 아볼로를 들어서 본을 보였으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기록된 말씀 밖으로 넘어가지 말라 한 것을 우리에게서 배워 서로 대적하여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 누가 너를 남달리 구별하였느냐 네게 있는 것 중에 받지 아니한 것이 무엇이냐 네가 받았은즉 어찌하여 받지 아니한 것 같이 자랑하느냐 너희가 이미 배 부르며 이미 풍성하며 우리 없이도 왕이 되었도다 우리가 너희와 함께 왕 노릇 하기 위하여 참으로 너희가 왕이 되기를 원하노라 내가 생각하건대 하나님이 사도인 우리를 죽이기로 작정된 자 같이 끄트머리에 두셨으매 우리는 세계 곧 천사와 사람에게 구경거리가 되었노라 우리는 그리스도 때문에 어리석으나 너희는 그리스도 안에서 지혜롭고 우리는 약하나 너희는 강하고 너희는 존귀하나 우리는 비천하여 바로 이 시각까지 우리가 주리고 목마르며 헐벗고 매맞으며 정처가 없고 또 수고하여 친히 손으로 일을 하며 모욕을 당한즉 축복하고 박해를 받은즉 참고 비방을 받은즉 권면하니 우리가 지금까지 세상의 더러운 것과 만물의 찌꺼기 같이 되었도다. 바울은 예수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부르셔서 맡기신 사명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자각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복음에 대하여,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담대히 증언 할 수 있었다. 자신의 사명에 대한 분명한 자각은 4장 1절에서도 드러나고 있다.『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고린도전서 3장 16-23절)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아무도 자신을 속이지 말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이 세상에서 지혜 있는 줄로 생각하거든 어리석은 자가 되라 그리하여야 지혜로운 자가 되리라 이 세상 지혜는 하나님께 어리석은 것이니 기록된 바 하나님은 지혜 있는 자들로 하여금 자기 꾀에 빠지게 하시는 이라 하였고 또 주께서 지혜 있는 자들의 생각을 헛것으로 아신다 하셨느니라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성전의 자리는 아브라함이 처음 하나님께 단을 쌓은 곳이요, 야곱이 돌베개를 쌓고 서원 기도를 한 그 자리가 예루살렘 성전의 자리였다. 이스라엘에게는 그 곳만 성전이었다. 구약에서는 예루살렘이 성전이었다. 북이스라엘 당시에는 예루살렘에 내려가지 못하므로 북 이스라엘의 왕이 단과 브엘세바 라는 곳에 황금 송아지를 만들어 놓고 성전이라고 해서, 가짜 성전을 만들어놓고 그 곳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도록 했다. 그런데 그 건물은 그림자이다. 참 성전이신 예수님이 오신 것이다. 예수님이 오셨으므로 성전은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에 성전의 휘장이 찢어졌다.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하나님이 계신 지성소에 직접 들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예수님은 승천하신 후에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성령을 주셨다. 성령이 계시면 그 곳이 성전이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라고 했다. 즉 성전은 어떤 건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계시는 곳이 성전인 것이다. 구약시대는 성소와 성전에 하나님의 이름이 계셨고, 신약시대에...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고린도전서 3장 10-15절)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 사람의 공적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적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적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신은 구원을 받되 불 가운데서 받은 것 같으리라  고린도전서는 고린도교회 내에 발생한 분파 행위, 성적 타락, 성도 간의 고소, 우상에 바친 제물 문제, 은사의 무분별한 사용 등의 여러 문제들에 대해 올바른 가르침을 주는 서신이다. 3장은 그 중에서 교회 내의 당파적 분쟁에 관한 경고와 훈계가 그 주제다. 교회 안에 각기 바울과 게바(베드로)와 아볼로를 따르는 파당이 생겨서 서로 시기 질투하며 자기들이 옳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교회 안의 지도자들은 서로 맡은 사명만 다를 뿐인데 바울은 심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나 자라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역사가 없으면 사도들의 사역은 열매 맺지 못하는 것이다.  심는 이와 물을 주는 자들 사이에 우열의 차이가 없고 자기 일하는 대로 상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사역자는 하나님의 동역자, 성도는 하나님의 밭,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라고 정의한 것이다. 그 후에 상기 본문이 이어진다.『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집을 짓는 내용인데 당연히 교회에 관한 설명이다.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처럼 터를 닦았다는 것은 고린도교회를 바울이 오직 그리스도 십자가의 순전한 복음을 바탕으로 개...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고린도전서 3장 1-9절)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아니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였음이거니와 지금도 못하리라 너희는 아직도 육신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육신에 속하여 사람을 따라 행함이 아니리요 어떤 이는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라 하고 다른 이는 나는 아볼로에게라 하니 너희가 육의 사람이 아니리요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그런즉 심는 이나 물 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뿐이니라 심는 이와 물 주는 이는 한가지이나 각각 자기가 일한 대로 자기의 상을 받으리라 우리는 하나님의 동역자들이요 너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니라 텃밭에 농작물을 심는다. 땅을 파고 씨앗을 뿌리고 흙으로 덮을 때면 씨앗의 여린 싹이 두터운 흙을 뚫고 올라올 수 있을까 염려가 된다. 농부는 씨앗을 심기는 하지만 씨앗으로 하여금 싹을 틔워 땅을 뚫고 올라오게 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간이 흐른 어느 날 씨앗은 땅을 뚫고 싹을 내어놓는다. 인간의 눈으로 모두 볼 수는 없지만 땅 속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이다. 땅위로 솟은 어린 싹이 과연 잘 자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하지만, 경험이 많은 농부라면 만물이 어린싹이 자라도록 돕고 있음을 안다.  저 높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빗방울은 때로는 얼마나 굵은지 모른다. 가속도까지 붙어 땅에 이르면 어린 싹이며 잎을 상하게 할 법도 한데 비는 싹을 해하지 않고 뿌리와 잎에 새 힘을 더한다. 저 멀리서 비춰오는 태양은 세상을 밝힐 뿐만 아니라 어린 싹의 몸통과 줄기를 자라게 한다. 아침과 밤의 리듬 속에서 농작물은 생기를 얻기도 하고 쉼을 누리기도 하면서 조금씩...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고린도전서 2장 10-16절) 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느니라 사람의 일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일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가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께서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영을 받은 자들이다. 예수와 함께 죽은 자는 육의 몸이 죽고, 영의 몸으로 다시 태어나 하나님의 영이 함께 있게 된다. 사람들은 육체 속에 하나님의 영이 들어온다고 믿지만, 육의 몸은 죽고, 성령의 능력으로 영의 몸이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이 영의 몸 속에 성령이 임하시고, 그 영도 성령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육의 몸이 죽지 않는 자는 성령의 능력이 임하시지 않는다. 현재적 육체는 빈 껍질에 불과 한 것이다.  이스마엘은 육체를 따라 난 자이지만 이삭은 성령을 따라 난 자다. 이삭은 성령으로 거듭난 생명을 말한다. 육체로 난 자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 난 자를 말한다.『사단이 두려워하는 자는 십자가의 도를 가는 자다. 십자가로 하나가 되어야만 한다. 십자가에 연합되기 위해서는 회개해야만 한다. 그래야 믿음을 선물로 주신다. 그래서 그 믿음은 부활의 믿음이다. 부활생명이 죽은 예수를 무덤에서 살리신 것 처럼 회개한 자를 새 생명으로 살리신다는 말이다. 회개...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고린도전서 2장 1-9절)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고 두려워하고 심히 떨었노라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는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에서 없어질 통치자들의 지혜도 아니요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으로서 곧 감추어졌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이 지혜는 이 세대의 통치자들이 한 사람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라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 생각하지도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인간의 말과 인간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으로 했다는 것이다.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 말씀을 증거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증거인 십자가의 그리스도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했다고 한다. 오직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십자가를 부여잡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래서 날마다 십자가에서 죽어야만 하는 것이다. 교회는 죽은 자가 되는 곳이며, 교회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이다.  사도바울이 십자가의 그리스도 외에 아무 것도 알지 않기로 결심한 이유는 오직 십자가의 그리스도만이 영원한 하나님의 구원에 이르는 하나님의 방법이며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도는 자신의 설득력이나 지혜의 말로 전도...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고린도전서 1장 18-31절)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기록된 바 내가 지혜 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지혜 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오직 부르심을 받은 자들에게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보다 지혜롭고 하나님의 약하심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형제들아 너희를 부르심을 보라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고 예수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원함이 되셨으니 기록된 바 자랑하는 자는 주 안에서 자랑하라 함과 같게 하려 함이라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는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가 되신다. 예수를 믿는 사람이란 도덕적인 기준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 아니며, 사람의 정직함이나 성품이나, 인격이나 예절이나 가진 것이나, 명예나, 권세나, 지식이나, 이런 것을 가지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특별히 성경에 대한 지식을 많이 가졌다고 해서 『예수 믿는다』 라고...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고린도전서 1장 10-17절)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분쟁이 없이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 내 형제들아 글로에의 집 편으로 너희에 대한 말이 내게 들리니 곧 너희 가운데 분쟁이 있다는 것이라 내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너희가 각각 이르되 나는 바울에게, 나는 아볼로에게, 나는 게바에게, 나는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한다는 것이니 그리스도께서 어찌 나뉘었느냐 바울이 너희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혔으며 바울의 이름으로 너희가 세례를 받았느냐 나는 그리스보와 가이오 외에는 너희 중 아무에게도 내가 세례를 베풀지 아니한 것을 감사하노니 이는 아무도 나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말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 내가 또한 스데바나 집 사람에게 세례를 베풀었고 그 외에는 다른 누구에게 세례를 베풀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그리스도께서 나를 보내심은 세례를 베풀게 하려 하심이 아니요 오직 복음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로되 말의 지혜로 하지 아니함은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헛되지 않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에서는 그리스 철학과 웅변이 발달했고, 사람들은 운동 경기를 즐겼으며 육체적인 쾌락을 추구하였기에, 성적인 문란과 타락을 대표하는 도시이기도 했다. 바울은 이러한 고린도 지역에서 교회를 세웠을 뿐만 아니라 교회를 향하여 간절한 마음을 담아 고린도전서, 후서라는 두 편의 편지를 썼다. 고린도교회는 은사를 많이 받은 교회였지만 그만큼 문제도 많은 교회였다. 마치 오늘날 자본과 물질 중심주의의 현대 사회 속에서 현대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과 아주 비슷한 문제들을 안고 있었다. 그래서 고린도교회가 겪고 있는 문제는 현대 교회 문제의 축소판이라 볼 수가 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편지를 쓰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 중에 첫 번째로 교회안의 분파주의, 즉 파당이 갈리는 것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모두가 같은 말을 하고 너희 가운데 ...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고린도전서 1장 1-9절)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로 부르심을 받은 바울과 형제 소스데네는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받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그들과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이는 너희가 그 안에서 모든 일 곧 모든 언변과 모든 지식에 풍족하므로 그리스도의 증거가 너희 중에 견고하게 되어 너희가 모든 은사에 부족함이 없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심을 기다림이라 주께서 너희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에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끝까지 견고하게 하시리라 너희를 불러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와 더불어 교제하게 하시는 하나님은 미쁘시도다  고린도교회는 바울이 2차 전도여행 기간 중 약 1년 반 동안 머물면서 세운 교회였다. 당시 고린도는 로마의 속주 중에서 아가야라는 로마 행정구역의 수도였으며, 그 지역 총독의 거주지였다. 바울시대에 고린도는 아테네보다 더 큰 로마 제국의 네 번째 큰 도시로 사실상 그리스의 중심지였는데, 당시에도 인구가 약 60만 명을 헤아리는 상업중심의 거대 도시였다. 거대한 상업도시들이 그러하듯이 고린도 역시 다양한 외부 문화에 개방적이었으며, 그것은 곧 도덕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그러하였기에 고린도는 성적으로도 매우 문란한 심각한 도덕적 문제들을 안고 있었다.  고린도서를 기록할 당시 바울은 3차전도 여행을 이미 시작하여 에베소에서의 사역을 마무리할 즈음에 있었다. 거기서 바울은 여러 경로를 통하여 고린도 교회의 상황을 전해 듣고 있었는데, 그것은 고린도교회에 여러 심각한 문제들이 있다는 것이었다. 고린도교회는 지식이 풍족하며 영적인 은사에 부족함이 없는 교회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었...

교회에서 미혹하는 자들

(로마서 16장 17-27절)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이같은 자들은 우리 주 그리스도를 섬기지 아니하고 다만 자기들의 배만 섬기나니 교활한 말과 아첨하는 말로 순진한 자들의 마음을 미혹하느니라 너희의 순종함이 모든 사람에게 들리는지라 그러므로 내가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노니 너희가 선한 데 지혜롭고 악한 데 미련하기를 원하노라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라 우리 주 예수의 은혜가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나의 동역자 디모데와 나의 친척 누기오와 야손과 소시바더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이 편지를 기록하는 나 더디오도 주 안에서 너희에게 문안하노라 나와 온 교회를 돌보아 주는 가이오도 너희에게 문안하고 이 성의 재무관 에라스도와 형제 구아도도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없음) 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추어졌다가 이제는 나타내신 바 되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의 명을 따라 선지자들의 글로 말미암아 모든 민족이 믿어 순종하게 하시려고 알게 하신 바 그 신비의 계시를 따라 된 것이니 이 복음으로 너희를 능히 견고하게 하실 지혜로우신 하나님께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광이 세세무궁하도록 있을지어다 아멘  로마서 마지막장의 초반부는 로마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바울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어조로 이어지는 문안인사가 있다. 그런데 17절에 이르러서 바울은 이전과는 달리 강하고, 단호한 어조로 로마 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권면한. 『교회 안에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야기하는 자나 믿음에 장애물이 되는 자들이 있는지를 살펴보고 그러한 자들이 있다면 그들에게서 떠나라』는 내용이다. 거룩한 믿음 공동체 안에 분쟁을 만들어 공동체를 허물려 한다거나, 믿음의 형제 자매들이 신앙생활을 하는데 있어 방해가 되는 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러한 자들을 멀리하라는 바울의 권면은 이어지는 18절에서 바울이 왜 그렇게 이야기 하는지 그...

그들이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로마서 10장 14-21절)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그들이 다 복음을 순종하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가 이르되 주여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나이까 하였으니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그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냐 그렇지 아니하니 그 소리가 온 땅에 퍼졌고 그 말씀이 땅 끝까지 이르렀도다 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말하노니 이스라엘이 알지 못하였느냐 먼저 모세가 이르되 내가 백성 아닌 자로써 너희를 시기하게 하며 미련한 백성으로써 너희를 노엽게 하리라 하였고 이사야는 매우 담대하여 내가 나를 찾지 아니한 자들에게 찾은 바 되고 내게 묻지 아니한 자들에게 나타났노라 말하였고 이스라엘에 대하여 이르되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 하였느니라  복음 전파와 유대인들의 반응에 대한 말씀이다.『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그런즉은 복음은 끊임없이 전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곧 앞의 내용과 연결해 사도바울은 반어법을 통해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은 끊임없이 전해졌다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사실을 구약성경 이사야 52장 7절의 말씀인『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를 인용해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지속적으로 사람들을 하나님의 구원의 자리로 초대하고 부르셨다. 하나님의 예언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과 행동하심을 통해, 하나님의 지혜와 방법으로, 궁극적으로 사람 몸을 입으신 하나님 자신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사람들을 하...

로마교회의 지도자들

(로마서 16장 1-16절)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추천하노니 너희는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 줄지니 이는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라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 또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 내가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그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맺은 열매니라 너희를 위하여 많이 수고한 마리아에게 문안하라 내 친척이요 나와 함께 갇혔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하라 그들은 사도들에게 존중히 여겨지고 또한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라 또 주 안에서 내 사랑하는 암블리아에게 문안하라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동역자인 우르바노와 나의 사랑하는 스다구에게 문안하라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함을 받은 아벨레에게 문안하라 아리스도불로의 권속에게 문안하라 내 친척 헤로디온에게 문안하라 나깃수의 가족 중 주 안에 있는 자들에게 문안하라 주 안에서 수고한 드루배나와 드루보사에게 문안하라 주 안에서 많이 수고하고 사랑하는 버시에게 문안하라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아순그리도와 블레곤과 허메와 바드로바와 허마와 및 그들과 함께 있는 형제들에게 문안하라 빌롤로고와 율리아와 또 네레오와 그의 자매와 올름바와 그들과 함께 있는 모든 성도에게 문안하라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로마서 16장 1-16절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눠서 볼 수 있다. 첫째는 1-2절에 로마교회로 편지를 가지고 가는 사람 뵈뵈의 소개이고, 둘째는 3-16절까지인데, 사도바울이 로마 교인들에게 문안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두 부분으로 구성된 본문을 통해 로마교회의 세가지 중요한 특징을 찾아 볼 수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로마서 15장 22-33절) 그러므로 또한 내가 너희에게 가려 하던 것이 여러 번 막혔더니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니 이는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너희와 사귐으로 얼마간 기쁨을 가진 후에 너희가 그리로 보내주기를 바람이라 그러나 이제는 내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가노니 이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기쁘게 얼마를 연보하였음이라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영적인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적인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 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그들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 들렀다가 서바나로 가리라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 나로 유대에서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로부터 건짐을 받게 하고 또 예루살렘에 대하여 내가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을 만하게 하고 나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쁨으로 너희에게 나아가 너희와 함께 편히 쉬게 하라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실지어다 아멘  바울은 3차 전도여행 끝 무렵 고린도에 머물면서 로마서를 기록하였는데, 이 서신에 보면 로마를 방문하여 로마에 있는 성도들과 교제를 나누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곳곳에 묻어나 있다. 바울은 로마에 있는 성도들에게 기독교 신앙의 기본 교리를 체계적으로 설명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을 것이고 또 스페인지역 전도를 계획하며 로마교회의 협력이 필요함을 알리고 싶었기에 로마를 가려고 했으며, 동시에 로마에 있는 성도들과의 교제가 바울과 그들 모두에게 큰 기쁨과 격려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기에 로마에 잠시라도 들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을 것이다. 이전에 로마를 방문할 기회가 여러 번 ...